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파양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의 중국 女배우 정솽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의 女스타가 미국으로 건너가 대리 출산을 시도하다 중도에 '파양'하고 귀국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리 임신’이 또 다시 공중의 시야에 들어왔다.
논란의 주인공은 중국 여배우 정솽(鄭爽·30)이다. 그녀는 프로듀서 장헝(張恒·31)과 아이 둘을 낳으려 했다. 2019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 두 사람은 미국에서 대리모 2명을 구했으나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헤어졌다. 대리모들은 그해 12월, 이듬해 1월 각각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장헝이 지난 18일 웨이보에 ‘미국 네바다주 인구등록 출생증명서’와 아이사진을 공개하고 정솽의 대리모 ‘파양’ 사실을 폭로하면서 밝혀졌다. 장헝은 두 아이를 돌보느라 미국에 체류 중이라면서 미국 시민권자인 아이들이 중국으로 가기 위해선 정솽의 동의가 필요한데, 정솽이 거부하고 있어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호수에 던진 돌덩이 하나가 수많은 물결을 일으키게 한다’고 ‘대리 임신’ 배후의 법률과 도덕윤리의 문제는 순식간에 많은 네티즌들의 사고와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확실한 것은 중국에서 ‘대리 임신’ 행위는 명확히 금지되어 있다는 것.
중국 위생부는 일찍 2001년 출범한 ‘인류 보조생식기술 관리 방법(人类辅助生殖技术管理办法)’에서 인류 보조생식기술의 응용은 마땅히 의료기관를 통해 진행되어야 하며 의료의 목적으로 국가의 계획생육 정책에 부합되게 윤리의 원칙과 해당 법률 규정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고 명확하게 규정했다.
그 어떤 형식의 배정자 거래, 접합자(合子)와 배아(胚胎) 등을 금지하며 의료기관은 그 어떤 형식의 대리 임신 기술을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
19일 오후, 중국 공청단 중앙에서는 "중국에서는 '대리 임신' 금지를 명문화했다"고 언급하고 나서 목전 향해지고 있는 '대리 임신' 수술 해당 기관에 대해서는 모두 위법으로 처리한다고 명시했다.
당일, 중국 CCTV, 웨이보 또한 이 사건을 갖고 성명을 발표, 이전에 한 대리모가 ‘반품’ 당하는 일이 발생했고 이어 유명 연예인이 아기 양육 포기가 의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면서 음성 녹취에는 “낙태도 할 수 없고 진짜 미칠 지경이다”라는 내용이 들어 있어 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CCTV는 “'대리 임신' 금지는 중국에서 명문화되었으며 이는 생명을 무시하는 치가 떨리는 일”이라고 언급, 남아를 낳기로 한 대리모가 여아를 임신하면 강제로 낙태 혹은 태아가 기형아로 되지 않으면 버려지는 인권침해 등은 법률과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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