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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열리는 신압록강대교…북중, 15일 공식 개통

  • 화영 기자
  • 입력 2026.10.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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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둥~신의주 잇는 3㎞ 교량, 장기 개통 지연 끝에 새 교역 통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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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전경. 2014년 완공 이후 장기간 개통이 미뤄졌던 이 교량은 오는 15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완공 12년 만에 문을 연다. 거대한 교량을 건설해 놓고도 오랫동안 차량 한 대 다니지 못했던 압록강의 풍경이 달라지게 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CCTV는 14일 북중 양측의 합의에 따라 신압록강대교가 15일 정식 개통하며, 양국이 이날 공동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신압록강대교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3㎞, 왕복 4차로의 도로 교량이다. 2010년 착공해 2014년 중국 측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건설이 늦어지면서 개통이 장기간 미뤄졌다.


그사이 북한의 핵실험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북중 관계의 변화가 이어졌다. 중국 측 교량은 완공된 상태였지만 북한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통관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사실상 사용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북한 측 진입도로와 세관시설 정비가 진행됐고, 화물차 시험 운행도 포착됐다. 개통을 앞두고 북한 측 출입국 시설에 중국과 북한의 국기가 내걸리는 등 현장에서도 준비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금까지 단둥과 신의주를 오가는 화물 운송은 기존 중조우의교에 크게 의존해 왔다. 철도와 도로가 함께 놓인 이 교량은 시설이 오래된 데다 통행 능력에도 한계가 있었다. 신압록강대교가 가동되면 차량 운송 통로가 추가돼 물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다. 특히 단둥은 북중 교역의 핵심 관문으로, 새로운 교량의 개통은 양국 간 물자 운송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지되는 만큼 교량 개통이 곧바로 교역 급증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양국은 15일 공동 개통식을 열 예정이지만 일반 차량과 화물차의 구체적인 통행 방식, 통관 운영 시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압록강대교가 실제 북중 교역의 주요 통로로 자리 잡을지는 개통 이후 차량 운행 규모와 통관 운영 상황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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