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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프로축구, 결국 역사 속으로…
[동포투데이] 새 시즌을 위해 동계훈련을 펼치고 있어야 할 중국 축구 을급리그 연변북국축구구락부가 20일 오전 갑작스레 해산을 선포하였다. 이날 전임 연변북구축구구락부 총경리 김영춘과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더는 팀을 운영하기 어려운 사정으로 축구팀을 해산한다”고 선포하고 선수들에게 발급하지 못하고 밀린 4개월간의 로임은 단 시일내에 정부에서 책임지고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변부덕 해산에 이어 연변북국까지 해산되면서 연변 프로축구는 역사 속으로 초라하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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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법원, 연변부덕축구구락부 파산 공식 선고
[동포투데이] 13일, 연변주 중급인민법원에서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공사의 파산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법원은 지난 3월 27일,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신청에 근거하여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파산 청산에 관한 신청을 접수. 조사를 거쳐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자산총액은 39,464,572위안이고 채무총액은 376,608,414.10위안인 것으로 확인되었는 바 자산으로 채무를 청산할 수 없었고 채무를 납부할 능력도 부족하였기에 파산 사유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2019년 2월 25일, 2.4억 위안의 세금과 벌금을 체납한 연변부덕구단은 연변주 중급인민법원에 파산 청산을 신청하였다. 연변부덕구단은 중국에서 역사상 세금체납으로 해체된 첫 번째 구단으로 되었다. 연변부덕 전신(前身)은 1955년에 성립된 길림성 축구팀이다. 연변부덕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슈퍼리그에서 활약하였고 2016시즌 9위를 기록하였다. 2017시즌 슈퍼리그에서 갑급리그로 강등되었고 2018시즌 갑급리그에서는 11승 5무 14패 승점 38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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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FC, 김승대 · 윤빛가람 선수와 입단 계약 체결
[동포투데이] 연변FC는 16일, 한국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김승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윤빛가람 선수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빛가람 선수는 5년, 김승대 선수는 3년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김승대는 지난 2013년 K리그 클래식에 데뷔했다. 3골 6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엔 10골 8도움을 올리며 팀 주축으로 떠올랐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엔 외국 선수들과 경쟁 속에서 리그 34경기 8골 4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K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중 한명인 윤빛가람은 2010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후 A대표팀 승선하는 등 최고의 주가를 달렸다. 윤빛가람은 올 시즌 7골-6도움을 올리며 K리그 대상 중앙 미드필더 부분 후보까지 올랐다. 윤빛가람 선수는 비자 발급후 곧바로 해남도에 가서 팀과 합류하게 되며 김승대 선수는 내년 1월쯤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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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의 도전 또 통할가?
[동포투데이] 축구결책층은 물론 연변FC 상하가 슈퍼리그 체제로 편입되면서 연변팀의 관련 행보가 또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내년 시즌 박태하 감독과 함께 할 감독진 인선 구성이 완료되고 선수단 보강, 영입 작업이 일사분란하게 추진되면서 올시즌 갑급리그에서 기가 막힌 신화를 써낸 박태하 감독이 여세를 몰아 슈퍼리그에서도 그 도전이 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태하 감독은 새 감독진 구성에서 선수시절 수비수였던 이림생감독(심수우항팀 전임 감독)을 수석코치로 불러들였고 김성수 전 울산현대팀 키퍼 코치, 연변FC 선수들과 친화력을 자랑하는 문호일, 다년간 심수에서 사업(축구 관련)하며 차범근감독과도 친분을 쌓은 류건강을 체능코치로 발탁, 코칭스태프에 합류시켰다. 이외 박태하 감독은 2명 정도의 한국적 공격수의 추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적용병 5명 가운데 3명을 한국인 선수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박태하 감독은 내년 시즌 목표를 소박하지만 현실적으로 잡았다. 바로 슈퍼리그 잔류다. 