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당국이 중국 어선 한 척을 나포하고 선장을 체포했다. 이 사건은 최근 완화 조짐을 보이던 도쿄와 베이징 간 긴장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과 프랑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12일 나가사키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하고 선장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일본 수산청은 해당 어선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조업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수산청에 따르면, 어업 단속에 나선 집행 인력이 선장에게 정선(停船)을 요구했으나 선장이 이를 무시하고 도주를 시도했다. 이후 어선은 나포됐고, 선장은 같은 날 체포됐다.
이번 조치는 일본 수산청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어선을 나포한 사례다. 체포된 선장은 47세 중국 국적자로, 선박에는 선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수산청은 일본 주변 해역에서 외국 어선에 대한 승선 검사와 단속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만과 한국 국적 어선 각각 1척씩을 나포한 바 있다.
한편 중·일 양국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 등으로 장기간 마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른바 ‘대만 유사시’ 발언을 내놓으며 중국의 반발을 산 이후, 양국 관계는 급속히 경색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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