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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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외교장관, 북한 핵실험계획 저지 합의
    [동포투데이]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26일 이틀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회담했다. 외교부의 발표에 따르면 두 외교장관은 북한이 단행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4차 핵 실험을 단호하게 반대, 실험 저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데 일치했다. 작년 3월 외교부장 취임후 왕이 외교부장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두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핵 능력의 고도화를 저지하기 위해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일치, 이를 위한 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연내에 예정된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윤 외교부장관은 북한의 도발행동을 견제하기 위해 6월 중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을 요청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26일 박근혜 대통령도 접견하고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 지도부와 중국 국민이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해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금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양 장관간의 네 번째 회담이자 금년 들어 처음으로 이루어진 회담으로서 이러한 양국 외교장관간 빈번한 접촉과 상호 방문 정례화를 통해 작년 박 대통령 방중시 양국이 합의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 목표를 충실히 이행하고 한반도 및 지역 정세 관련 한중간 전략적 소통을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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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7
  • 가수 송경철씨, 거액의 치료비로 눈물 짓는다
    [동포투데이] 항상 조선족 전통민족복장차림의 듬직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어깨춤이 절로 나는 구성진 가락으로 흥겹게 노래를 불러주던 가수 송경철씨가 몹쓸 병환에 모대기고있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해 7월말 송경철씨는 신장쇠약증세를 보여 선후로 연변병원, 연변제2병원, 북경신장병연구소 등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게 되였다. 그런데 근 반년동안의 치료를 거쳤지만 병세는 도저히 호전되지 않고 점점 가중해지기만했다. 그러다가 최근 진찰결과 놀랍게도 뇨독증이란 청천벽력같은 병진단을 받게 되였다. 날이 갈수록 병세가 악화돼 일어설수조차 없는 상황에서 송경철씨는 지난 5월6일 안해의 부축임을 받으며 휠체어에 앉아 한국성모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한국병원측 의료진의 치료방안에 따라 송경철씨는 혈액투척수술을 받으며 간신히 위험기를 넘기긴 했지만 최종 신장이식수술을 받아야만이 건강을 회복할수있는 딱한 상황이다. 그러나 치료비용과 수술비용을 다 합하면 인민페로 90만원이란 거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 보통 가정으로 놓고 보면 90만원이란 돈은 천문학적수자와 다름이 없어 시름이 짙어지고있다. 설상가상으로 송경철씨의 안해 리영희씨마저 신장쇠약질환으로 앓고있는 장기환자이다보니 가정형편이 무척 어렵다. 지난 1년동안 송경철씨 치료비에 들어간 돈이 이미 10여만원에 달하고 치료비로 꾸어댄 10여만원도 이젠 바닥이 났다고 한다. 송경철씨와 가족은 현재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불행의 늪에 빠져 절망의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 올해 43세인 송경철씨는1991년도에 연길시조선족예술단에 성악배우로 입단해 성악부 부장, 단장조리 등 직무를 맡아보면서 《사계절찬가》등 대형음악공연과 전국각지 공연, 조선족근로자를 위한 한국위문공연에 여러번 참가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송경철씨는 병환에 몸져눕기전에 그 어느곳에 조선족들을 위한 공연이 있다고 하면 앞장서 달려가 우렁지고 힘찬 목소리로 《보고 싶었소 듣고 싶었소》등 50여수의 민족가요를 부르며 대중들에게 힘과 신심, 희망을 불어넣어주면서 향토애와 향수를 불러일으켜주던 우리 민족의 우수한 가수이다. 