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2일 중국 국내 선물시장에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은(沪银)과 백금 선물은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지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금(沪金)과 주석(沪锡) 선물은 낙폭이 10%를 넘어섰다. 구리(沪铜), 국제 구리, 니켈(沪镍) 선물도 6% 이상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충격이 확산됐다.
가격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자 상하이금거래소(上海黄金交易所)는 이날 오전 긴급 공지를 내고 은 가격 급변에 대비한 리스크 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거래소는 “최근 은 가격 변동 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은(T+D) 연기결제 계약의 증거금 수준과 일일 가격 변동 제한폭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2026년 2월 2일(월) 거래에서 은(T+D) 계약이 단방향 시장(한쪽 방향으로만 가격이 움직이는 상황)에 해당할 경우, 장 마감 후 정산 시점부터 해당 계약의 증거금 비율은 기존 20%에서 26%로 상향된다. 아울러 다음 거래일부터 가격 변동 제한폭도 기존 19%에서 25%로 확대된다.
반면 단방향 시장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은(T+D) 계약의 증거금 수준과 가격 변동 제한폭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귀금속 가격 급변과 함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당분간 중국 원자재 선물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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