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0일 밤(현지시간), 터키 배구연맹은 아드야만 호텔 잔해 속에서 발견된 북키프로스 여자배구팀 1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터키 남동부에서 하루 두 차례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하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고 북키프로스 배구팀 선수들을 포함해 많은 배구선수들이 폐허에 갇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간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은 기적의 탄생을 기다렸지만 나쁜 소식이 하나 둘 들려왔다. 터키 배구선수 중 부부인 베틸 카키르와 베드레틴 카키르의 죽음은 매우 슬펐다.
터키 남자배구 선수 에민칸 코카바스도 사망 소식도 전해졌다. 이밖에 말라티아 남자배구팀에서도 여러 명이 희생됐으며 이들의 이름은 언론에 공개됐다.
11일 터키 배구연맹은 아드야만 호텔 폐허에서 발견된 북키프로스 배구팀 16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그중 가장 어린선수는 12세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북키프로스는 프로배구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진으로 숨진 배구선수 중에는 국가대표 선수와 청소년 선수도 대거 포함됐다. 그들은 모두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었지만 뜻밖에도 이렇게 불행하게 찾아왔다.
현재 터 내 스포츠 경기는 잠정 중단됐으며 수색과 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구원을 기다리고 있으며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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