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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동 기지 대거 손상…“일부는 사실상 폐쇄 수준”

  • 허훈 기자
  • 입력 2026.05.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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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군 주요 군사시설 상당수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CNN은 1일(현지시간) 조사 보도를 통해,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 이후 중동 8개국에 분산 배치된 최소 16곳의 미군 시설이 공격을 받아 손상됐다고 밝혔다. 일부 시설은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도는 수십 장의 위성사진과 미국 및 걸프 지역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됐다. 피해 평가에 정통한 한 미 의회 보좌관은 “중동 내 미군 주요 배치 지점 대부분이 영향을 받았다”며 “일부는 완전히 파괴돼 폐쇄가 필요하다는 비관적 평가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시설들이 전략적 가치가 여전히 높은 만큼 복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이란의 주요 공격 대상은 첨단 레이더 시스템과 통신망, 군용 항공기 등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좌관은 “레이더 시스템은 비용이 가장 비싸고 동시에 가장 부족한 자산”이라며 “이란이 가장 효율적인 공격 목표로 이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번 충돌로 인한 군사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재무 담당 대행 부장관인 Jules Hurst는 지난 4월 29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관련 전쟁 비용이 약 250억 달러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추가로 CNN에 전해진 정보에 따르면 실제 비용은 400억~50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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