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재 무시하라”…中, 사상 첫 ‘저지 명령’ 발동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대이란 원유 거래 제재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제재 준수를 금지하는 ‘차단 명령’을 처음으로 발동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은 중국의 대응이 기존보다 한층 강경해졌다고 평가했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미국이 중국 기업 5곳에 대해 이란 관련 제재를 가하자, ‘외국 법률·조치의 부당한 역외적용 저지 방법(阻断办法)’에 근거한 금지 명령을 발표했다. 해당 명령은 중국 기업이 미국의 제재를 인정하거나 집행, 준수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2021년 관련 규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실제 적용된 사례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중국이 자국 기업에 미국 제재를 따르지 말라고 공식 지시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기존에는 비판적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기업의 준수는 묵인해왔으나, 이번에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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