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십자·삼성전자 등 11개 기업이 교육기부 참여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특허청(청장 김영민)과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는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YIP, Young Inventors Program)’을 통해 총 66팀 176명의 청소년이 약 5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YIP는 창의적인 발명인재 양성을 위해 참여기업이 제시한 과제에 대해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기업과 변리기관의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산업재산권으로 출원하기까지의 과정을 지원해주는 기업 연계 발명교육 프로그램이다.
2014년 YIP에는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가 총 2,290건 신청된 가운데 66건의 아이디어가 교육대상으로 선발되어 YIP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그 중에서도 노트북의 터치패드를 분리하여 마우스와 프리젠더로 쓸 수 있는 탈부착 터치패드(서울삼육중, 심석중 ‘익숙한 찬사’팀), 종이를 찍을 때 직각으로 깊이 조절이 가능한 스테이플러(천호중 ‘Y I CAN’t?‘팀), 휴대폰의 지문 각도와 지문의 이동방향에 기초하여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플랫폼(울산마이스터고 ‘AGain’팀) 등이 기발하고 실제 구현 가능성도 높은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YIP 교육기부 참여기업은 앱디스코, 크루셜텍, 포스코 등 신규 참여기업 3사가 합류하여 아이디어의 제안 범위가 더욱 다양해졌다. 이로써 기존 참여기업인 금호전기, 녹십자, 르노삼성자동차, 모닝글로리,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대유위니아(舊 위니아만도), KT 등 총 11개의 기업이 우수 발명인재 양성에 힘썼다.
18일 수료식에서는 교육과정을 통해 최종 개선된 아이디어의 전시와 발표회를 갖고, 참가팀원 수료식 및 우수 팀·지도교사에 대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닝글로리 장현국 팀장은 “올해도 YIP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의 발명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면서 “YIP를 통해 청소년들이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발명가로서 창조경제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현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中 손에 달렸다...美 긴급 대응
[동포투데이]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가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며 미국이 협상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 정제 설비의 92%, 중희토류 매장량의 80% 이상을 장악한 상태에서 수출 통제를 통해 군사·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F-35 전투기... -
美 서해안 항구 '제로 물동량' 경고등…무역 전쟁發 공급망 대란
[동포투데이]2025년 5월, 미국 서해안 주요 항구에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에 입항할 예정이던 화물선이 단 한 척도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최근 12시간 동안 기록된 충격적인 ‘제로 현상’으로, 현지 항구 관계자들의 우려를 극적으로 확대시켰다. 롱비치 항구 CEO ... -
美, 대중국 추가 관세…의료·제약 필수 원자재 수급 '빨간불'
[동포투데이] 미국 통계 당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내 중국산 비타민과 휠체어, 목발, 의료용 안경 등 필수 의료기기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휠체어 수입의 66.3%(2억 7,380만 달러)를 중국에 의존하는 등 주요 의료용품에서 중국산 ... -
美 바이어 부재 속 광저우 페어 이변... 신흥시장 덕에 역대급 성과
[동포투데이] 중국 광저우에서 지난 5일 폐막한 제137회 중국수출입상품전람회(광저우 페어)에서 미국 바이어들의 참여 부족에도 역대 최다 해외 바이어들이 몰리며 수주량이 증가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행사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수출업계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 -
경찰, 교통사고 보험사기 4개월 집중단속…고의 사고·허위 청구 뿌리 뽑는다
[동포투데이]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수사는 야외활동 증가로 교통사고가 빈번해지는 시기를 겨냥해 고의적 사고 유발 및 보험금 과다 청구 등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사고 ... -
美 고관세 비웃는 ‘中 공급망 파워’… “대체 불가” 주문 복귀
[동포투데이]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강화 조치가 시행된 지 10일이 지났지만, 오히려 미국 고객들이 중국 제조업체를 다시 찾아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장(浙江)성 수출업체 대표 웅웨이핑(熊伟平) 씨는 최근 미국 주문량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청년보와 차오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웅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