연길시조선족예술단 단장 동옥선씨는 《송경철가수는 예술단의 운영과 발전에도 무척 공헌이 많은 둘도 없는 민족예술전업인재이며 누가 어려운 일에 봉착하면 가장 먼저 나서서 도움과 사랑을 주군하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였다》고 하면서 민족성악예술면에서 인재난에 허덕이는 현실에서 송경철가수의 위독한 병상황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옥선단장은 《우리 모두 손잡고 힘을 모아 송경철가수를 꼭 병마에서 구해냈으면 좋겠다》고 사회각계에 선처를 호소하였다. 한국병원측 의료진에 따르면 송경철씨는 혈액투척이 끝난후 신장이식수술을 받게 되면 얼마든지 몸이 완쾌해질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민족예술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몹쓸 병에 걸려 쓰러진 송경철씨,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하루빨리 병마를 전승하고 대중들앞에 또다시 나서서 우리 민요가락을 흥겹게 부르는 송경철씨의 밝은 모습을 다시 볼수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송경철씨 한국 연락처: 010-5596-2825 송경철씨 후원계좌번호: LIYINGJI(송경철씨부인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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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7
  • 한국어 사용자 세계 13위…5단계 상향
    [동포투데이]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1천만명 이상 늘었다. 언어 관련 공식적인 통계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인 언어정보 제공사이트 ‘에스놀로그(Ethnologue, www.ethnologue.com)’에 따르면 한국어 사용자 수는 지난해까지 6,640만명에서 올해 7,720만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세계 18위였던 한국어 사용자 수 순위는 13위로 상향 조정됐다. 세계 1위 사용 언어는 중국어로 33개국에서 11억9,7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스페인어가 31개국 4억1,400만명, 영어 99개국 3억3,500만명, 힌디어 4개국 2억6천만명, 아랍어가 60개국 2억3,700만명 등의 순이다. 사용자 수가 1천만명 이상, 순위가 다섯 계단 이상 상승한 언어는 한국어와 터키어 둘뿐이다. 프랑스어, 베트남어, 타밀어, 마라티어, 텔루구어 등의 사용자 수가 한국어보다 많았던 것이 개정판에서는 한국어 사용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바뀌었다(프랑스어 14위, 베트남어 1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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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7
  • 中 결혼약속 믿고 60년간 기다린 노인
    [동포투데이] 2년 뒤 돌아올테니 타인과 결혼하지 말고 꼭 기다려 달라던 첫 사랑의 말만 믿고 60년간 결혼하지 않은 채 첫사랑만 애타게 기다린 할머니가 있다. 올해 80세인 조단지 할머니가 바로 평생 동안 첫 사랑만을 기다려온 주인공이다. 18살 되던 해 부모를 잃은 조단지씨는 외삼촌 일가와 함께 심양에서 생활했다. 그러던중 외삼촌네 집에 놀러온 손님 오동원씨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당시 오동원씨는 심양농학원의 대학생이었고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졌다. 1954년, 오동원씨는 조단지씨에게 “2년 뒤에 돌아와 청혼할테니 절대 타인에게 시집가지 말라”는 말만 남긴 채 상해로 실습을 떠났다. 이 한 마디 말만 믿고 조단지씨는 일편 단심으로 오동원씨만을 바라보면서 60년간 애타게 기다렸지만 지금까지 오동원씨는 아무 소식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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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6
  • 중국서 고속철도로 미국 갈 수 있을 듯
    베이징에서 고속열차에 앉아 미국의 뉴욕에 간다면 믿겠는가? 오늘날의 컴퓨터나 핸드폰의 다양한 기능을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것처럼 고속열차에 앉아 미국행을 실현하는 것도 이제 멀지 않은 앞날에 현실로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둬야 할것이다. 신화넷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대륙횡단 고속철도건설 대상이 구상중에 있거나 한창 진행과정에 있다. 그럼 그것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유라시아 고속철도 노선: 런던에서 출발해 파리, 베를린, 바르샤와, 키예프를 지나 모스크바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한갈래는 카자흐스탄에, 다른 한갈래는 극동지역의 하바롭스크를 지나 중국의 만저우리에 닿는다. 진척: 중국내구간 착공, 경외 노선 협상 중. 중앙아시아 고속철도 노선: 신강 우룸치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크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터키 등 나라를 거쳐 최종 독일에 도착한다. 