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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서울 하루 20편…다시 촘촘해진 한중 하늘길

  • 화영 기자
  • 입력 2026.10.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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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칭다오 자오둥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한국행 항공편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칭다오–서울 노선은 하루 평균 20편까지 늘었다. 사진=칭다오일보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중국 산둥성을 잇는 하늘길이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 칭다오와 서울을 오가는 항공편은 하루 평균 20편에 이르렀다. 겨울철에는 제주 노선까지 다시 열리면서 칭다오공항의 한국 노선이 하루 최대 25편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칭다오공항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 9월 29일부터 칭다오–서울 노선을 하루 1편 증편했다. 공항 측은 현재 서울 노선이 하루 평균 20편 운항되고 있으며, 누적 운항편 기준 중국 내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비행기만 많아진 것은 아니다. 올해 9월 말까지 칭다오공항의 한국 노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이상 증가했고 평균 탑승률은 86%를 기록했다. 공급 확대에도 좌석 대부분이 채워지고 있는 셈이다.


제주 하늘길도 다시 열린다. 칭다오항공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칭다오–제주 노선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운항 중인 부산·대구·청주 노선에 제주가 합류하고 서울편 추가 증편까지 이뤄지면 2026~2027년 동계 운항 기간 한국행은 하루 최대 25편에 이를 수 있다. 실제 일정은 항공사별 운항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촘촘한 곳은 서울 노선이다. 겨울철에는 하루 최대 22편이 예정돼 있으며 붐비는 시간대에는 한 시간에 최대 4편이 서울로 향한다. 최근에는 오후와 저녁편을 보강해 시간대도 고르게 분산하고 있다. 출장객은 물론 주말을 이용해 한국과 칭다오를 오가는 여행객에게도 선택지가 많아졌다.


칭다오가 한국 노선에 공을 들이는 데는 그만한 수요가 있다. 서해를 사이에 둔 산둥성과 한국은 비행시간이 짧고 기업 출장과 관광, 유학, 친지 방문이 활발하다. 오랫동안 형성된 한국 기업과 교민 사회도 꾸준한 여객 수요를 뒷받침한다.


한국인의 칭다오 방문도 눈에 띄게 회복됐다. 올해 1~8월 칭다오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43만8천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자가 28만 명을 넘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 증가한 규모다.


환승객도 움직이고 있다. 9월 말까지 칭다오를 거쳐 한국을 오간 승객은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했으며, 칭다오공항 전체 환승객의 약 20%를 차지했다. 중국 내 다른 도시나 동남아에서 칭다오를 거쳐 한국으로 향하는 흐름도 커진 것이다.


하루 20편이면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행 항공편을 고를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제주·부산·대구·청주까지 연결되면서 칭다오와 한국 사이 이동 선택지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촘촘한 수준으로 향하고 있다. 한동안 끊기고 줄었던 한중 왕래가 이제는 항공편 숫자와 실제 탑승객 증가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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