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족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조선족감독 더비전에서 최종 중국프로축구감독계의 신진 최은랑(북경팔희)이 웃었다.
31일 오후 3시, 북경석경산체육장에서 펼쳐진 중국축구갑급리그 제3라운드 연변장백호랑이(이하 연변팀)팀 대 북경팔희팀간의 경기에서 연변팀은 최인이 후반 83분경 만회꼴을 기록한데 반해 팔희팀의 대만선수 진호위에게 전반 39분, 후반 72분경에 련속 두꼴을 허락하며 1대2로 무너졌다.
경기초반 연변팀은 관람객들이 홈장팀으로 오해할 정도로 주도적으로 공격에 집중, 전면 꼴사냥에 나섰다.
제4분경 연변팀 선수가 팔희팀의 문전을 향해 돌진하다가 대방 선수의 반칙에 의해 프리킥을 이끌어냈다. 팔희팀 문전 전방의 중앙위치에서 약 24메터 되는 거리였다. 연변팀의 10번 쿠리바리선수가 프리킥을 주도했으나 아쉽게도 꼴문을 날아지났다.
이어 전반 9분경 연변팀이 팔희팀의 금지구역 오른쪽을 돌파해 날린 공을 지난해 연변팀에서 활약했던 가나적 외적선수 꽈예가 정채로운 오버킥으로 날려버렸다.
16분경 연변팀은 재차 중앙선 부근에서 프리킥을 이끌어냈으나 대방의 몸에 맞아 튕겨나가며 공격기회가 무산됐다.
연변팀의 공격이 이쯤에서 주춤하고 있을때 팔희팀은 연변팀의 공격에 흐트러진 진세를 가다듬고 역습을 가하기 시작했다.
22분경 팔희팀이 문전으로 수송한 공을 연변팀이 걷어버린데 이어 24분경 팔희팀이 연변팀의 금지구역 정중앙을 돌파해 수송한 공을 23번 요량이 전혀 연변팀의 방어가 없는 상황에서 슛을 날렸다. 바로 그 순간 연변팀의 키퍼 지문일이 몸을 날려 공을 나꿔채 위기를 모면했다. 27분경 팔희팀은 한국인 외적선수 14번 신인섭으로 부상당한 4번 꽈예를 교체했다. 29분경 팔희팀의 8번 두흠선수가 재차 연변팀의 금지구역 돌파를 시도하다 코너킥을 끌어냈다.
31분경 팔희팀의 대만에서 온 21번 진호위 선수가 미드필드지역 좌측에서 슛을 날렸으나 연변팀의 문대를 지나갔다. 33분경 진호위선수가 재차 우측에서 공을 몰고 연변팀의 문전을 향해 돌진, 출중한 개인기로 연변팀의 수비수들을 제치고 연변팀 문전 정중앙에서 슛을 날렸다. 다행히 키퍼 지문일이 몸을 날려 공을 꼴문선부근에서 잡아눌렀다.
제36분경 팔희팀의 브라질적 외적용병 9번 주니오 선수가 미드필드지역에서 우측변선부근에 있는 진호위선수에게 패스, 그 공을 진호위가 연변팀 문전에 절묘하게 수송했으나 다행히도 연변팀 문전에 쇄도한 팔희팀선수가 없어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경기 개시 십여분동안 밀물공격을 해대던 연변팀은 자신의 공격이 주춤하는 사이 진세를 가다듬은 팔희팀의 이한 돌연 반격에 수비에 련속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고 드디여 전반 39분경 선제꼴을 허락당하는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9분경 올해 중국프로축구팀에 입단하면서 첫 중국대만선수로 기록된 팔희팀의 진호위 선수가 연변팀의 금지구역을 돌파, 이어 오른쪽외곽지대에서 낮게 깔아 날린 슛이 연변팀의 꼴망을 흔들었다.
첫승을 목적으로 공격에 나섰던 연변팀은 생각과 달리 선제꼴을 허락하고 0대1로 끌려가기 시작하자 조급증세를 드러냈다. 감독진은 인츰 이한 상황을 돌려세우기 위해 선수교체에 들어갔다. 43분경 18번 최인선수로 25번 한남용선수를 교체했다. 전반전 연장시간에 연변팀이 얻은 프리킥을 쿠리바리가 날렸으나 문대옆을 지나갔다.
연변팀은 전반전을 0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서 연변팀은 재차 공격에 날을 세우며 동점꼴 사냥에 나섰다. 전반전 결속무렵에 교체해 들어간 최인선수가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적극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51분경 연변팀이 팔희팀의 우측을 돌파해 문전으로 공을 수송, 한동안 팔희팀 문전이 량측선수들의 공빼앗기싸움으로 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팔희팀의 키퍼 반용이 공을 걷어들여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58분경 연변팀 주장 배육문이 팔희팀문전 전방에서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꼴문가름대를 날아지나갔다. 66분경 연변팀은 팔희팀의 금지구역에서 정채로운 배합으로 공을 몰고 돌입했으나 역시 팔희팀의 수비에 걸려 슛이 무산됐다.
연변팀이 동점꼴을 따내는데만 정신을 쫓고있을 때 뜻밖에도 한차례의 어이없는 슛이 연변팀의 꼴문을 가르며 팬들의 한탄을 자아냈다.
70분경 팔희팀의 장쌍 선수가 연변팀의 금지구역 전방에서 공을 횡으로 몰고 파고들다가 교묘하게 뒤로 패스, 연변팀 금지구역 외곽에 대기하고 있던 진호위 선수가 그 공을 받아 추가꼴을 터드렸다.
팔희팀 최은랑감독의 승리가 확보되는 순간이였다.
이어 75분경 연변팀은 후방에서 앗아낸 공을 전방으로 수송, 18번 최인선수가 팔희팀금지구역 외곽에서 대담히 중거리슛을 날리며 한꼴을 만회했으나 이어 팔희팀의 밀집수비로 동점꼴을 사냥하기에는 력부족이였다.
결국 연변팀은 7껨의 원정경기에서 이미 치러진 앞 3차의 시합에 1무 2패를 기록하며 다음경기로 첫승의 기대를 걸게 됐다.
한편 이날 팔희팀의 지휘봉을 잡은 최은랑감독은 1981년 11월 6일생으로 길림성 도문시에서 태여났다. 길림체육학원을 졸업한후 일본 센다이대학 대학원에서 체육과학연구 감독지도학을 전공, 일본 축구학원 1팀과 니이가다하크쵸구단(J1) 1팀에서 지도자연수를 거쳤고 FC KOREA(당시 일본 3부리그팀), 일본 도꾜지역 청소년축구팀 코치로 있었다.
조선족인 최은랑 감독은 올시즌 중국 프로축구팀 사상 최년소 감독으로 알려지고 있는바 이미 펼쳐진 3차의 경기에서 2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조글로미디어 신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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