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후보, 12일 저녁 학익사거리서 최종 차량유세 이후에도 도보로 주민 속으로
윤 후보 선거캠프는 12일 새벽부터 선거사무소에 '긴급안내'를 써 붙이고는 캠프로 돌아오지 말고 현장 속으로 더 들어갈 것을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긴급!선거캠프안내'라고 제목이 붙은 이 안내판에는 "모든 지지자 여러분, 방문자 여러분, 오늘은 투표 1일 전입니다. 모두들 남구 주민의 현장 속으로 함께해 주십시오. 4월13일 적극적인 투표 독려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윤상현 후보는 48시간 총력유세를 시작한 이후 11일 새벽부터 쪽잠으로 버티며 지역구 곳곳을 찾아다니며 남구현안을 점검하고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 후보는 11일 새벽부터 지역 내 소방서와 파출소를 방문해 격려하는 것을 시작으로 첫 차 운행을 준비하고 있는 시내버스 차고지를 찾아 새벽 운전을 하는 기사들에게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낮시간에는 간간이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도 했지만 이번 선거 윤 후보 특유의 선거운동방식으로 각인된 '가가호호 방문식'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유권자들을 끊임없이 만났다.
목이 쉬어 더 이상 큰소리가 나오지 않는 윤상현 후보를 위해 옆에 붙어 큰소리로 지지를 호소했던 한 선거운동원은 "윤 후보가 신발이 닳고 물집이 터질 정도로 뛰어다니는 걸 옆에서 보는데 내가 캠프에서 전화만 하고 있을 수 없었다"고 말하며 "잠이 부족하긴 하지만 얼마 안 남았으니 후보 못지않게 열심히 다니며 진심을 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 후보는 12일 마이크를 사용한 유세가 허용되는 마지막 시간인 밤 10시까지 인천 남구 학익사거리에서 차량유세를 마친 뒤, 주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차에서 내려왔다. 윤 후보는 이후 선거운동 시한인 자정까지 다시 골목 구석구석을 걸어 마지막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며 걸음을 재촉했다.
윤상현 후보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선거운동을 마감하며’라는 아래의 글을 게재했다.
D-1, 선거운동을 마감하며
- 쉼 없이 뛰고 또 뛰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십시오-
존경하는 남구 주민 여러분!!
그리고 저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후보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잠시 후면 투표가 시작됩니다.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감하는 마지막 이 순간에도
저의 지역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식을 줄 모르고,
남구 주민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제 가슴 속 깊은 곳에 소중히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무소속 출마선언, 공식선거 운동 초반,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불안정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렵고 힘든 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역시 남구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였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따끔한 질타의 시간도, 엄한 꾸중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결국 윤/상/현에 대한 진정한 애정과
중단 없는 남구 발전에 대한 기대였다는 것을 오래지 않아 깨달았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았기에
지난 선거운동기간 저 윤/상/현, 쉼 없이 뛰고 또 뛰었습니다.
발바닥에 잡힌 물집을 바늘로 찔러 짜 내기를 수차례,
퉁퉁 부은 발이 구두에 안 들어가 운동화로 갈아 신으면서도
힘들어할 여유도, 피곤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오직 남구에 대한 생각,
저에게 마음을 열어 주시고 품어주신 주민 여러분에 대한 보답의 생각 뿐 이었습니다.
존경하는 남구 주민여러분!
더욱더 겸손히 임하겠습니다. 더욱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십시오.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오직 남구, 가장 확실한 선택 윤/상/현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윤상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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