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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단둥 방문…중국 서열 4위 왕후닝과 경제협력 논의

  • 화영 기자
  • 입력 2026.10.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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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미원조 기념관 참배·자동차 공장 시찰…신압록강대교 개통 계기로 경제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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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항미원조기념탑에서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모습. (CCTV 보도)

 

[인터내셔널포커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했다. 중국 최고지도부 서열 4위인 왕후닝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직접 일정을 함께했으며, 양측은 최근 개통된 신압록강대교를 통한 교류 확대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후닝은 이날 단둥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안부와 인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오전 왕후닝과 함께 항미원조기념관을 찾았다.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들을 기리는 기념탑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한국전쟁 당시의 유물과 사진 등을 살펴봤다. 기념관에는 친필 글을 남긴 역사사진도 전달했다.


이어진 회동에서는 양국 관계와 경제협력 문제가 다뤄졌다.


왕후닝은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언급하며 당시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사람과 물자의 왕래를 늘리고 무역협력도 확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인민지원군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단둥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북중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중국의 오랜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오후에는 왕후닝과 함께 단둥의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다만 신화통신은 공장 이름이나 구체적인 방문 목적, 별도의 경제협력 합의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일정을 마치고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갔다. 왕후닝은 교량까지 나와 배웅했으며,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주요 일정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신압록강대교 개통 이후 북중 최고위급 인사들이 교량 활용과 경제협력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교량을 통한 상업 운송이나 일반인 왕래가 언제, 어느 규모로 이뤄질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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