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3월 28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연방택배(FedEx),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프랑스 스누피, 삼성그룹, SK하이닉스 등 40여 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 및 상공회의소 대표단과 회동을 가졌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에 외자기업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중국은 과거·현재·미래 모두 외국 기업의 최적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70년 넘는 신중국 수립과 40여 년간 개혁개방을 통해 경제 고속성장과 사회 장기안정이라는 두 기적을 이뤘다"며 "이는 중국공산당의 리더십과 국민의 노력, 국제사회·외자기업의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혁개방 과정에서 외자 유치는 중국이 세계 시장에 진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외자기업은 중국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 고용 창출을 견인했을 뿐 아니라 상호 이익을 실현하며 중국식 현대화의 핵심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시 주석은 "고수준 제도형 개방을 확대해 시장 접근 장벽을 낮추고, 외자기업에 국내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보장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14억 인구의 초대형 소비시장과 디지털·그린 전환 가속화는 글로벌 기업에 무한한 기회"라며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의 최적 실험장으로서 중국은 안정된 정책, 탄탄한 산업 생태계, 세계적 수준의 영업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기 3중전회에서 외자관리 체제 개혁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평화적 발전 노선을 고수해 외자기업에 유리한 외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자주의와 경제 글로벌화에 대해서는 "역사적 흐름을 거스를 수 없으며, 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 개방형 세계경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은 공정한 무역 체제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글로벌 CEO들은 "중국의 개방 정책이 보호주의 확산 속에서도 세계 경제의 안정자를 자임하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을 비롯한 대표들은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 육성 등 혁신 전략이 중국 경제의 지속가능성과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對中 투자 확대를 통해 첨단 기술·디지털 전환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중국 정부의 투명한 규제와 법치 강화가 외자기업 신뢰도를 높였다"고 언급하며 중국 시장 공략 의지를 재확인했다.
차이치(蔡奇) 정치국 상무위원,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이 동석한 이번 회동은 중국이 20기 3중전회(7월 예정)를 앞두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메시지를 강화하며 실질적 외자 유치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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