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2023년 12월 3일 비상계엄 조치의 내란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황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는 12.3 사태가 헌정 질서를 뒤흔든 내란인지 아닌지 똑바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최근 언론 보도를 인용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보안전화)’ 기록이 원격으로 삭제된 정황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이용자 동의 없이 이뤄진 증거 인멸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전복하려 한 내란 세력의 치밀한 범죄적 행위”라며 “수사 지연으로 인한 시간 끌기가 이들에게 은폐 기회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최상목 전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당시 CCTV 영상 분석 결과 기존 진술과 달리 내란 사태 현장에서의 동선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황 대변인은 “내란 세력이 쌓아올린 거짓의 산이 하나둘 무너지고 있다”며 “김문수 후보가 ‘재판 중’이라는 모호한 발언으로 진실을 외면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6월 3일 선거는 극우 내란 세력의 영구집권 음모를 종식시키고, 진짜 국민의 승리를 이끌 기회”라며 “거짓을 심판해 헌정 질서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되찾을 때”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의 힘으로 진실의 문을 열어달라”는 당부로 브리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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