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1월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당일 8시 30분경, 길게 울리는 고동소리와 함께 ‘지구의 제 4 극’으로 불리는 심해에서의 과학고찰 임무를 마친 ‘탐색 1호’ 과학고찰선이 산야 항에서 닻을 내리고 정박, 1만 909미터 심해 잠수기록을 성공적으로 실현한 ‘분투자호' 유인심해잠수기도 선박과 함께 귀항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 알고 있는 해양의 가장 깊은 해상은 서태평양 마리아나 해구가 해역으로 지질운동이 심하고 수압이 높으며 온도가 낮고 완전히 암흑 심해여서 ‘지구의 제 4 극(地球第四极)’으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마리아나 해구를 탐측하는 과학연구를 포함하여 현재의 해양연구 최신 영역의 하나로 되고 있으며 과학가들이 해저 생물, 광물자원, 바다의 산과 화산암 물질의 구성과 그 원인 및 기후조절 방면에서의 심해의 작용을 요해함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중국의 제13차 5개 년 계획 이래 중국 국가과학부는 중국과학원과 공동으로 근 100개에 달하는 연구소, 고등학교와 기업의 근 1000명의 과학연구인원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분투자호'의 연구와 제조 임무를 완성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분투자호'는 저 멀리 마리아내 해구에 가서 제2단계의 만 미터 해저탐사시험을 진행, 13차에 달하는 잠수시험을 했으며 이 중 8차는 만 미터 이상의 잠수기록을 돌파하였다. 11월 10일 8시 12분, ‘분투자호'는 마리아나 해구에서 성공적으로 해저바닥까지 잠수, 1만 909 미터의 중국의 유인심해잠수의 신기록을 창조하였다. 이는 중국이 유인심해잠수 영역에서 세계 선두 수준에 도달하였음을 상징했다.
중국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분투자호'는 중국이 자주적으로 설계하고 집성한 만 미터 유인잠수기이다. ‘분투자호'의 성공적인 연구제작은 중국의 유인심해잠수의 기술 장비 능력과 자주창신 수준이 현저하게 제고되었음을 말해주며 잠수기의 전 해심 계보화(谱系化), 기능화로 발전하고 중국의 심해과학의 비밀을 탐색하며 해양자원을 보호하고 합리하게 이용함에 있어서 또 하나의 유력한 기술과 정보적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제2단계의 만 미터 심해시험 중 팀 성원들은 태풍과 많은 강우, 고온 등 애로를 극복하면서 여러 차례의 험수식 시험을 진행, 또한 심해 영상착륙기 ‘창해(沧海)호'와 ‘분투자호'의 연합작업을 전개하면서 심해시험과정에서 적지 않은 침적물, 암석과 해저생물 샘플을 채취하기도 했다.(사진=신화사)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이란, 이스라엘에 20배 보복 경고…미군 기지도 타격 예고
[동포투데이]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이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서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하고 나선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에 대한 세 번째 보복 작전 ‘진실한 약속-3’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며 “150개 이상의 이스라엘 목표물을 정밀 타격... -
에어 인디아 보잉 787 추락,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최근 10대 항공 사고 일지
[동포투데이] 2025년 6월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이륙한 에어 인디아(Air India) 소속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비행 초기 고도 상승 단계에서 추락해, 인근 인구 밀집 주거지역에 떨어졌다. 런던으로 향하던 이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4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 -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중앙고등학교서 개최… “우리의 대한, 모두의 독립, 하나된 만세”
[동포투데이] 일제강점기, 학생들이 주도해 민족 독립의 염원을 외쳤던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올해로 99주년을 맞아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
美, 중국-아프리카 군사협력에 ‘불편한 시선’
[동포투데이]중국이 아프리카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잠식하며, 이제는 군사훈련 프로그램까지 모방하고 나섰다는 주장이 미군 고위 인사로부터 나왔다.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의 ‘군사 밀월’이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이를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7일, ... -
국내 체류 동포 장애인 ‘고용 사각지대’ 해소…두 기관 손잡고 ‘첫발’
[동포투데이]국내에 체류 중인 동포 장애인들의 고용 여건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재외동포청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5일 오전, 세종시에 위치한 재외동포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체류 동포 장애인의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에 협력하...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전문가 “트럼프 방중 성사 관건은 ‘대만 문제’ 입장 정리”
-
“투자받으려면 첩이 되라고요?”…성희롱에 내몰린 일본 여성 창업가들
-
“76초에 한 대”…샤오미 전기차 공장, 로봇 1000대가 만든 ‘속도 혁명’
-
“권력은 인민이 부여한 것”…시진핑, 당 내부 권력 통제 강조
-
"SCO 완전체 회담, 칭다오에서 울린 협력과 평화의 메시지"
-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 내 자국유학생에 여름철 안전 주의 당부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
“가슴 깊이 울린 그 소리” — 장쿤·궁한린, 연변서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
중국, 트럼프에 9월 열병식 초청…미중 첫 정상회담 물밑 조율
-
중국 핵잠수함의 아버지 황쉬화, 고향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