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일본을 겨냥한 것”
▲ 2009년 대규모 열병식(자료사진).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일전 일본 언론에서 중국이 반파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9월 3일)때 열병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당시 일각에서는 반신반의 했다.
건국 이래 첫 비국경절 대규모 열병식
중국은 1949년부터 1959년까지 해마다 국경절이면 열병식을 거행했다. 1960년에는 중공중앙과 국무원에서 절약을 엄히 시행하고 근검하게 나라를 건설한다는 방침에 따라 5년에 한번씩 소규모 경축행사를 하고 10년에 한번씩 대규모 경축행사를 하며 대규모 경축행사때 열병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그러다가 “문화대혁명” 등 원인으로 24년동안 건국기념 열병식을 거행하지 않았다.
1981년, 중공중앙과 중앙군사위원회는 등소평의 제의에 좇아 열병식을 회복하기로 결정했고 1984년 건국 35주년 기념행사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했다. 그 후에는 10년에 한번씩 열병식을 거행한다는 규정을 회복, 1999년 건국 50주년 기념행사때 한번, 2009년의 60주년 기념행사때 한번 열병식을 거행했다. 만약 이 규칙대로 열병식을 거행한다면 다음의 열병식은 2019년에 거행하게 된다.
상술한 원인으로 외신이 먼저 중국에서 올해 열병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보도했을 때 사람들은 반신반의했었다.
결국 이 소식은 일전, 북경에서 열린 “양회(人大, 政协会议)”에서 확인되었다. 홍콩언론은 22일 밤에 있은 북경 “양회” 정무자문회의에서 국가 공안부 부부장이고 북경시 공안국 국장인 푸정화가 “반파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북경에서 거행된다고 밝혔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은 처음으로 외국 정상이 참석하는 열병식으로 된다.
이에 앞서 중국정부에서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정상은 상호 반파쇼전쟁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때문에 이번 중국의 열병식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참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열병식은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후 처음으로 있는 비건국절 대규모 열병식으로 이정표적 의의와 강한 정치적 색채를 가진다.
대규모 열병식 거행하는 정치배경
하다면 중국은 왜 2015년 반파쇼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하는가? 그 정치적 배경은?
첫째, 중국은 자국의 군사실력을 과시하려 한다.
경제적으로 세계 제2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이젠 군사실력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
열병식을 통해 중국은 세계에 향해 중국인민해방군의 위용, 면모, 사기를 보여줌으로써 중국의 군사장비 실력을 과시한다.
둘째, 일본을 겨냥해 위협을 주고 세계를 향해 제2차 세계대전 후의 국제질서를 유지하려는 중국의 확고한 신념을 재확인한다.
최근년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중국의 전략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지지하에 일본은 중국에 대해 날따라 창궐해지고 있으며 중국의 영토 조어도를 “국유화”하려 할 뿐 아니라 중국에 대한 침략역사를 부인하며 재차 군국주의 길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
지난 몇년간, 미국은 일본의 창궐한 행위에 대해 묵인하고 지지하며 지어 일본을 도와 집단자위권을 해제했다. 의외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진일보로 평화헌법을 수정해 “국가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다.
일본은 제2차 대전 후의 국제질서를 전복하고 일본의 패전국 지위를 개변하려 하고 있다.
이번 열병식은 바로 중국이 일본을 향해 중국의 군사실력을 과시하고 일본을 위협주는 것으로서 중국은 일본이 중국의 2차대전 후의 질서에 도전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셋째, 중국 국민들에게 중국 군대의 위용, 면모, 사기를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의 신심을 북돋우고 자호감을 증가하며 응집력을 강화하려 한다.
넷째, 부패분자들에게 기률검사위원회와 정법계통 이 두가지 “칼자루” 외에도 중국에는 해방군이라는 “칼자루”가 당과 인민들의 손에 쥐어져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기 위한 것이다.
지난 몇년간, 중국은 군사장비를 대대적으로 고급화했다. 대량의 새로운 장비들이 군에 투입됐고 J20, J31, Y20 등 새로운 전투기들이 시험비행을 하고 있으며 더우기는 새로운 미사일들이 연구, 제작되거나 육속 병역에 투입되고 있다.
2015년의 중국 대규모 열병식, 군사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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