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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손 맞잡은 미·중 정상…트럼프, 시진핑 방미 요청

  • 허훈 기자
  • 입력 2026.05.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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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오는 9월 미국 방문을 공식 제안하면서 미·중 정상외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금색홀에서 열린 공식 환영 연회 연설에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오는 9월 24일 미국 백악관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 건국 초기부터 이어져 온 미·중 관계를 언급하며 “양국 국민은 오랜 기간 서로를 존중하고 높이 평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근면함과 용기, 가족과 국가를 중시하는 가치 등 양국 국민이 공유하는 공통점이 많다며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더욱 번영하고 협력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중 양국이 협력하면 지역뿐 아니라 세계 전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서 “오늘 밤 따뜻한 환대를 해준 시진핑 주석에게 감사한다”며 “시 주석과 펑 여사를 올해 9월 24일 백악관으로 초청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초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 도중 공개적으로 언급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중 양국은 무역과 첨단기술, 대만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가면서도 경제·외교 분야에서는 협력 필요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분위기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경쟁 등이 국제 현안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양국 정상 간 대화 채널이 다시 강화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 연회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미국 기업인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 중화권 매체들은 이번 백악관 초청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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