그는 래년 시즌 팬들의 기대가 크겠지만 오랜만에 1부리그(슈퍼리그)에서 뛰는만큼 슈퍼리그 잔류가 최종 목표라며 무엇보다 슈퍼리그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박태하 감독은 내년 시즌을 대비해 해남 전지훈련에서 45명 내지 50명 정도의 선수단을 꾸려 면밀한 관찰을 통해 팀 골격을 짤것으로 보이며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40명 정도, 한국 전지훈련에서는 35명 정도의 선수단 규모로 축소해나가며 최종 30명으로 옥석을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하 감독이 중국 축구무대에서 일으킨 신드롬으로 한국적 감독들의 중국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연변의 히딩크”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FC가 내년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감독 박태하의 도전이 또 한번 통할수 있을지에 수많은 사람들은 흥분에 떨기도, 가슴을 졸이기도 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연변FC가 가야 할 길은 더욱 힘들 것이다. 갑급리그 우승, 슈퍼리그 진출은 이제 모두 지나간 역사이다. 내년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지만 절대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라면 도전하는 것이야 말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태하 감독의 말이다. 220만 연변시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태하 감독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연변일보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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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박태하 감독의 인간 향기
■ 소나 지난 10월 24일, 연변팀은 연길 홈장 스타디움에서 호남상도팀을 4대0 으로 쾌승하면서 끝내 갑급리그 “우승컵”을 확 거머쥐였다. 이로써 연변은 물론 중국 전역과 지어 해외의 조선족들도 열광했다. 불도가니같이 들끓는 경기장내서 박태하 감독을 소소리 높이 들어올리는 선수들의 헹가레는 그런 마음마음을 담은 감격의 세러머니였다. 그날 경기뒤 박감독은 언론을 통해 연변팀 잔류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더 관심을 끌고 감동적인 사실은 박태하 감독이 시합 전날 23일에 스스로 연변팀에 남겠다는 의지를 굳이고 먼저 구단(구락부)에 재계약을 서두룬 것이다. 다 알다싶이 지난 한동안 연변팀은 너무나 처절했고 파란만장했다. 올해초 3부리그에 빠질번 하다 겨우 리그에 남은게 행운이라면 행운이였다. 그런 팀을 누군가 맡는다는게 참으로 어찌 보면 바보취급을 받을 정도로 비쳐지기도 했을런지 모른다. 그런데, 박태하 감독이 선뜻 맡았다. 그때 모습은 너무다 담담했다는게 후문이다. 거창한 선언도 없어 너나가 긴가민가 불신의 눈길을 보내기가 일쑤였다. 그런데 기적을 낳았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끝내는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참으로 피땀으로 일궈낸 어거리 대풍이였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드라마를 쓴것이다. 슈퍼리그 진출이 결정되자 사실 우리는 감동과 불안이 반죽됐다. 그에 대한 러브콜은 한국에서도 중국에서도 끊기지 않았다. 그로서도 참으로 고민할만했다. 더구나 큰 아들이 축구를 해서 안해는 한국에 남아야 하는 사정이다. 언론이나 누가 재계약을 물어도 그는 “소이무답(笑而無答)”으로 일관했다. 그래서 더 궁금한 것이다. 과연 그가 뭘 생각했을가가 더 궁금한 터였다. 하지만 그는 단연이 잔류를 결정했다. “한해 동안 내가 팀을 만들었는데 선수 한사람 한사람의 강점과 잠재력을 가장 잘 알고있는 사람도 나다. 그런데 내가 떠난다면 내게도 손해다. 아까워서 떠날 수 없었다.” 어느 한 언론에서 한 인터뷰 내용이다. 한만디로 애틋한 사랑이였다. 그는 여느 감독들처럼 금전을 일순위에 놓는 인간이 아니였다. 사실 올시즌 중반부터 박감독에 눈독을 들인 한국과 중국의 팀이 한둘이 아니였다. 연변에서 재계약 할때 제시했던 년봉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 박감독은 부심하지 않고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다른 팀으로 가면 돈을 얼마나 더 벌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금전적인 보상은 여기서도 어느 정도 받았다. 돈을 최우선으로 보고 움직이면 일을 제대로 할수 없다. 실패로 가는것”(풋볼리스트)이라고 했다. 이래서 축구팬들이 그에게 열광하고 이래서 그는 다함없는 사랑을 받는다. 이국에서 온 사람이 이 고장에 얼마나 낯설었을가?! 글쎄 말은 통한다해도 그럼에도 그는 혁신으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의 “3박자론”은 유명하다. 그게 바로 “축구행정과 구단 그리고 선수가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는 철언이다. 그걸 말로만이 아닌 현실로 이뤄내는데 성공했기에 빛이 나고 갈채를 받고있다. 그날 호남상서도팀을 이겨 슈퍼리그 진출로 스타디움은 불도가니인양 들끓었다. 하지만 박감독은 오히려 담담한 포즈. 그냥 눈꿉을 찍는 모습과 흥건이 고여있는 눈물만 역역했다. 도전과 희생 그리고 원칙과 의리! 박감독은 정신적으로 무장된 인간이다. 그의 인간적가치와 인간의 향기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그는 단순히 축구만이 아닌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사랑으로 축구를 품은 인간이다. 더불어 스스로만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우리를 일깨준 그 의미는 참으로 깊다. 그의 인간승리의 드라마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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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축구팀 강홍권선수 행복결혼식
