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중국 프로축구 갑리그에서 연변룽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 해강(상하이 하이강) 출신 공격수 황전페이의 결승골을 앞세워 칭다오 레드 라이온스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19일 연길시에서 열린 중국 갑급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연변은 칭다오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17분 터진 황전페이의 헤더가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연변은 홈 9연승을 달리며 승점 31점을 기록, 경기 전까지 3위였던 광저우바오(广州豹)를 밀어내고 3위에 올라섰다.
경기 전 분위기부터 연변에 유리했다. 최근 7경기에서 5승2무를 기록한 연변은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상대 칭다오는 2무5패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팬들의 기대도 높았다. 온라인 여론조사에선 90%가 넘는 팬들이 연변의 승리를 점쳤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건 황전페이였다. 경기 초반 기회를 놓쳤던 연변은 전반 14분 포브스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불과 3분 뒤, 도밍고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황전페이가 문전에서 정교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상하이 하이강 시절에는 빛을 보지 못했던 황전페이가 연변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경기는 연변의 단단한 수비와 칭다오의 무기력한 공격이 맞물리며 추가 득점 없이 종료됐다. 청도는 이로써 3연패에 빠졌고, 강등권 탈출도 쉽지 않은 처지에 놓이게 됐다.
경기 뒤 연변 팬들은 “황전페이가 살렸다”, “올 시즌 최고 영입”이라며 환호했다. 순위표 상단을 향해 달려가는 연변의 행보에 더욱 탄력이 붙을지, 다음 라운드에도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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