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중공중앙 대외연락부 유건초 부장이 28일 베이징에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자 일중우호의원연맹 회장인 모리야마 히로시가 이끄는 일중우호의원연맹 대표단과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최근 국제 정세 속에서 일중 전략적 호혜관계 심화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건초 부장은 지난해 11월 페루 리마에서 시진핑 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강조하며 "양국은 리더 합의 실행을 통해 대화 확대, 세대를 넘은 우호관계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아시아적 방식'으로 분쟁을 관리하며 평화를 유지해온 점을 평가하며 "단독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현 시점에 세계 주요 경제국인 일중 양국이 개방적 태도로 자유무역 체제 수호에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중우호의원연맹에 대해서는 "일본 내 초당적 대중(對中) 우호단체로서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정당 간 교류 메커니즘을 통한 정치 대화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모리야마 회장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전략적 호혜관계 구축 방향에 따라 현안 관리를 위한 대화 채널 강화가 시급하다"고 화답하며 청년·여성 의원 교류 확대 등 실질적 성과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같은 날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양완밍 회장도 해당 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했다. 양 회장은 "일중관계가 개선 발전의 중대 전환점에 직면한 만큼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지향적 자세로 4개 정치문합 정신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지방교류 확대와 민간외교 강화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이해증진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는 중국대외연락부 부부장 조세통, 일본 주중대사 가네스기 켄지 등이 동석했다.14명의 초당적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일중우호의원연맹 대표단은 이번 방중을 통해 청년·여성 정치인 교류 프로그램 등 구체적 협력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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