- [동포투데이 연변] 연변장백산천양천축구팀의 수비수 강홍권선수가 11월 8일 오전 11시 58분시 연길국제호텔례식장에서 신부 라봉옥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1987년 1월 2일 화룡시 복동에서 출생한 강홍권선수는 신장 175센치메터, 몸무게 66킬로그람인 그는 공원소학교시절부터 축구신동이라 불리우면서 연길시체육운동학교, 연변주체육운동학교에서 성장해왔고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연변팀 주력수비수로 활약해왔었다. 2013시즌엔 갑급리그 귀주지성팀에서 일년간 뛰다 2014시즌 다시 연변팀으로 돌아왔다. 강홍권선수는 연길시 태생인 라봉옥(연길시중의병원)과 사랑을 속삭인지 1년반만에 결혼하게 되였다.신랑 강홍권은 《부모님한테 효도하고 서로 아낌없이 배려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고 신부 라봉옥씨는 《오늘 행복한 날입니다. 곁에서 항상 남편의 꿈을 응원하고 힘이돼 주고싶습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연변팀이 올시즌 을급팀으로 강등한데 대해 강홍권선수는 《연변축구를 위해 갑급리그에 다시 진출하는데 힘을 다하고 은퇴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말했고 신부 라봉옥씨는 《우리 결혼식에 참가한 모든 분들의 축복 잊지않고 저희부부 알콩달콩 이쁘게 사는 모습으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고 했다. ▲박성, 김태연, 한정송, 최영철, 배육문 등 친구들과. 이날 결혼식에는 연변주체육국 임종현국장, 우장룡부장국, 원 연변팀 리호은, 정상룡, 고훈, 리광호, 고종훈, 김청 등 감독과 연변주체육운동학교 김득신교장, 장연모, 연길시체육운동학교 박문화교장, 전호, 북경국안팀의 박성, 료녕굉운팀의 김태연, 올시즌 갑급리그에서 슈퍼리그로 진출한 중경력범팀의 최영철, 한청송, 석철, 석가장영창팀의 허파를 비롯한 연변구단 임직원과 선수 등 하객들이 참석해 이들을 축복해주었다. 길림신문 스포츠기자 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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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축구팀 강홍권선수 행복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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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프로축구 “동산재기”의 진로는?
- ▲연변축구구락부는 7일 기자 좌담회를 가지고 향후 연변축구“동산재기”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올시즌들어 3경기 앞당겨 갑급리그에서 강등한 연변팀, 명년에 “동산재기”로 갑급리그에 복귀하는 것으로 “축구고향”의 명예를 되찾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7일, 연변 축구구락부에서는 주내외 매체의 스포츠기자들을 초청하여 연 변프로축구팀의 향 후 진로를 탐색하는 좌담회를 마련했다. 모임에서 연변 주 체육국 부국장 겸 연변 축구구락부 주임 우장룡으로부터 강등한 뒤의 연변팀 현황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올시즌 연변축구단 코치로 있었던 왕건으로부터 구단총화가 있었으며 연변 주 체육국 임종현 국장으로부터 연변팀이 강등한 후 국가 체육총국 성당위와 성정부 및 주당위와 주정부의 해당 지도일군들로부터 깊은 중시와 관심이 향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는 연변축구팀의 현상황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이어 매체기자들의 발언이 있었다. 연변일보 우지위기자(한문판)는 구락부 체제의 폐단 및 내지선수 영입에 있어서 존재하는 폐단에 등 대해 꼬집었고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는 감독의 종합자질 및 역사적으로 구단에서의 고종훈의 역할을 사례로 들면서 기둥선수가 없는 것에 대해 지적하였으며 연변정보항 전홍도 기자는 감독진과 선수진이 너무나도 현지인들에 집착해 의거하는데 대해 못을 박았다. 연변 축구구락부에서는 이번의 매체 스포츠 기자들의 좌담회에 이어 축구전문가 좌담회와 축구팬 좌담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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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프로축구 “동산재기”의 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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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변구단, 축구팀감독 공개 초빙
-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무언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명감, 튼튼한 신체와 정신력, 당당한 기개로 연변축구사업을 위해 힘을 다할 마음과 신심이 있는 분, 중국 길림성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서 당신의 꿈을 실현해 드립니다. 초빙직무: 축구팀감독 근무지: 중국 길림성 연길시 요구사항: 1. 아시아축구련맹A급감독자격증(기타등급자격증) 2. 장기출장 가능 3. 리더능력 강하고 팀워크능력 구비 4. 국적 년령 제한없음 아래와 같은것을 제공해 드린다. 1. 사업의 꿈을 펼치고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수 있는 플랫폼 2. 가족을 충분히 부양할수 있는 수입 3. 생기가 넘치고 의지력있는 선수팀 4. 수요되는 모든 부대시설을 마련해 드림 이메일주소: ybzqjlb@163.com 의향있는 분들은 본인의 ①아시아축구련맹A급감독자격증(기타등급자격증) ②개인 이력서 ③팀운영계획안을 구락부측 메일로 보내면 된다.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 2014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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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변구단, 축구팀감독 공개 초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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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구단 공개편지, 직업화 개혁 의지 밝혀