진척: 중국내구간 추진중, 경외 노선 협상 중. 범아시아 고속철도 노선: 윈난의 쿤밍에서 출발해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를 거쳐 싱가포르에 도착한다. 진척: 중국과 먄나 사이 철도터널 6월 착공 예정. ◇ 중국 – 러시아 – 캐나다 - 미국 고속철도 노선: 중국 동북에서 출발해 북으로 시베리아를 거쳐 베링해협에 도착한다. 터널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태평양을 가로 질러 알라스카에 닿은 뒤 알라스카에서 캐나다로 이어져 미국에 최종 도착한다. 만약 이 고속철도가 현실로 다가올 경우 1만 3000킬로미터를 달리게 되며 2일이면 미국에 도착할 수 있다. 진척: 협상 중. 태국에서 동유럽 그리고 다시 아프리카까지, 리커창 중국총리는 해외방문 때마다 중국의 고속철도를 적극 추천해왔다. 중국의 고속철도는 완벽한 기술, 성숙된 운영경험, 질적인 보장이 있을뿐만 아니라 가격대 성능비가 높으며 국제시장에서 양호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신장과 동북에서 출발해 남북에 두갈래의 대륙간 고속철도를 구축해 유럽과 연결하고 윈난의 쿤밍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로 동남아 여러 나라를 이어주며 최종 싱가폴 수도 싱가폴에 도착한다… 이는 중국 고속철도가 해외로 진출하는 3대 전략 방안이다. 멀리 내다본다면 러시아, 캐나다, 미국과 협력하여 베링해협을 가로 지르는 수만킬로미터에 달하는 고속철도를 구축해 아시아와 아메리카 두 대륙을 연결할 수 있으며 그 때가 오면 중국인들은 고속철도에 앉아 2일이면 미국의 뉴욕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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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6
  • 中 기구, “미국 전 세계 도청행동 기록” 발표
    [동포투데이 김정기자] 중국 인터넷뉴스연구센터는 26일 “미국의 전 세계 도청행동 기록”을 발표했다고 중국신문망이 26일 전했다. 기록은 대국으로서의 미국은 자기들의 정치, 경제, 군사, 기술 영역에서의 패권을 이용해 동맹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들에 대해 도청을 해왔다면서 이같은 행위의 실질은 사실상 “반테러”의 수요를 훨씬 넘어섰다고 질책, 이런 행위는 국제법을 위반하고 인권을 엄중히 침범한 것으로 전 세계 인터넷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바 전 세계의 질책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록은 부동한 면으로부터 전 세계와 중국에 대한 미국의 도청행위를 나열, 그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은 매일 전 세계 각지의 근 50억개의 휴대전화 기록을 수집하고 있다. ―미국은 독일 현임 메르켈 총리의 휴대폰을 10여년간 도청해 왔다. ―미국은 야후, 구글과 각국 데이터센터간의 주요 통신네트워크에 침입하여 수억개에 달하는 네티즌들의 정보를 빼내가고 있다. 기록은 미국의 도청행위는 중국 정부와 지도자들, 중국자본의 기업, 과학연구기구, 일반네티즌들과 광범위한 휴대폰 네티즌들에 미친다면서 중국은 시종 평화발전의 길을 걸어왔는바 미국이 “반테러” 기치를 내들고 진행하는 도청의 목표로 될 이유가 없다면서 미국이 반드시 그 도청행위에 대해 해석할 것과 이같은 인권침범 행위를 즉각 정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1만자에 달하는 기록은 미국이 전 세계 각국과 중국에 대한 도청행위와 도청 주요 목표, 도청수단 등을 폭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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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6
  • 中, 신강 공안기관 5월 이래 테러범죄 용의자 200여명 나포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중국 신강에서 5월 23일, 테러타격 작전을 펼친 이래 전 자치구 각급 공안기관들에서는 인터넷에 테러동영상을 전파하고 “성전”을 선동하며 현실에 해로운 테러 관련 중점인물들과 종교극단주의 관련 중점인물들, 그리고 여러 차 안전위험과 테러 관련 경한 범죄를 범했지만 처벌을 받지 않은 인물들에 대해 일일이 조사하여 5월 25일 새벽까지 한패의 테러범죄 용의자들을 나포했다. 이번에 나포된 테러범죄 용의자 대부분은 1980년대 생들과 1990년대 생들로 인터넷을 통해 테러동영상을 시청하고 종교극단사상을 전파하며 “폭탄제조방법”과 “체력훈련방법”을 배웠으며 QQ군, 메시지, 웨이신 및 불법강연 등을 통해 폭탄제조 경험을 교류하고 “성전” 사상을 선양하며 기습목표를 밀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아본데 따르면 5월 이래 허탠, 커선, 아커수 등 3개 지역에서만 해도 테러용의와 종교극단 범죄무리 23개를 짓부시고 범죄용의자 200여명을 나포했으며 각종 유형의 폭발물 200여매를 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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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6
  • 유병언 父子, 변장했다면 이런 모습?
