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고위 인사 강경 발언… 미·이스라엘 공습 사망자 1045명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가운데, 이란 지도부가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며 장기전을 시사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였던 알리 하메네이의 고위 보좌관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4일 이란 국영 이란 이슬람공화국 방송(IRIB)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과 협상할 의도가 없다”며 “전쟁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모흐베르는 미국의 전략적 목적에 대해 “미국은 이란을 점령하려는 것이 아니라 분열시키려 한다”며 “우리는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다. 협상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충돌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모흐베르는 “이란은 1980~1988년 이어진 이란·이라크 전쟁처럼, 필요하다면 전쟁을 원하는 만큼 지속할 수 있다”고 했다.
이란 측 집계에 따르면 4일 기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1045명에 달했다. 이란 정부는 주요 군사시설과 도시 여러 곳이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추가 대응 가능성을 거듭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 지도부가 협상 가능성을 차단하고 장기전을 언급한 점이 향후 중동 정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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