- 1995년 창단한 연변 FC는 중국내 55개 소수민족 중 유일한 조선족 프로축구팀으로 현재까지 40여 명의 중국 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1965년 중국전국대회에서 우승했고 1997년에는 고(故) 최은택 감독의 지휘 아래 중국 1부리그 4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 모습을 지켜본 중국축구계는 백두산 호랑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 편집자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중국 연변축구클럽은 6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공개신을 발표, 이번 경기시즌 중국갑급리그에서의 강등을 반성하고 클럽에 존재하는 신구 관리제도의 모순 등 문제들을 직접 지적했다 아울러 연변축구 직업화에로의 개혁 결심을 표달하고 축구팀은 중국 을급리그를 잘 치를 것이며 되도록 빨리 중국 갑급리그에 돌아갈 것임을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번 경기시즌은 연변축구팀에게 있어 매우 간고한 시기었다. 10월 11일, 원정경기에서 1:4로 광동일지천에 패하면서 연변팀은 3륜을 앞당겨 중국 갑급리그에서 강등됐다. 25일, 홈장에서 무한줘르팀과의 경기 때 축구팬들은 각양각색의 프랑카드들을 들고 축구팀에 대한 아픔과 아쉬움과 연연한 마음을 표달했다. 연변축구는 유구한 전통이 있다. 1955년 길림성축구팀이 설립될 때 연변지역에서 온 선수가 절대 대부분이었다. 장시기 동안 연변팀은 곧 길림팀이었고 길림팀은 바로 연변팀이었으며 1965년에 전국 갑급리그전에서 우승을 따냄으로써 “축구의 고향”이라는 미명까지 얻게 되었다. 아래는 연변축구클럽에서 발표한 공개신 전문이다. 사회 각계와 광범한 축구팬들, 그리고 각 언론인들: 중국 갑급리그 2014경기시즌이 이미 끝났습니다. 연변장백산천양천축구팀은 연초에 제정한 갑급리그 보존 임무를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분들의 기대와 광범한 축구팬들의 깊은 사랑, 그리고 사회 각계가 주말마다의 경기에 바친 로고를 헛되게 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깊은 죄책감을 느낍니다. 2014년 경기시즌에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맞고 자신 있게 리그전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쌓인 페단은 여전히 존재했고 도리어 신, 구 관리체제의 충돌과 마찰 속에서 축구팀 관리와 통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으며 방법도 많지 않았고 집행이 엄격하지 못했습니다. 관리상에서 과도하게 선수들과 감독들의 자아조절통제 능력에 의존했고 이는 인입에 불리했으며 훈련은 계통적인 계획이 결핍했습니다. 이같이 허다한 원인으로 연변팀은 중국 갑급리그전 시작단계부터 피동에 처하게 됐습니다. 이같은 페단들은 리그전 기간 우리들로 하여금 누차 착오를 시정할 수 있는 기회마저 상실하게 했고 최종 강등이라는 액운을 벗어날 수 없게 했습니다. 지난 몇년간, 클럽 관리층이 빈번히 바뀌는 통에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집행하기 어려웠고 감독은 더욱 해마다 바뀌는 통에 축구팀은 안정하게 발전할 수 없었습니다. 청소년 배양체계에 대한 지지정책이 엄중이 결핍하고 청소년훈련 감독과 선수 대오건설이 온당하지 못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대외교류가 원활하지 못했고 관리방식이 낙후했습니다. 이같은 장기간 쌓인 문제들은 강등의 심층원인으로 꼽힙니다. 강등은 결코 연변축구의 종점이 아닙니다. 그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그 어떤 곤난이 있더라도 연변축구는 반드시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퇴로란 없습니다. 우리는 꼭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한편 길림성 당위와 정부, 연변주 정부는 연변축구사업의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전문과제로 연구하며 정책을 제정한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참답게 총화하고 새로운 경기 시즌을 맞아 감독, 선수 선정과 클럽의 관리체제 개혁 등에서 기필코 돌파를 가져올 것이며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2015년 을급리그전을 잘 치를 것이며 될수록 빨리 갑급리그에 돌아갈 것입니다. 연변장백산축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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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구단 공개편지, 직업화 개혁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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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만필: 갑급리그 잘 있거라, 연변팀 돌아오라!
