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021년 12월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21년 한 해에 세계에서 일어난 중대사건 중 10대 국제뉴스(사건 발생 시간 순)를 선정하여 보도했다.
1. 미 국회 난동, 깨어진 ‘아메리칸 민주주의’ 환상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미 의회 의사당에 강제 진입해 경찰과 충돌하면서 5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이는 폭력으로 미국 대통령 권력 이행을 막자는 목적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폭력, 극단적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미국 최고 정치의 전당에서 피비린내 나는 폭력이 세계를 놀라게 한 동시에 미국 사회의 분열상을 부각시키면서 ‘아메리칸 민주주의’의 환상을 깨뜨리고 있다.
2. 수에즈 운하서 선박 좌초, 세계 경제 취약성 드러내
3월 23일,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대형 화물선 한 척이 좌초되면서 한 때 전 세계 교역의 약 12%가 차단됐다. 2021년에는 물류 정체, 운송료 급등, 공급 망 압박, 반도체 희소, 상품 가격 급등 등 세계 경제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즉 ▲ 칩이 희소하고 큰 상품 가격이 치솟아 산업 고리가 타격을 받고 ▲ 채무가 급등하고 유동성이 범람하며 금융시장의 파동이 심화되었다. 이는 회복 분화, 빈부 격차 확대, 발전 격차 심화…역류 심각도 반영, 각국이 거시정책 조율을 강화하고 주요 경제국들이 책임 있는 역할을 보여줌으로써 글로벌 경제 다스리기를 보완해야 한다고 경고한 것으로 되고 있다.
3. 세계 여러 나라 우주탐사 열풍 다시 불기
‘톈원 1호(天问一号)’가 5월 15일, 화성 착륙에 성공하면서 중국의 우주탐사 행보가 또 한 번 중요해졌다. 앞서 2월 UAE(아랍에미리트 연방)의 화성탐사선 ‘희망호’와 미국의 화성차 ‘헬리호’도 화성 목적지에 도착하는 등 화성탐사 새 바람을 일으켰다. 중국의 ‘톈허’ 핵심모듈은 4월에 발사가 성공해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이 본격 개시됐으며 6월과 10월 각각 두 차례에 거쳐 우주인이 궤도에서 머물렀다. 그리고 10월에는 러시아 제작진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나와 영화를 찍었고 12월에는 미국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무사히 궤도에 오르면서 상업 우주여행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4. 미군 아프간서 철거 실패, 재앙만 남겨
8월 30일, 미군이 아프간에서 모두 철수하면서 미국이 20년간 벌여온 아프간 전쟁은 실패로 끝났다. 그리고 미국 외 동맹군들의 급작스러운 철수로 아프간 정세가 요동쳤음에도 미군은 야만적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여러 명의 아프간 평민을 숨지게 했다. 이는 미군의 이기적 본색이 재차 드러난 것으로 된다. 또한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으로 아프가니스탄은 도탄 속에 빠져 3만여 명의 아프간 평민들이 미군에 의해 죽거나 전란으로 목숨을 잃었고 약 1100만 명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오랜 전란으로 지역의 민생도 피폐해져 약 4분의 3의 인구가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5. 중국 정상 다자주의 창도
10월 25일, 중국 시진핑(习近平) 주석은 베이징(北京)에서 유엔에서의 중화인민공화국 합법 지위 회복 50주년 기념회의에 참석하여 중요한 담화를 발표하여 함께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여 세계의 영구적이고도 평화로운 발전을 실현할 것을 호소했다. 중국 당과 국가의 지도자로서 시진핑은 ‘클라우드 외교(云外交)’를 펼치는 것으로 중국공산당의 대외 사업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어 국제사회의 찬사를 받았다.
6. 러시아와 서방의 관계 다시 악화
러시아는 11월 1일부터 나토 외교관 축출에 대한 대응으로 나토 주재 러시아 대표단의 업무를 잠정 중단했고 미국은 오랫동안 냉전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다. 그리고 연합 동맹국들이 끊임없이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었으며 올 들어 러시아와 미국, 유럽은 우크라이나, 사이버 안보 이른바 ‘미국 선거에 대한 개입’ 등 문제에서 갈등이 많았다. 또한 여러 차례 서로 외교관을 추방했으며 러시아와 미국 정상이 두 차례 만났지만 뚜렷한 관계 개선은 없었다.
러시아와 서방에 이어 벨라루스-폴란드, 리투아니아는 국경 난민위기 등을 놓고 티격태격하는 것으로 긴장이 지속되었다.
7. 기후변화 합의
11월 13일,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기후변화 회의는 국제사회의 전면적인 ‘파리협정’ 이행에 새 출발을 하기로 합의했다. 회의 기간 중 미국과 중국은 기후행동 강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해 전 세계 기후관리 추진에 귀중한 동력을 불어 넣었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선진국의 역사적 책임을 감당하며 먼저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하고 동시에 기후금융 공약도 실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올해 미국 부분적 주는 겨울 폭풍으로 대정전이 발생했고 아시아 도시들도 강한 비로 인해 심각한 침수 사태가 발생했다. 유럽 일부 지역은 폭우로 인해 보기 드문 홍수 피해가 발생하였다. 전 세계의 극단적인 날씨로 빈번히 ‘기후 경종’을 울리고 있는 상황이다.
8. 중미 정상 첫 화상회담
11월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화상회담을 갖고 중미 관계 발전에 대한 전략적, 전 국면 적 및 근본적 문제 및 공동 관심사로 되고 있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교류했다. 시 주석은 올해 바이든 대통령과의 두 차례 통화도 약속했다. 시 주석은 화상회담에서 중미관계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하고 상호존중과 평화공존을 명시하면서 평화롭게 공존하고 합작 상생하는 전략적 구도는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나아가는 등대라고 언급했다.
두 정상은 중미 관계의 중요성과 ‘신 냉전’에 반대한다는 것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9. ‘메르켈 후시대’, 독일과 유럽이 직면한 시험대
12월 8일, 차기 독일 총리로 선출된 숄츠는 메르켈 총리는 재임 중 독일의 눈에 띄는 발전을 이끌면서 EU도 이끌어 가는 등 대중국 우호 교류와 실무 합작에 힘을 쏟았다고 평가했다. 메르켈이 정계를 떠난 후 EU는 코로나19 확산이 반등되고 경제 회복이 어려워진 가운데 영국의 ‘탈 유럽연맹’ 후유증이 나타나면서 유럽 통합은 부진하고 있다. EU가 진정한 ‘전략적 자주’를 추구하는 길에서는 메르켈의 실용적고 이성적인 태도가 돋보인다.
10. 백신 접종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차단에 도움돼
12월 29일,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에서 86억 도스가 넘는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되었으며 대규모의 백신 접종은 전 세계 코로나19 저격을 돕고 있다. 중국은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연내에 약 20억 도스의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일부 서방 국가들은 백신 민족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바이러스의 빈번한 변이로 델타와 오미크론이 잇따라 내습했으며 그 기복이 반복되면서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억8000만 명과 540만 명을 넘어섰다. 방역 ‘지구전’을 잘하려면 백신이 전 세계 공공산품으로 되어 백신, 약물과 방역 조치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합력하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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