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여교사 출근 뒤 교장과 호텔행
여교사의 남편 모든 자료를 갖고 제보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12월 6일, 중국청년넷에 따르면 최근 중국 해남 능수(陵水)의 한 남성이 능수시 모 중학교 교장 왕 모가 출근시간에 여교사 황 모를 데리고 호텔행을 한 뒤 호텔안에서 5시간 17분가량 있었다고 제보했다.

아강(阿强-가명)이라 불리는 이 남성은 왕 모 교장과 함께 호텔행을 한 그 여교사는 자기의 아내라고 밝히면서 왕 모 교장 때문에 자기의 가정이 붕괴되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강에 따르면 그와 아내 황 모는 초중시절의 동창이었고 대학졸업 후 결혼하게 되었으며 사업관계로 인해 부부가 해구와 능수에 서로 떨어져 생활했지만 부부의 관계는 시종 달콤했었다. 헌데 지난 11월 7일에 발생한 일은 아강으로 하여금 아내에 대한 모든 믿음이 깨어지게 하였다.
이들 부부한테는 2살 되는 딸애가 있었다. 딸애를 보다 잘 키우기 위해 부부는 집을 해구에 잡았고 능수에서 사업하는 아내 황수진(가명)은 평소에 친정집에서 출근하다가 주말마다 해구로 가서는 딸애를 돌보군 하였다.
그러던 중 지난 11월 7일(주말), 남편이 퇴근해 귀가하니 아내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었고 전화로 장모한테 문의하니 황수진이 친정에도 없다는 것이었다.
그 뒤 아강이 여기저기 탐문하던 중 한 밤중이 되어 능수에 있는 한 친구가 아강한테 황수진의 자가용이 모 호텔 주차장에 세워져있다고 알려주었다. 순간, 아강은 불안해나기 시작했다.
이미 밤 11시가 되었는데 아내의 차가 호텔주차장에 있다니…
그는 밤도와 차를 몰고 능수로 향했다.
능수에 도착한 아강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주차장에 세워져있는 아내의 차를 주시,
아내 황수진은 이튿날 새벽 5시가 되어도 주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아강은 더는 기다릴 수 없어 휴대폰으로 딸애가 몹시 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약 19분 뒤 황수진이 호텔주차장에 나타났다.
이어 황수진은 차를 몰고 해구로 향했고 아강은 그녀의 뒤를 따르다가 고속도로에 들어서기전에 속도를 내서는 황수진의 차를 가로막았다.
황수진이 차에서 내리자 아강은 그녀한테 이것 저것 따지기 시작했고 황수진의 입에서는 자꾸 엉뚱한 말만 흘러나왔으며 나중에 입을 꾹 담은 채 묵묵부답이었다.
그 이튿날 의심이 짙어진 아강은 아내가 투숙했던 호텔로 가 호텔내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감시카메라에는 다음과 같은 장면이 기록되었다.
11월 7일, 오후 2시 2분, 한 중년남성이 열쇠로 호텔 22층의 2211방의 문을 열고 들어갔고 9분 뒤, 황수진이 나타나 2211방의 초인종을 누르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 뒤 오후 5시 19분, 한 남성이 그 방에서 나왔는데 오후 2시경에 들어가던 바로 그 남성이었다. 몇시간뒤인 밤 9시 10분경, 그 남성이 재차 나타나더니 2211방에 들어갔다가 11시 32분에 다시 나왔다.
아강이 알아본 결과 이 호텔에서는 2211방을 부부용방으로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더우기 황수진과 함께 호텔방에 들어간 그 남성은 곧바로 그 학교의 교장 왕세군이었다.
감시카메라를 통해 모든 것을 목격한 아강은 치솟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그래 호텔에서 둘이 과연 뭘했단 말인가, 그래 과연 사업때문이었단 말인가?…
한편 이 학교의 한 교원이 알려준바에 따르면 황수진은 올 상반년에 벌써 학교 판공실 주임으로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는 아강이 아내한테서 들어보지 못한 금시초문이었다.
하다면 교장 왕세군과 황수진은 구경 어떤 관계인가?
이 날 오후 아강은 기자를 요청하여 능수현 중학교를 찾아갔으나 교장사무실의 문은 굳게 잠궈져 있었고 아내의 판공실도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아강이 선후로 황수진과 왕세군의 전화를 걸어도 두 사람 모두 받아주지 않앗다.
이어 아강은 자기가 장악하고 있던 자료를 시규율검사위에 바치면서 상술한 사건을 제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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