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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 대표단에 원산갈마 공개…중국인 관광 재개 임박했나

  • 화영 기자
  • 입력 2026.07.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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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의 우의탑 전경. 최근 방북한 중국 대표단이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를 방문하면서 북중 관광 협력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최근 방북한 중국 대표단을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로 안내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수의 중국 매체는 공식 기념행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관광지를 별도 일정으로 공개한 것은 향후 중국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둔 행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중 교류가 빠르게 복원되는 가운데 관광 재개를 준비하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대표단은 최근 '조중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그러나 북한은 평양 공식 일정 외에 대표단을 동해안 최대 관광개발사업인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로 안내했다.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대표단은 관광시설을 둘러본 뒤 숙박시설과 교통망, 관광객 수용 능력, 운영 현황, 향후 개발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북한 관광·행정 분야 고위 관계자들도 일정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단순한 시찰을 넘어 중국 측에 관광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직접 소개하려는 성격이 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는 북한이 수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국가급 관광 프로젝트다. 복수의 중국 매체는 북한이 최근 이 관광지구 운영을 본격화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관광산업 회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북중 교류도 빠르게 회복되는 분위기다. 올해 들어 북중 국제열차와 항공편 운항이 잇따라 재개됐고, 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양국 고위급 교류도 활발해졌다. 외교와 교통망이 복원되면서 관광 협력 역시 재개 수순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북한은 아직 중국 일반 관광객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 허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관광 재개 시기와 대상도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번 방문만으로 개방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이번 원산갈마 방문이 관광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식 기념행사와 별도로 관광 인프라를 중국 대표단에 공개한 것은 북한이 관광산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한다. 복수의 중국 매체가 전한 이번 일정은 향후 북중 관광 협력과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신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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