    [동포투데이 허훈기자] 경찰청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등의 경영비리 수사와 관련, 검찰에서 수배한 유병언.유대균 父子 검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신고보상금 상향(5억원.1억원) 이후 상당한 신고.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수배전단지를 통해 공개한 유병언.유대균의 모습 이외에 이들이 변장하였을 가능성에 대비하여, ‘변장시 예상모습’ 사진을 작성하여 배포하였다. 경찰은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수염을 기르는 등 약간의 변장 만으로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바뀔 수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해 자료를 작성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수배자가 가발을 사용하거나 수염을 기른 모습 및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 등 몇가지 변장시 예상되는 사진 자료를 제공했다. 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 김귀찬)은 외근 경찰관들이 기존 수배전단지 이외에 수배자들의 변장 예상모습도 함께 지참하여 검문검색 등에 활용하도록 지시하였으며 이들의 변장 예상모습을 참고하여 시민들이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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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6
  • 북한사람이 쓴 중국체험기- 베이징에 많은 것 세가지
    1. 베이징의 인파 베이징에 온지 이제는 40여일이 흘렀다. 이 기간 보고 듣고 느낀것이 적지 않지만 아직 베이징에 대해 많이 안다고는 할수 없다. 그러나 생활속에서 체험한 몆가지 일들을 가지고 내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베이징에는 무엇이 많은가 ? 내가 보기에는 첫째로 사람이다. 그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넘쳐난다. 식당이면 식당, 상점이면 상점, 거리면 거리, 공원이면 공원 … 땅이 넓으니 사람들이 많은가? 그런것만 같지 않다. 물론 다민족국가인 중국에는 인구가 많지만 지금처럼 베이징에 사람이 차고 넘친적은 없었다고 한다. 이야기를 들으니 지금은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다 베이징에 온다는것이다. 그전에는 베이징에 한번 오기가 하늘에 별따기였고 일생 베이징에 와보지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수도에 올수 있고 여기서 살수 있다고 한다. 지방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도에 올라와 생활하고 있는가 하는것은 음력설에 잘 알수 있다고 한다. 이 기간에는 지방에서 왔던 사람들이 다 고향으로 돌아가기때문에 지하철도나 뻐스나 다 텅텅 비여서 다니고 청소할 사람도 없어서 쓰레기를 미처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뿐이 아니다. 베이징의 거리에 나서면 각이한 나라 사람들을 그 어디서나 만날수 있다. 한마디로 온 세계가 베이징에 모여드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 흥하는 집에 손님이 많다는 말이 있듯이 부흥하는 나라여서 이렇게 베이징에 사람들이 넘쳐 나는것 같다. 정말 수도에 집중되는 이 많은 인구를 한어깨에 다 둘러메고 더 높이 도약하는 중국의 모습이 놀랍기만 하다. (베이징의 거리) 2. 베이징의 골치거리 베이징의 거리에서 사람들이 이마살을 찌프리고 투덜거리며 의견을 부리는 때가 있다. 그것은 출퇴근시간이나 명절날, 차를 몰고 어디로 갈 때이다. 어떤 때는 차가 얼마나 밀리는지 걸어가는 것보다 더 느릴 때도 있다. 2천만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베이징, 웬만한 가정은 다 승용차를 가지고 있으니 왜 자동차사태가 나지 않을수 있겠는가. 물론 이것은 현대문명이 가져다준 혜택이고 중국사람들의 발전된 모습의 한 축도이기도 하다. 나어린 처녀들은 물론 가정부인들까지 승용차를 몰고 출퇴근하는 모습은 어디서나 흔히 보게 되는 광경이다. 이제는 승용차가 거리에 늘어서다 못해 인도에까지 올라섰다. 그것을 보게 되면 앞으로 사람들이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아빠트밑에까지 꽉 들어찬 차우를 걸어다니게 되지 않을가 하는 어처구니없는 생각까지 든다. 승용차가 베이징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교통체증이 심한 것은 더 말할것도 없고 대기오염이 큰 문제거리로 되고있다. 헤아릴수 없이 많은 차들이 배기통으로 뿜어내는 유해가스가 우리의 머리우를 떠돌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고보면 승용차사태가 현대문명의 혜택과 함께 또 하나의 골치거리를 베이징에 선사한셈이다. 자동차로 하여 새 난관에 직면한 중국이 이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풀며 베이징에 범람하는 차홍수가 복이 될지, 화가 될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있다. 