- ■ 김철균 연변축구팬들로 하여금 하많은 눈물을 휘뿌리게 했던 올시즌 갑급리그가 끝났다. 예견했던대로 연변축구팀은 오랜 강등설에 휘말리던 끝에 결국 강등팀이란 “오명”을 등뒤에 지닌채 갑급리그와 고별하게 되었다. 원하지도 않았고 또한 강등권에서 벗어나 보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현실은 냉혹하였다. 연변팀한테 있어서 올시즌은 유감, 분노, 아쉬움과 통탄의 연속이었다. 시즌초반의 연속 원정 5경기, 홈구장 연속 3경기의 “헤이소(黑哨)”, 연속 3경기의 페널티킥 실축과 1경기의 자책골…감독이 두번 바뀌어도 안되고 야간경기를 펼쳐봐도 안되고 홈구장을 용정으로 이전해도 안되었으며 결국 3경기 앞당겨 강등이란 “흑색운명”이 악마처럼 매 연변팬들의 가슴을 엄습하였다. 강등전야ㅡ 통탄하고 울부짖고 가슴을 치던 연변의 축구팬들, 강등이 현실화로 되자 오히려 차분하고도 숙연해졌다. “하느님”과 객관여건과 심판 등을 원망하기에 앞서 자아반성으로 가슴에 손을 얹었다. 우리의 외적용병영입사업, 우리의 경기운영과 우리의 “외교책략” 및 우리의 구단시스템은?… 자아검토를 해봐도 그렇고 제3자의 입장으로 지켜봐도 그러하며 또한 축구의 규칙을 읽어 보아도 연변팀의 강등은 시간적 문제였다. 단, 그것이 재작년이나 작년이 아니고 연변구단의 시스템이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서고 있는 올해에 대두된 것이 실망스럽고도 충격적이다. 2005년 시즌, 연변팀이 갑급문턱에 들어설 때 이 팀은 젊고 씩씩하고 활력 넘치는 구단이었다. 감독진은 고훈, 이광호, 한종국 등으로 알준한 인원들로 무어졌고 선수진 또한 현춘호, 졸라, 정림국, 문호일, 한송봉, 조명 등으로 3단계 연령층으로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으며 몇해째에 거쳐 선후로 한청송, 지문일, 박성, 김경도, 최인, 지충국 등이 합류하면서 신로교체도 축구발전의 규칙에 맞게 질서있게 진행되었다. 그러던 연변구단이 “억지다짐의 개혁”으로 구단주가 몇번 바뀌면서, 또한 2007년 말의 감독경쟁선거사태가 있은 후 이 구단의 시스템은 이상스레 바뀌어갔다. 연변구단은 근 10명에 달하는 축구인들이 버스정류소처럼 들렸다 가는 “실험구단”처럼 되었으며 2011년부터는 박성, 한청송, 김경도 등 알짜 주전들을 내지에 수송만 할뿐 내지로부터는 그렇다 할 명품선수는 영입하지 못하는 구단으로 되었다. 하나의 구단체를 정상적으로 운영하자면 혈액순환처름 나가는 선수가 있으면 들어오는 선수가 있어야 하며 그 실력과 몸값 등이 대등한 비례를 이뤄야 하겠으나 연변구단은 진작 이 궤도에서 탈선하였다. 결과는 뻔했다. 2011년부터는 해마다 갑급잔류를 위해 발버둥치며 전전긍긍하는 가련한 구단으로 전락되었으며 올해는 끝내 갑급턱걸이에 실패하며 갑급권에서 보따리를 싸는 가련상을 되었다. 현실은 무정하고도 냉혹하다. 우리가 원하건말건 연변축구는 새해부터 을급으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다시 2001년에 스타트를 떼던 원점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이 말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강등은 피하지 못했고 운명은 이미 결정되었다. 하지만 너무 비관할 필요까지는 없다. 올해부터 우리의 구단은 많은 것을 시도했고 또한 일정한 경험도 쌓은 것 같다. 그리고 우리의 구단에는 아직도 지충국, 최인, 손군 등 쟁쟁한 선수들이 남아있다. 이들을 잘 지켜줘야 한다. 이들마저 타구단으로 눈길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잘 보살피고 대우를 높여주며 또한 이들한테 지방축구를 사랑하는 강한 의식을 보다 심어줘야 한다. 연변축구는 그 토대가 튼실하다 희망도 있다. 우리의 구단이 갑급권을 떠나는 것은 잠시에 불과할 것이다. 10년간 연변축구와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던 갑급리그 잘 있거라. 그리고 연변축구, 너는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 필자는 동포투데이 논설위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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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만필: 갑급리그 잘 있거라, 연변팀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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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 갑급리그 갑급성적 및 갑급 최종순위
