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칼럼시리즈(8) 선수편 ②
■ 민함
연변축구를 놓고 말하면 지난 세기 60연대 후반기로부터 70연대 후반기까지의 10년간은 거의 공백이나 다름이 없었다. 문화혁명으로 인해 전업축구팀이 해산되어 선수들은 농촌이나 기타 공장들에 내려가고 각 체육학교들도 마비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축구운동을 벌일 수도 없었고 축구선수들을 양성할 수도 없었다. 말 그대로 당시는 전국적으로 동난이었고 문화분야와 체육분야는 그 타격이 더 심했다. 때문에 연변의 축구사를 보면 그 시기에 연변에서 배출된 축구선수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70연대에 들어서면서 연변에서는 축구팀을 재정비, 사처로 흩어져 있던 축구인재들을 재등용하면서 축구운동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80연대에 들어서기 시작하자 유명선수들이 한두명씩 나타났다. 그 중의 대표적인 선수들로는 김광수, 고훈, 염승필 등이었는데 김광수는 길림성팀에서, 고훈은 심양부대팀에서, 염승필은 북경팀에서 각각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었다.
그 뒤 연변에서는 대량적인 스타선수들이 배출되기 시작했다. 례하면 고종훈, 김광주, 리홍군, 박문호 등이었다. 특히 그 중 고종훈은 지난 세기 80연대 후기부터 중국축구무대의 기둥선수로 크게 사람들의 주목을 받군 했다. 당시 그는 중국국가팀에 자주 이름을 올리군 했는데 국가팀의 “2고(고홍파와 고종훈)”란 말만 나오면 축구팬들은 모두 엄지손가락을 내밀군 했다.
고종훈- 그는 연변축구사에서 선수생애를 가장 길게 한 축구명장이었다. 1980년대 중기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거의 20년간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였다. 그는 담배와 술과 인연을 끊으면서 몸관리를 중시하면서 축구에 모든 정력을 쏟았으며 현재는 연변천양천팀의 감독조리로 연변축구의 발전과 비약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 세기 90연대는 연변에서 축구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연대이기도 했다. 그 시기 고종훈, 김광주, 이홍군 이 3명은 국가팀 선수로 일본에서 있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는데 당시 중국국가축구대표팀은 대회의 준우승(우즈베크스탄 우승), 이는 공화국의 창건 후 중국축구대표팀이 일궈낸 가장 높은 순위었다.
다른 한편 지난 세기 80연대에는 연변의 여자축구도 가장 전성기를 맞던 시기었다. 연변의 여자축구는 당시 연변대학 체육학부 교수였던 최동섭 선생의 발단으로 출범했는데 후에 동경춘, 방정훈 등 축구인들에 의해 전국여자축구계의 강팀으로 소문놓았으며 1983년에는 전국여자축구우승쟁탈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그리고 당시의 선수들인 안영실, 장어금, 이화련 등 3명은 중국여자축구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연변룽딩, 2026시즌 출정식… “4강 안착 넘어 슈퍼리그 승격 도전”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연변룽딩이 2026시즌 공식 출정을 선언했다. 연변룽딩은 2일 지린성 룽징시에서 출정식을 열고, 새 시즌 갑급리그(2부) 상위권 도약과 슈퍼리그(1부) 승격 도전에 나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지난 시즌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 -
하루 만에 입장 바꾼 이란… “2026 월드컵 참가, 안전 보장이 조건”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 축구 대표팀이 2026 FIFA 월드컵 불참 가능성을 시사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일부 조정했다. 이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란축구협회와 정부 체육 당국은 긴급 회의를 열고 “월드컵 불참 결정을 내리지는 않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미국과 FIFA에 대해 대표팀 참가 기간 동안... -
연변룽딩, 14일 메이저우 원정 개막전… 승격 향한 첫 시험대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시즌 중국 갑급리그(中甲) 개막전에서 연변룽딩(延边龙鼎)이 원정길에 오른다. 상대는 메이저우하카(梅州客家)다. 경기는 14일 오후 7시 30분, 우화올림픽센터 후이탕경기장(五华奥体中心惠堂体育场)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는 중국 남북을 대표하는 두 ‘... -
연변룽딩, 시즌 첫판 3골 완승… 메이저우에 압도적 승리
[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룽딩이 2026시즌 중국 갑급리그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연변룽딩은 14일 광둥성 우화 올림픽 스포츠센터 후이탕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우하카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갑급리그 4위를 기록하며 승격 경쟁력을 입증했던 연변은 안정된 ... -
한국 감독 계보가 만든 연변축구의 현재
연변축구가 힘을 낼 때마다 반복해서 등장하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인 감독이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세 번 반복되면 흐름이 된다. 최은택이 정신을 세웠고, 박태하가 승격을 만들었으며, 지금 이기형은 다시 팀의 결을 다듬고 있다. 감독은 달랐지만 연변축구가 강해지는 방식은 놀랄 만큼 비슷했다. 1997년 연변오... -
연변룽딩, 난징 원정서 2연승 도전… 초반 상승세 이어갈까
[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룽딩(延边龙鼎)이 중국 갑급리그(中甲)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연변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난징시티(南京城市)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 나선다. 개막전에서 메이저우하카를 3대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연변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분...
실시간뉴스
-
"실력 대신 '판외공작' 택한 中 갑급리그… 1분 전 기습 신고 논란"
-
연변룽딩, 난징시티와 0-0 무승부…원정 2경기 연속 무패
-
한국 감독 계보가 만든 연변축구의 현재
-
연변룽딩, 시즌 첫판 3골 완승… 메이저우에 압도적 승리
-
하루 만에 입장 바꾼 이란… “2026 월드컵 참가, 안전 보장이 조건”
-
연변룽딩, 14일 메이저우 원정 개막전… 승격 향한 첫 시험대
-
연변룽딩, 2026시즌 출정식… “4강 안착 넘어 슈퍼리그 승격 도전”
-
밴쿠버 이후 16년… 중국, 밀라노서 해외 동계올림픽 신기록
-
실수 딛고 정상으로… 구아이링, 마지막 무대서 금메달
-
사랑도 금메달도 함께… 중국 올림픽 ‘금메달 부부’ 여섯 쌍으로 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