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홈에서 열린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28일 밤(베이징 시간) 중국 시안에서 열린 ‘2026 중국축구협회(CFA) 국제 초청대회’ 2차전에서 중국은 북한과 1-1로 비겼다. 중국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며 가까스로 승점 1을 챙겼다.

‘아시안컵 준우승’ 이후 첫 공식 무대…기대 속 출발
중국 U-23 대표팀은 지난 1월 U-23 아시안컵에서 5경기 무실점으로 결승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약 두 달 만에 다시 나선 공식 경기인 만큼 외부의 기대도 컸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전력 공백이 컸다. 9명이 A대표팀에 차출됐고, 주전 골키퍼 리하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안토니오 감독은 사실상 ‘2군’에 가까운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 여파는 1차전부터 드러났다. 태국과의 경기에서 고전하다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고, 샹위왕과 리신샹의 연속 득점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토니오 감독은 “전반과 후반 경기력이 달랐던 것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메시지를 주고 전술을 일부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후반 경기력에는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결과보다 새로운 선수들을 점검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올해 아시안게임”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강한 압박에 고전…전반 내내 밀린 흐름
이날 북한은 초반부터 강한 피지컬과 빠른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방에서 끊임없이 압박을 가하며 중국의 빌드업을 무너뜨렸고, 중국은 잦은 패스 미스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은 전반 동안 단 2차례 슈팅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반면 북한은 7차례 슈팅 중 4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전반 22분 북한의 량광밍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재차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막판 ‘극적 동점’…페널티킥으로 승부 균형
후반 들어서도 중국은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기회를 잡았다. 리신샹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샹위왕이 이를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중국은 열세 속에서도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조직력 과제 여전…“새 얼굴 점검 의미”
경기는 전반적으로 중국은 수비 조직과 중원 전개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후방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고, 중원에서는 창의적인 연결이 부족했다. 측면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도 한계로 지적됐다.
반면 북한은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하며 ‘다크호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중국은 결과적으로 패배는 면했지만,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 측면에서 과제를 남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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