-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30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올시즌 중국축구 갑급리그는 11월 1일 전부 결속, 석가장영창이 17승 6무 7패 57점으로 무한줘르(18승 3무 9패)와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중경역범과 더불어 슈퍼리그진출에 성공하고 연변천양천과 성도천성이 강등으로 갑급리그와 고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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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 갑급리그 갑급성적 및 갑급 최종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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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천양천팀 2:3 패전으로 올시즌 마무리
-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11월 1일, 호남성 익양시 올림픽체육센터에서 있은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30라운드 경기에서 연변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갑급에서의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분전했으나 상대방의 강한 스트라이커한테 3골을 내주며 결국 2 : 3으로 패하는 것으로 갑급리그와 고별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호남상도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펼쳐졌고 연변팀은 간헐적인 반격으로 응전했다. 경기 16분경, 연변팀 수비 진효가 무의식중 핸드볼반칙으로 상대방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외적용병 카벨사스가 키커로 나서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2분 뒤 상도팀의 카벨사스가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아 연변팀 페널티구역으로 돌입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2골 내준 연변팀이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24분경, 외적용병 김도형이 돌파에 성공하면서 슈팅해 한골 만회했다. 후반들어 쌍방의 공방전은 엇비슷한 실력을 보였다. 상대방은 진진 선수로 사유초를 교체했고 연변팀은 고만국이 최인과 교체멤버되었다. 후반 11분, 호남상도의 유흠유(刘鑫瑜) 선수가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아 제3호골에 성공하면서 연변팀을 3 : 1로 따돌렸으나 연변팀은 완강하게 반격하면서 후반 18분 신진 염인걸이 25번 이훈의 패스를 이어받아 재차 한골 만회했다. 그 뒤 연변팀은 동점골을 바라고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으나 시간상과 기타 여건상에서 역부족이었다. 이번 제30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올시즌 중국축구 갑급리그는 전부 결속, 석가장영창이 17승 6무 7패 57점으로 무한줘르(18승 3무 9패)와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중경역범과 더불어 슈퍼리그진출에 성공하고 연변천양천과 성도천성이 강등으로 갑급리그와 고별하게 됐다. 연변천양천 출전선수 명단 29번 고츰, 5번 진효, 7번 최인(67분 17번 고만국), 9번 김도형, 10번 지충국, 13번 염인걸, 15번 김홍우, 16번 오영춘, 19번 이군(78분 28번 이성림), 25번 이훈(82분 14번 이용호), 32번 박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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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천양천팀 2:3 패전으로 올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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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자!” 눈물의 마지막 경기
