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일 밤 열린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陳雨比)가 타이베이의 다이쯔잉(戴資英)을 3세트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또 중국 선수단의 도쿄 올림픽 24번째 금메달이다. 경기 후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자 중국 배드민턴 세계 챔피언인 리링위안(李玲蔚)이 시상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천위페이는 그동안 18차례 다이쯔잉과 맞붙었지만 11연패의 쓴맛을 봤다. 이번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서 21-18로 첫 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에서 다이쯔잉에게 21-9로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천위페이는 플레이를 조절하며 끈질기게 기회를 노렸고 상대의 실책을 이용하여 21-18로 이기며 도쿄 올림픽 혼합복식 이후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동료들과 함께 수디르만컵 단체전 우승, 그해 말 배드민턴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천위페이는 23세의 나이로 중국 배드민턴의 영예를 지켰다.
최근 몇 차례 올림픽에서 중국 배드민턴단의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 5, 은 2, 동 1개를 따내며 '금 5개 싹쓸이'의 역사를 쓴 것이다. 또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4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3개의 금메달을 딴 전통 강호이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에서 금 2, 동 1개로 부진했다. 현재까지 중국 배드민턴단은 리우 올림픽에서 보다 더 많은 성과를 거뒀다.
BEST 뉴스
-
첼시, 클럽월드컵 우승 확률 1위로 급부상…알힐랄-플루미넨시 이변 속 유럽 강호들 고전
[동포투데이]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8강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첼시가 새롭게 우승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데이터 기업 옵타(Opta)의 슈퍼컴퓨터 분석에 따르면 첼시는 현재 26.8%의 확률로 대회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됐다. 이번 대회는 조기 탈락한... -
2025 클럽월드컵, 총상금 10억달러…우승팀에 최대 1억5580만달러
[동포투데이] 2025년 FIFA 클럽월드컵이 미국 전역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참가한 32개 팀은 천문학적 상금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FIFA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을 10억달러(약 1조4천억 원)로 책정했으며, 그중 절반이 넘는 5억2500만달러는 출전팀 전체에 고루 배분된다. 나머지 4억7500만달러는 ... -
티아고 실바 “첼시와 다시 만나길”…플루미넨시, 알힐랄 꺾고 클럽월드컵 4강행
[동포투데이] 브라질 플루미넨시가 5일(한국시각)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뒤 플루미넨시 주장 티아고 실바는 "첼시와 4강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플루미넨시는 이날 경기에... -
주앙 페드루, 친정팀에 비수… 첼시,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
첼시의 주앙 페드두가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준결승 첫 골을 넣고 있다 [사진=로이터] [동포투데이] 8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첼시가 브라질의 플루미넨세를 2-0으로 꺾고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선봉에 선 ... -
PSG, 레알마드리드에 4-0 완승…클럽월드컵 결승서 첼시와 격돌
[동포투데이]9일 밤(현지 시각),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이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스코어만큼이나 경기 내용도 일방적이었다. PSG는 전반 초반부터 스페인 명문을 압도했고, 사실상 전반 30분 이전에 승부의 추가 ... -
중국 축구, 끝없는 추락에 해체론 재점화
[동포투데이] 2025년 동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중국 축구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에게 0대3으로 완패했다. 상대는 유럽파가 빠진 '2군'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경기 내내 밀리며 유효슈팅 하나 없이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경기 내용은 물론이고 정신력, 조직력, 기본기 어느 하나 건질 데 없는 '완패'였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연변, '라이벌' 랴오닝에 덜미…홈 무패 행진 마침표
-
‘축구굴기’는 실패했다…중국, 이제 아마추어에 열광
-
“동북 더비” 하루 앞… 연변, 홈에서 랴오닝과 맞대결
-
메시 없는 유럽 여행…안토넬라, 바르사 '와이프 군단'과 이탈리아서 재회
-
연변룽딩, 승격 가속화… '누네스 효과'로 팀의 새 장 열다
-
“연승은 우연이 아니다”… 연변 홈 9연승, 대륙이 놀란 ‘작지만 강한 팀’의 비결
-
中축구연맹 “경기장 인신공격 용납 못 해”… 강력 대응 예고
-
황전페이의 한 방…연변, 칭다오 꺾고 3위로 '우뚝'
-
“더는 못 참겠다”…청두룽청 서정원 감독, 경기 앞두고 이례적 작심 비판
-
입단 이틀 만에 계약 해지 위기…中 2부 구단, '막말 논란' 홍콩 대표팀 마이클과 결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