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스테르담/네덜란드=게티/포커스뉴스>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3월30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터키와의 유로 2016 조별예선 경기에 앞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지난 5일 북한 평양을 방문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 방송을 통해 북한에서의 일정을 부분적으로 공개했다.
네덜란드 TV 방송사 NOS는 7일 오전(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히딩크와 중국 베이징에서 나눈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히딩크는 "한국에는 충분한 경기장 시설이 있다"고 언급한 뒤 "북한에서는 경기장 시설이 부족해 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는 말로 이번 방북 배경을 설명했다.
히딩크는 거스히딩크재단이 추진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풋살구장 드림필드 건립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 축구계 고위급 관계자들과의 만남도 기대됐던 터였다.
인터뷰를 통해 히딩크는 "평양을 기점으로 북한에서의 드림필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현실적으로 극복해야 할 서류적인 문제들도 없지 않다"며 북한에서의 사업 추진이 쉽지는 않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히딩크는 이번 사업에서 한국이 지지자 역할을 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스포츠는 음악이나 예술과도 같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노력들이 양국의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조언을 듣기도 했음을 시사했다.
네덜란드 TV 방송사 NOS는 7일 오전(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히딩크와 중국 베이징에서 나눈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히딩크는 "한국에는 충분한 경기장 시설이 있다"고 언급한 뒤 "북한에서는 경기장 시설이 부족해 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는 말로 이번 방북 배경을 설명했다.
히딩크는 거스히딩크재단이 추진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풋살구장 드림필드 건립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 축구계 고위급 관계자들과의 만남도 기대됐던 터였다.
인터뷰를 통해 히딩크는 "평양을 기점으로 북한에서의 드림필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현실적으로 극복해야 할 서류적인 문제들도 없지 않다"며 북한에서의 사업 추진이 쉽지는 않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히딩크는 이번 사업에서 한국이 지지자 역할을 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스포츠는 음악이나 예술과도 같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노력들이 양국의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조언을 듣기도 했음을 시사했다.
포커스뉴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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