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조만간 결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최근 군사 준비 움직임을 강화하며 상황 변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 언론은 최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정보당국 평가에서 미·이란 협상이 이르면 다음 주 초 결렬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군사 대응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4월 30일에는 미국에서 약 6500톤 규모의 탄약과 군사 장비가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물자에 공대지 정밀타격 무기와 방공 요격체계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추가 보급도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시기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공개 발언에서 향후 안보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고위급 회의를 열고 안보 상황을 점검했으며, 군은 경계 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일부 분석에서는 이란 핵시설이나 에너지 인프라를 둘러싼 군사 옵션이 논의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도 중동 지역 동맹국과의 방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5월 1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등 4개국에 총 86억 달러 규모의 방산 물자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이번 결정이 긴급 상황에 따른 것으로, 국가 안보 이익과 관련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최근 움직임을 두고 외신과 전문가들은 복합적인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협상 과정에서의 입지 확보, 중동 내 안보 환경 대응, 주변 지역 갈등 상황 관리 등이 주요 요인으로 거론된다.
한편 미국 내에서도 다양한 군사 대응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와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동 지역 군사 계획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제한적 군사 행동, 해상 통제, 특수 작전 등 다양한 선택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에 대해 “군사적 긴장과 외교 협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이라며 “협상 결과에 따라 향후 정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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