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8경기 연변팀 무패행진, 신기록 지속 수립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5월 9일, 청도시 국신경기장에서 펼쳐진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장백산팀(이하 연변팀)은 올시즌 들어 슈퍼리그진출을 목표로 내건 청도황해팀과 1 : 1 로 손잡으면서 신기록을 지속적으로 수립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 약간의 전술적 변화를 보이었다. 즉 후방에서 공을 직접 스트라이커(前锋线) 라인에 수송하는 것과 결합해 상병이던 6번 이훈과 33번 손군을 선후로 출전시키면서 변선기습도 자주 시도했다.
경기 6분경, 연변팀은 중원에서 공을 차단한 뒤 쾌속반격을 조직, 10번 찰튼이 동료가 패스해준 공을 잡고 속도우세를 이용해 쾌속 침투하면서 상대방 골키퍼와 1 : 1로 대치되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한 공이 옆으로 흘러나갔다.
연변팀은 중앙선과 양측변선을 이용해 번번히 쾌속반격을 들이대면서 청도황해팀의 문전을 괴롭혔다.
경기 28분경, 한국용병 하태균이 날린 중거리슈팅을 상대방 골키퍼 유붕이 가까스로 쳐냈고 이어 찰튼이 재차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과 이어지지 못했으며 전반전이 거의 끝날 무렵 하태균이 상대방 금지구역에서 슈팅했으나 역시 골키퍼의 선방에 맞았다.
후반들어 쌍방은 여전히 원 포메이션을 고집하며 대결에 나섰다.
후반 9분경, 연변팀 5번 진효선수의 핸드반칙으로 상대방은 페널티킥 기회를 가졌고 이를 청도황해팀의 라지치가 키커로 나서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3분경, 연변팀 역시 교체멤버로 출전한 33번 손군선수에 의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이를 찰튼 선수가 동점골에 성공하였다.
그 뒤 연변팀은 역전골을 바라고 연속적인 추격전을 펼쳤으나 그냥 장면만 화려했을뿐 역전승을 일궈내지는 못했다.
오는 5월 13일 오후 3시, 연변팀은 연길홈장에서 슈퍼리그팀인 천진태달팀과 중국축구협회컵 경기를 펼친 뒤 5월 17일 역시 연길홈장에서 갑급리그 제9라운드 경기로 훅호트중우팀과 대결하게 된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연변 룽딩, 산시 연합에 2-0 완승...4경기 연속 무패 질주
[동포투데이] 연변 룽딩이 산시 연합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1일 홈에서 열린 중국 갑급리그(中甲) 8라운드에서 연변은 경기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도밍구스의 코너킥을 황전페이(26)가 ... -
모순의 집합체? 연변룽딩 이기형 감독의 빛과 그림자
[동포투데이]연변룽딩FC의 이기형 감독은 중국갑급 리그에서 독특한 지도 스타일과 전술적 유연성, 그리고 뛰어난 임상 반응 능력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수비수 출신이지만 공격 중심의 전술을 추구하며, 팀의 전반적인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입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 -
연변룽딩FC, 딩난간롄에 3-0 완승… 홈 4연승 달성
[동포투데이]중국 갑급리그 10라운드에서 연변룽딩이 홈에서 딩난간롄(定南赣联)을 3-0으로 꺾으며 리그 홈 4연승을 이어갔다. 5월 26일 열린 이번 경기에서 연변룽딩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후쯔첸(胡梓谦)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상하이 하이강 출신의 황전페이(黄振飞)가 선제골을 기... -
연변 룽딩, 수저우 둥우 꺾고 홈 5연승 질주…‘한국인 사령탑 더비’는 무산
[동포투데이] 2025시즌 중국 갑급리그(중국 2부리그) 11라운드에서 연변 룽딩이 수저우 둥우를 2-1로 꺾고 값진 홈 5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승리는 상대 수비수 후진의 자책골에서 비롯됐으며, 연변 룽딩은 시즌 중반 본격적인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일 오후 ... -
'축구 무덤' 중국, 또 월드컵 탈락! 한국은 11회 연속 본선행
[동포투데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명암이 극명히 갈렸다. 중국은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월드컵 무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한국은 이라크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은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으며 ... -
“공은 굴렸지만… 중국축구의 참담한 자화상”
[동포투데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예상된 절망을 재확인시켰다. 관찰자망은 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와의 원정 경기 참패 후 “가장 용기가 필요한 순간, 국가대표팀이 스스로 자멸을 초래했다”고 냉철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매체의 논조는 단순한 경기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