[인터내셔널포커스]이재명 대통령이 방한 중인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한중 관계 발전과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측은 양국 정상 간 연쇄 회담 이후 한중 관계가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고, 한국 측도 경제·민간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허 부총리를 접견했다. 허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를 전하며 “지난해 말 이후 양국 정상이 짧은 기간 안에 상호 방문을 이어가며 한중 관계 개선과 발전의 새로운 흐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한국과 양국 정상 간 중요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소통과 상호 신뢰를 강화하며 교류·협력을 심화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허 부총리를 통해 시 주석에게 안부를 전하며 “시 주석과 두 차례 회담에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경제와 민간 분야를 중심으로 한중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양국 국민 간 친밀감을 높이고, 한중 관계가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한중 관계는 동북아와 지역 평화·안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부총리는 전날인 12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도 만나 한중 경제·무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공급망 안정과 투자, 산업 협력 확대 등을 중심으로 폭넓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최근 한중 정상 간 교류 재개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중 전략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양국이 경제 협력과 민간 교류를 중심으로 관계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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