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주도로 10일 미국 독일 프랑스 등 35개국 체육장관들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출전 금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온라인 회의를 열었다. 이들 국가 중 일부는 IOC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지 않으면 파리 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에 보낸 편지가 9일 공개됐다. 바흐는 우크라이나가 2024년 올림픽 보이콧을 압박하는 것은 올림픽 원칙에 위배된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IOC는 지난 1월 성명을 내고 러시아·벨라루스 개인 선수들이 엄격한 제한 조건하에서 '중립적 신분'으로 국제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크라이나가 파리 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고 위협하자 북유럽과 일부 동유럽 국가들이 가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온라인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전면 금지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보이콧할 것을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은 볼트니추크 폴란드 체육장관의 말을 인용해 10일 회의에서 그리스·프랑스·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참석자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절대 배제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보이콧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얀 리파프스키 체코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대우크라이나 작전이 계속되는 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복귀를 거부하지만, 양국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되면 파리 올림픽을 보이콧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 러시아 선수들의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 결정이 올여름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바흐 위원장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파리 올림픽 보이콧 위협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올림픽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출전은 "구체적으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가 이 단계에서 다른 나라들을 압박해 결정에 영향을 준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IOC를 "전쟁·살해·파괴의 추진자"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는 "비방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BEST 뉴스
-
첼시, 클럽월드컵 우승 확률 1위로 급부상…알힐랄-플루미넨시 이변 속 유럽 강호들 고전
[동포투데이]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8강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첼시가 새롭게 우승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데이터 기업 옵타(Opta)의 슈퍼컴퓨터 분석에 따르면 첼시는 현재 26.8%의 확률로 대회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됐다. 이번 대회는 조기 탈락한... -
2025 클럽월드컵, 총상금 10억달러…우승팀에 최대 1억5580만달러
[동포투데이] 2025년 FIFA 클럽월드컵이 미국 전역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참가한 32개 팀은 천문학적 상금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FIFA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을 10억달러(약 1조4천억 원)로 책정했으며, 그중 절반이 넘는 5억2500만달러는 출전팀 전체에 고루 배분된다. 나머지 4억7500만달러는 ... -
티아고 실바 “첼시와 다시 만나길”…플루미넨시, 알힐랄 꺾고 클럽월드컵 4강행
[동포투데이] 브라질 플루미넨시가 5일(한국시각)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뒤 플루미넨시 주장 티아고 실바는 "첼시와 4강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플루미넨시는 이날 경기에... -
주앙 페드루, 친정팀에 비수… 첼시,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
첼시의 주앙 페드두가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준결승 첫 골을 넣고 있다 [사진=로이터] [동포투데이] 8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첼시가 브라질의 플루미넨세를 2-0으로 꺾고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선봉에 선 ... -
PSG, 레알마드리드에 4-0 완승…클럽월드컵 결승서 첼시와 격돌
[동포투데이]9일 밤(현지 시각),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이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스코어만큼이나 경기 내용도 일방적이었다. PSG는 전반 초반부터 스페인 명문을 압도했고, 사실상 전반 30분 이전에 승부의 추가 ... -
중국 축구, 끝없는 추락에 해체론 재점화
[동포투데이] 2025년 동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중국 축구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에게 0대3으로 완패했다. 상대는 유럽파가 빠진 '2군'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경기 내내 밀리며 유효슈팅 하나 없이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경기 내용은 물론이고 정신력, 조직력, 기본기 어느 하나 건질 데 없는 '완패'였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연변, '라이벌' 랴오닝에 덜미…홈 무패 행진 마침표
-
‘축구굴기’는 실패했다…중국, 이제 아마추어에 열광
-
“동북 더비” 하루 앞… 연변, 홈에서 랴오닝과 맞대결
-
메시 없는 유럽 여행…안토넬라, 바르사 '와이프 군단'과 이탈리아서 재회
-
연변룽딩, 승격 가속화… '누네스 효과'로 팀의 새 장 열다
-
“연승은 우연이 아니다”… 연변 홈 9연승, 대륙이 놀란 ‘작지만 강한 팀’의 비결
-
中축구연맹 “경기장 인신공격 용납 못 해”… 강력 대응 예고
-
황전페이의 한 방…연변, 칭다오 꺾고 3위로 '우뚝'
-
“더는 못 참겠다”…청두룽청 서정원 감독, 경기 앞두고 이례적 작심 비판
-
입단 이틀 만에 계약 해지 위기…中 2부 구단, '막말 논란' 홍콩 대표팀 마이클과 결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