-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10월 25일 오후 2시, 연변천양천팀은 용정해란강체육장에서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무한줘르팀과의 홈장경기를 치렀다. 이것은 연변천양천팀에게 있어 홈장경기로서는 마지막 경기였다. 비록 앞서 광동일지천과의 경기 후 연변팀은 갑급리그에서의 강등이 확정되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마지막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싸음으로써 고향의 부모님과 팬들에게 중국축구 갑급리그에서의 마지막 답안지를 바치려 했다. 하지만 일은 념원같이 되지 않았다. 연변팀은 전반전에 3골, 후반들어 1골을 내주다 경기가 끝날 무렵, 염인걸이 한골을 넣어 최종1대4로 패하면서 무한줘르팀 슈퍼리그 진출의 불씨를 되살려 주었다. 후반 경기에서 무한팀이 재차 골 하나를 넣자 전 장내의 눈길들이 관람석에 쏠렸다. 축구팬들이 “중국축구 갑급리그에로의 재 진출, 우리를 너무 오래 가디리게 말아다오”, “우린 너희들을 지지한다, 세계가 멸망하더라도”라는 프랑카드들이 내걸렸고 이어 “처음부터 다시!”, “진정한 영웅”, “바다는 넓고 하늘은 가없다”, “가는 길이 순조롭기를”라는 송별과 격려의 노래들이 경기장을 메아리쳤다. 경기장에서의 연변팀 선수들의 박투와 관람석 축구팬들의 격려의 노래가 한데 어울려져 웅장함과 지어 비장함의 분위기를 연출했고 그 노래속에서 연변팀은 진공을 펼쳐 최후의 골 하나를 넣으면서 1 대 4로 중국 축구 갑급리그에서의 마지막 홈장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순간 축구팬들은 떠나갈듯한 박수와 더불어 “처음부터 다시”라는 이 오래된 노래를 부르기 시작, 노래는 재빨리 대합창으로 번져갔다. 노래하는 적지 않은 축구팬들의 얼굴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잘 가라 연변팀이여, 그간 수고했다” “우린 기다릴 것이다. 다시 시작하자!” “우릴 너무 오래 기다리게 말아다오” 한편 오는 11월 1일, 연변팀은 호남상도팀과 올시즌 마지막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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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자!” 눈물의 마지막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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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훈”호 제2의 고종훈 잉태시켰으면
- ■ 김철균(동포투데이 논설위원) 올들어 현재까지 연변팀은 3승 9무 17패 18점으로 아주 가련상이다. 오죽했으면 팬들속에서 올해의 연변팀을 두고 “지면 이상하지 않으나 이기면 이상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패전에 패전을 거듭하는 연변팀 현상을 두고 연변축구계에서는 많은 조치를 강구해본걸로 알고 있다. 감독교체도 자주 해보았고 야간경기도 치러보았으며 포메이션 조절도 자주 해보았으나 별로 효과가 없었다. 필자 또한 올해의 “연변팀 현상” 두고 많이 고민도 해보고 그 무슨 “해결책”이 없나 하고 여러모로 모색해보기도 했다. 일개 글쟁이로서 주제넘는 일이겠으나 그래도 연변축구에 정이 있고 관심도 있다는데서 그나마 그 생각을 적어보며 또한 조심스럽게 구단의 감독진에 제기하는 것으로 그냥 참고용을 삼았으면 한다. 현재 연변팀의 페단은 여러 가지이다. 골결정력이 한심하게 부족하고 반대로 수비라인에서는 너무나도 쉽게 상대방에 골을 허락하는 것 등으로 여기에는 또한 집중력부족, 체능차질 등 일련의 문제들이 존재한다. 그럼 왜 골결정력 부족과 잦은 실수로 인한 실점이 노출되는가? 여기에 또한 외적용병의 실력문제, 본토선수들의 단신 폐단 등을 꼽을 수 있다. 한편 필자의 분석으로는 최근년들어 연변팀에 가장 치명적인 부족고리가 있다면 중원에 그제날의 “고종훈”같은 공방조직자가 없다는걸로 판단하고 싶다. 공방조직자란 주로 최전방에 공을 적시적으로 잘 수송하고 또한 상대방의 공격을 중원지대에서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걸로 알고 있다. 1997년 연변팀이 갑A의 4강에 오를 때 연변팀 전방은 고종훈, 졸라와 황동춘이란 “황금조합”으로 되였었다. 고종훈 자신을 놓고 보면 속도가 돌출하게 빠른 선수도 아니었고 장신이어서 헤딩능력이 출중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고종훈한테는 다른 선수들한테 없는 우점이 몇가지가 있었다. 우선 넓은 시야가 있어 그라운드 전반을 읽으면서 공처리를 했다. 때로는 졸라에게, 때로는 황동춘에게 공을 수송하면서 황동춘의 충격력과 졸라의 영활함을 잘 이용하였다. 공수송도 자로 잰듯이 정확했고 후자의 돌파 혹은 슈팅에 유리하게 수송을 잘했다. 다음 중원의 사령관다운 고종훈의 다부진 몸체이다. 그 당시 고종훈이 공을 잡았다 하면 상대방 선수들이 그한테 붙지 못하였다. 