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톈쉬닝(田栩宁·본명 톈레이)이 온라인에서 확산된 각종 사생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톈쉬닝 소속사는 지난 2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일부 SNS 계정이 배우를 둘러싸고 "도박", "성매매", "구금 전력", "범죄경력증명서 발급 불가"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지속적으로 게시·유포하고 있다며 관련 게시물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뒤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게시물은 여러 SNS 계정을 통해 잇따라 공유되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일부 계정을 상대로 이미 소장을 제출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게시물이 확인될 경우 증거를 보강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허위 정보를 작성하거나 재게시·재전송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기존 게시물을 삭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악의적인 루머 유포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중국 공안이나 사법당국이 해당 의혹과 관련해 공식 수사 결과나 행정 처분을 발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안 역시 소속사의 공식 해명과 법적 대응이 공개된 단계로, 관련 의혹의 사실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최근 웨이보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예인 관련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소속사들이 명예권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를 이유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폭로성 게시물의 경우 공식 발표나 수사기관의 확인 없이 사실로 단정해 소비하는 것은 명예훼손과 허위정보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민법전은 명예권을 보호하고 있으며, 허위사실 유포로 타인의 권익을 침해할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 사안에 따라 치안관리처벌법이나 형법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2020년 연예계에 데뷔한 톈쉬닝은 드라마 '육자매(六姊妹)', '역애(逆爱)'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신작을 통해 인지도를 넓혀가던 가운데 이번 온라인 루머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는 현실과, 이에 맞서 연예기획사들이 법적 대응을 강화하는 최근 중국 연예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법원의 판단과 소송 진행 결과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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