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룽딩이 2026시즌 중국 갑급리그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연변룽딩은 14일 광둥성 우화 올림픽 스포츠센터 후이탕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우하카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갑급리그 4위를 기록하며 승격 경쟁력을 입증했던 연변은 안정된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반면, 슈퍼리그 강등 이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겪은 메이저우는 경기 초반부터 조직력에서 흔들렸다. 연변은 전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측면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은 전반 19분 터졌다. 김태연이 왼쪽 측면 깊숙이 돌파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황진페이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원정팀에 리드를 안겼다.
불과 3분 뒤 황진페이가 다시 한번 경기장을 달궜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중앙으로 파고든 그는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왼발 슈팅을 골문 상단에 꽂아 넣었다. 사실상 경기 흐름을 단숨에 연변 쪽으로 기울게 만든 ‘원더골’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연변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9분 도밍고스가 중앙에서 띄워준 침투 패스를 조반니가 절묘하게 받아낸 뒤 수비를 벗겨내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승부는 사실상 이 장면에서 끝났다.
특히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황진페이는 과거 상하이 하이강 출신답게 공격 전개와 마무리 모두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연변은 수비 집중력까지 유지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슈퍼리그 강등팀을 상대로 원정 3골 차 승리를 거둔 것은 단순한 개막전 승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올 시즌 연변이 내세운 ‘충차오(승격)’ 목표가 결코 허언이 아님을 보여준 경기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승리로 연변룽딩은 초반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며, 안정된 수비와 외국인 공격 자원의 결정력이 동시에 살아난 점은 향후 시즌 운영에서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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