버티고 서면 “몸싸움”을 건 상대방이 오히려 땅에 뻐드러지군 했다. 그리고 고종훈한테 있어서 가장 돌출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공방속도조절을 잘했다는 것이다. 때로는 연속적인 공격으로, 때로는 침착하고도 여유있게 속도를 늦추면서 상대방의 조급정서를 유발하기도 하고 때로는 중원지대를 배회하면서 공격의 기회를 노렸으며 기회를 낭비하는 현상이 극히 적었다. 고종훈의 역할은 중국 국가팀에서도 잘 체현되었다. 지난 세기 80연대 중국 국가팀에는 2명의 고씨(两高) 선수가 소문놓았다. 그들로는 스트라이커선의 고홍파와 그의 뒤를 밀어주는 미드필더라인의 고종훈이었다. 그 당시 중국 국가팀의 전적은 비교적 이상적이었는바 그때는 “공한증”이란 말도 없었으며 중국팀이 일본팀하고는 우쭐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고종훈이 가담한 중국국가팀은 1994년 제12회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축구종목에서 준우승, 사상 가장 우수한 전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종훈의 중요성은 연변팀이 강등위기를 겪던 1996년에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그 해 고종훈은 상병으로 오랫동안 그라운드에 나타날 수 없었던 것이다. 다음 연변팀사상 고종훈의 버금으로 가는 선수로는 2010년의 박성을 꼽을 수 있다. 박성은 고종훈과 같은 넓은 시야를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특색을 갖고 있는 미더필더의 핵심이었다. 그는 공을 정확하게 잘 수송하는 한편 상대방 선수들의 틈사이를 잘 뚫고 들어가는 특점을 갖고 있었다. 박성의 중요성 또한 2011년 그가 북경국안으로 이적해가고 연변팀 성적이 추락되면서 현저하게 노출되었다. 이상으로 분석해볼 때 연변팀에 있어서 하루 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제2의 고종훈”을 잉태시키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외 체능문제, 기전술운영 등을 그 다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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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훈”호 제2의 고종훈 잉태시켰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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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 1 : 4 패전
- 신진 염인걸 한골 만회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신진단련을 목적으로 펼쳐진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연변팀이 무한줘르팀한테 1 : 4로 패전하면서 무한줘르팀의 슈퍼리그진출 불씨를 살려주었다. 이날 무한줘르팀은 경기시작부터 재빨리 컨디션이 정상에 오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고 경기 7분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36번 타시오가 연변팀 수비의 공을 가로채며 옆으로 패스한 것을 20번 이항이 슈팅을 날렸고 연변팀 골키퍼 윤광이 막아냈으나 공은 연변팀의 5번 진효의 머리에 맞으며 자책골로 되었다. 그 뒤 연변팀은 반격중 전반 9분과 10분에 김도형이 연속 슈팅을 날렸으나 모두 줘르팀 골키퍼의 선방에 맞았다. 이어 경기 38분 줘르팀 용병 타시오 선수가 두번째 골을 뽑았고 전반전이 끝날무렵 역시 타시오 선수가 추가골까지 성공했다. 후반들어 연변팀은 고만국이 25번 이훈을 교체멤버하며 공격에 날이 서기 시작했으나 유효슈팅은 별반 없었다. 오히려 후반 25분 무한줘르팀의 4번 애지파한테 네번째 골을 내주면서 추격의가 꺾이었다. 그 뒤에도 지충국의 슈팅과 고만국의 헤딩슈팅이 빗나갔고 박세호의 패스를 받은 오영춘의 슈팅도 골키퍼의 가슴에 안겨주었으며 김도형 또한 골키퍼와 1 : 1 상태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맞았다. 연변팀이 넣은 1골은 경기종료를 앞두고 신진 연인걸이 뽑은 것이었다. 오는 11월 1일 연변팀은 호남상도팀과 올시즌 마지막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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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 1 : 4 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