탄탄면(坦坦面) 3. 베이징의 음식 베이징에 또한 많은 것이 음식이다 .물론 중국음식이 많고 다양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몸으로 체험해보니 눈이 홱 뒤집어질 정도이다. 나는 시장에 갔다가 오는 길에 길옆의 자그마한 식당에서 남성료리사가 밀가루반죽을 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었다. 량팔을 휘두르며 반죽한 밀가루덩어리를 길게 늘여서 순간에 국수오리로 만드는 재간은 정말 희한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서 국수를 받아가지고 맛있게 먹는데 저도 모르게 군침이 꿀꺽 넘어갔다. 나도 한그릇 먹고 싶은데 말이 통해야 먹어볼게 아닌가. 그래서 주저주저하다가 에라 모르겠다,들어가 앉으면 무슨 수가 생기겠지 하고 식탁에 떡 틀고 앉았다. 그런데 가관은 나의 안해이다. 자칫하면 망신거리가 될가봐 나를 식당안에 떠밀고는 밖에서 지켜보면서 눈치를 살핀다. 그러거나 말거나 시침을 뚝 떼고 앉아 메뉴판만 들여다 보고있는데 접대원이 나보고 뭐라고한다. 분명히 뭘 드시겠는가고 물어보는 말이겠는데 도대체 알 재간이 있나. 그래서 얼결에 옆에서 식사하는 사람의 그릇을 가리켰더니 잠간새에 같은 국수를 가져다 준다. 그때 보니 식탁에서 사람들이 먹는 국수가 다 다르다. 어떤것은 국수발이 굵고,넙적하고, 국수우에 닭알 놓은 것도 있고 또 고기를 많이 놓은것도 있고… 그런데 내 국수엔 섭섭하게도 새파란 풀밖에 올려놓은 것이 없다. 우리 조선국수에서는 꾸미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 이름도 꾸미에 따라 닭고기 쟁반국수,명태회국수로 부른다. 그러니 내가 먹을 국수는 풀국수인가?게다가 우리 평양의 랭면과는 달리 더운 육수에 말아준다. 하여튼 받아 놓은 것이니 좋든 싫든 먹어야 할판이다. 눈치는 무디지 않아서 옆사람들이 하는대로 고추기름도 치고 양념도 쳤더니 국수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되였다. 한입 먹어보니 아주 별맛이다. 얼얼하면서도 달고 새큼한 맛이 입안에 확 퍼진다. 입에 당기는 김에 제꺽 먹어 치웠다. 그때까지도 안해는 구경만 하더니 맛있는가,무슨 맛인가고 묻는다. 그러나 그 맛을 무엇이라고 말할수 없어 아주 맛있다고만 대답했다. 아직 중국음식에 맛을 들이지 못한 안해는 뜨아해한다. 그러나 안해도 곧 그 맛을 알게 될것이다. 이름도 없는 자그마한 식당의 보통 음식이 이 정도인데 이름 있는 베이징료리의 맛은 얼마나 좋을것인가. 그때부터 안해가 여러 차례에 걸쳐 다른 식당들에서 국수를 받아 왔는데 그 맛이 다 다르다. 국수 하나만 봐도 그 가지수를 다 헤아리기 어려운데 다른 료리는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중국에 와서 많은 분들의 인정깊은 손길에 끌려 여러번 식탁에 초대되였는데 그 음식들이 너무 다종다양하여서 도저히 기억하기 어렵다. 다만 많고 많은 중국의 음식을 통해서도 중화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 대대로 내려오는 슬기와 재능을 엿볼수 있었다.
    • 오피니언
    2014-05-26
  • 뜨거운 참가열기 속에 제8회 대한민국 중국어 말하기 대회 열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사단법인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회장 신경숙)는 5월 24일 중앙대학교 법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제8회 대한민국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의 "대한민국 중국어 말하기 대회“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으며,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단체부 등 7개 부문으로 나누어져 예선을 통과한 116명의 참가자가 성황리에 본선을 겨루어 대상1명, 단체대상1명, 금상6명, 은상 7명, 동상 10명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특히 대상은 시상훈격이 국회의장상으로 중앙여자고등학교 서윤영 학생이 수상하였다. 또한 이번대회는 대한민국 국회,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주한중국대사관, 주한중국문화원,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인민일보, IBK기업은행, SK Telecom, 아리랑국제방송, 중앙대학교, 수림재단, 등 많은 기관과 기업이 후원하여 한중 학술 문화교류에 동참하였다. 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인 중앙여자고등학교 서윤영 학생에게는 중국 교육부 초청으로 10박 12일의 중국문화탐방 기회가 제공되며 중국체류 비용은 전액 중국 교육부에서 부담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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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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