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4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 프레스룸에서 XIAOMI ROAD FC 032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파이터들이 모여 서로 대면하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아오르꺼러와 밥샙이었다. XIAOMI ROAD FC 032의 메인 이벤트고, 밥샙의 복귀 경기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다.
그동안 밥샙은 경기가 확정된 뒤 아오르꺼러를 향해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아오르꺼러가 파이터야?”라며 “나와 아오르꺼러는 150kg으로 체중이 같아도 몸매 자체가 다르다. 나는 근육질이지만, 아오르꺼러는 비계 덩어리다. 1라운드에 KO 시키는 것 아니면 의미도 없다. 아오르꺼러를 초살 시키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여왔다.
밥샙은 동영상도 촬영하며 아오르꺼러를 계속 건드렸다. 직접 촬영한 동영상에서 밥샙은 아오르꺼러의 얼굴이 새겨진 케이크를 주먹으로 박살내며 “아오르꺼러는 내 승리의 달콤한 제물”이라며 비웃었다.
밥샙의 도발에 아오르꺼러는 다소 잠잠했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달랐다. 적극적으로 트래쉬토크를 하며 역습했다.
“너의 전성기는 10년 전이었다. 넌 더 이상 강하지 않다. 다시는 싸울 수 없게 만들어주겠다” 아오르꺼러가 밥샙에게 날린 한방이다.
아오르꺼러의 말에 밥샙은 흥분했다. 곧바로 “격투기 마스터로서 너에게 두 글자를 알려주겠다. 바로 K.O다”라고 말하며 아오르꺼러에게 달려들었다. 밥샙의 돌발 행동에 최홍만을 비롯해 많은 스탭들이 온몸으로 그를 제지했다. 다행히 물리적인 큰 충돌은 없었지만, 늦게 말렸다면 경기 전부터 사고가 터질 뻔했다.
거친 신경전으로 아오르꺼러와 밥샙의 경기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과연 이 디스전의 승자는 누가 될까? 7월 2일 XIAOMI ROAD FC 032에서 그 결과가 공개된다.
또한 ROAD FC가 자체 제작한 리얼리티 격투쇼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는 본격적인 시즌 제작에 앞서 프리퀄로 4부작이 먼저 방송된다. 1화는 6월 16일 목요일 밤 12시에 XTM 채널, 카카오TV, 다음 TV팟, 네이버 TV캐스트 등 TV, 인터넷, 모바일에서 동시 공개된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중국축구협회 이기형 감독에 ‘9월의 감독상’ 수여
[동포투데이]지난 8일 열린 중국 갑급리그(중甲) 30라운드 경기 전, 연변룽딩커시안(延边龙鼎可喜安) 구장은 경기 시작 전부터 뜨거운 박수로 물들었다. 홈팀 연변룽딩의 이기형(李基珩) 감독이 ‘2025년 9월 중국 축구 갑급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 -
“2026년 반드시 승격”… 연변룽딩, 4강 진입·슈러리그 도전 선언
[동포투데이]2025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연변룽딩이 내년 목표를 ‘중국 축구 갑급리그 4강, 슈퍼리그 진출’로 못 박았다. 구단 9주년 기념식에서 장문길(张文吉) 구단주는 “2026시즌엔 반드시 상위 4강에 들고, 슈퍼리그 승격에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선언은 성과 위에서 나... -
미국, 이란 대표단 비자 거부… 2026 월드컵 조추첨 ‘정치 논란’ 확산
[동포투데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행사가 개막도 전에 외교·정치 갈등으로 흔들리고 있다. 다음 달 5일 워싱턴에서 열릴 조추첨을 앞두고, 이란축구협회가 “미국이 대표단 주요 인사의 입국 비자를 거부했다”며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이란 “핵심 배제한 채 일부만 허가… 사실상 모욕” 이란축... -
평양 거리 열광, 북한 U-17 여자축구 7전 전승 우승
[동포투데이]평양 시내 광장이 초겨울 추위를 잊게 할 만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시민들은 대형 화면 앞에 모여 북한 U-17 여자축구팀의 결승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종료와 함께 박수와 환호가 거리를 뒤흔들었다. 북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 조별리... -
중국 슈퍼리그 ‘충격의 부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최하위 3자리 모두 중국 구단 차지
[동포투데이]25일 밤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리그 동아시아지역 5라운드에서 중국 슈퍼리그(CL) 구단들이 나란히 고전했다. 청두 룽청은 홈에서 일본 J리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1-1로 비겼고, 상하이 하이강은 서울FC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하이강·상하이 선화·청두 룽청 등 중슈퍼 3개... -
U-22 한국, 중국에 0-2…전력 공백 드러나며 완패
[동포투데이]한국 U-22 대표팀이 ‘2025 판다컵(熊猫杯)’ 2차전에서 중국에 0-2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불과 사흘 전 베트남을 상대로도 고전했던 중국이 주축 선수들이 합류하자 전혀 다른 전력을 보여준 반면,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며 힘겨운 90분을 보냈다. 경기 초반부터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