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가수 메이리아, 베이징서 심경 밝혀
1992년 일본 이바라키현 쓰치우라에서 태어난 메이리아는 일본 동영상 플랫폼 ‘니코니코’에 올린 춤 영상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2023년 중국 예능 프로그램 ‘승풍 2023’에 출연하면서 중국 내 인지도도 급상승했다. 대표곡 ‘극락정토(极乐净土)’는 빌리빌리(B站)에서 재생 수 2억 2천만 회를 돌파하며 ‘오타쿠 춤 입문곡’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최근 2년간 중국 예능·공연·공익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현지 활동을 넓혀왔다.
메이리아는 19일 밤 베이징에서 진행된 홍성신문(红星新闻)과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은 이미 십여 년 전부터 말해온 것”이라며 “중국은 나의 두 번째 고향이고, 중국 친구들은 소중한 가족 같은 존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해당 발언에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큰 결심이 필요했다”며 “예상했던 대로 다양한 압력과 반대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팬들의 반응에 대해 “18일 밤부터 ‘정말 사랑해’라는 메시지가 쏟아졌다”며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 이번 발언이 감사와 애정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면 기쁘겠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22일 베이징 콘서트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이러한 발언을 한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공연과는 전혀 관계없다”며 “이번뿐 아니라 예전부터 같은 생각을 꾸준히 표현해왔다. 평화는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바라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중·일 문화 교류에서 자신이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해 그는 “음악은 마법 같은 힘을 지닌다”며 “작은 힘이지만 양국이 더 친근해질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국과 일본이 더욱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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