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현지 시간으로 28일, 이집트 관광문화재부는 최근 자국 연구진이 CT 스캔 등을 통해 아몬호테프 1세 파라오의 미라를 디지털로 처음 봉인해 얼굴 특징 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관광문화재부에 따르면 이집트 고고학자 자히 하바스와 카이로대학 의과대학원 사하르 살렘 방사학과 교수는 첨단 X선 기술, CT 스캔기술, 첨단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아몬호테프 1세의 미라를 해봉해 얼굴 특징, 나이 그리고 미라로 만들어졌을 때의 정보 등을 공개했다. 이 연구결과는 28일 메디컬 프론티어지에 발표됐다.


디지털 분석에 따르면 아몬호테프 1세가 사망했을 당시 그는 약 35세였으며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의 징후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얼굴 특징은 아버지 야흐모스 1세와 유사하며 그 뇌는 여전히 두개골 속에 있었다. 이는 투탕카멘이나 람세스 2세 같은 파라오들처럼 미라로 만들어질 때 뇌가 제거되지 않은 것과는 달랐다. 또한 아몬호테프 1세의 미라 내부에는 부적 30개가 있었고 몸 아래에는 34개의 금구슬로 이뤄진 벨트도 있었다.


자료에 따르면 아몬호테프 1세는 고대 이집트 제18왕조 파라오로 기원전 1525년부터 기원전 1504년까지 재위했다.

 

한편 이집트 피라미드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문호텝 1세 미라는 1881년 이집트 룩소르의 한 무덤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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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아몬호테프 1세 파라오의 미라 ‘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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