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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프로축구, 결국 역사 속으로…
[동포투데이] 새 시즌을 위해 동계훈련을 펼치고 있어야 할 중국 축구 을급리그 연변북국축구구락부가 20일 오전 갑작스레 해산을 선포하였다. 이날 전임 연변북구축구구락부 총경리 김영춘과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더는 팀을 운영하기 어려운 사정으로 축구팀을 해산한다”고 선포하고 선수들에게 발급하지 못하고 밀린 4개월간의 로임은 단 시일내에 정부에서 책임지고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변부덕 해산에 이어 연변북국까지 해산되면서 연변 프로축구는 역사 속으로 초라하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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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법원, 연변부덕축구구락부 파산 공식 선고
[동포투데이] 13일, 연변주 중급인민법원에서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공사의 파산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법원은 지난 3월 27일,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신청에 근거하여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파산 청산에 관한 신청을 접수. 조사를 거쳐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자산총액은 39,464,572위안이고 채무총액은 376,608,414.10위안인 것으로 확인되었는 바 자산으로 채무를 청산할 수 없었고 채무를 납부할 능력도 부족하였기에 파산 사유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2019년 2월 25일, 2.4억 위안의 세금과 벌금을 체납한 연변부덕구단은 연변주 중급인민법원에 파산 청산을 신청하였다. 연변부덕구단은 중국에서 역사상 세금체납으로 해체된 첫 번째 구단으로 되었다. 연변부덕 전신(前身)은 1955년에 성립된 길림성 축구팀이다. 연변부덕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슈퍼리그에서 활약하였고 2016시즌 9위를 기록하였다. 2017시즌 슈퍼리그에서 갑급리그로 강등되었고 2018시즌 갑급리그에서는 11승 5무 14패 승점 38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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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FC, 김승대 · 윤빛가람 선수와 입단 계약 체결
[동포투데이] 연변FC는 16일, 한국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김승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윤빛가람 선수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빛가람 선수는 5년, 김승대 선수는 3년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김승대는 지난 2013년 K리그 클래식에 데뷔했다. 3골 6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엔 10골 8도움을 올리며 팀 주축으로 떠올랐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엔 외국 선수들과 경쟁 속에서 리그 34경기 8골 4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K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중 한명인 윤빛가람은 2010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후 A대표팀 승선하는 등 최고의 주가를 달렸다. 윤빛가람은 올 시즌 7골-6도움을 올리며 K리그 대상 중앙 미드필더 부분 후보까지 올랐다. 윤빛가람 선수는 비자 발급후 곧바로 해남도에 가서 팀과 합류하게 되며 김승대 선수는 내년 1월쯤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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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의 도전 또 통할가?
[동포투데이] 축구결책층은 물론 연변FC 상하가 슈퍼리그 체제로 편입되면서 연변팀의 관련 행보가 또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내년 시즌 박태하 감독과 함께 할 감독진 인선 구성이 완료되고 선수단 보강, 영입 작업이 일사분란하게 추진되면서 올시즌 갑급리그에서 기가 막힌 신화를 써낸 박태하 감독이 여세를 몰아 슈퍼리그에서도 그 도전이 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태하 감독은 새 감독진 구성에서 선수시절 수비수였던 이림생감독(심수우항팀 전임 감독)을 수석코치로 불러들였고 김성수 전 울산현대팀 키퍼 코치, 연변FC 선수들과 친화력을 자랑하는 문호일, 다년간 심수에서 사업(축구 관련)하며 차범근감독과도 친분을 쌓은 류건강을 체능코치로 발탁, 코칭스태프에 합류시켰다. 이외 박태하 감독은 2명 정도의 한국적 공격수의 추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적용병 5명 가운데 3명을 한국인 선수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박태하 감독은 내년 시즌 목표를 소박하지만 현실적으로 잡았다. 바로 슈퍼리그 잔류다. 그는 래년 시즌 팬들의 기대가 크겠지만 오랜만에 1부리그(슈퍼리그)에서 뛰는만큼 슈퍼리그 잔류가 최종 목표라며 무엇보다 슈퍼리그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박태하 감독은 내년 시즌을 대비해 해남 전지훈련에서 45명 내지 50명 정도의 선수단을 꾸려 면밀한 관찰을 통해 팀 골격을 짤것으로 보이며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40명 정도, 한국 전지훈련에서는 35명 정도의 선수단 규모로 축소해나가며 최종 30명으로 옥석을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하 감독이 중국 축구무대에서 일으킨 신드롬으로 한국적 감독들의 중국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연변의 히딩크”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FC가 내년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감독 박태하의 도전이 또 한번 통할수 있을지에 수많은 사람들은 흥분에 떨기도, 가슴을 졸이기도 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연변FC가 가야 할 길은 더욱 힘들 것이다. 갑급리그 우승, 슈퍼리그 진출은 이제 모두 지나간 역사이다. 내년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지만 절대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라면 도전하는 것이야 말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태하 감독의 말이다. 220만 연변시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태하 감독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연변일보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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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박태하 감독의 인간 향기
■ 소나 지난 10월 24일, 연변팀은 연길 홈장 스타디움에서 호남상도팀을 4대0 으로 쾌승하면서 끝내 갑급리그 “우승컵”을 확 거머쥐였다. 이로써 연변은 물론 중국 전역과 지어 해외의 조선족들도 열광했다. 불도가니같이 들끓는 경기장내서 박태하 감독을 소소리 높이 들어올리는 선수들의 헹가레는 그런 마음마음을 담은 감격의 세러머니였다. 그날 경기뒤 박감독은 언론을 통해 연변팀 잔류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더 관심을 끌고 감동적인 사실은 박태하 감독이 시합 전날 23일에 스스로 연변팀에 남겠다는 의지를 굳이고 먼저 구단(구락부)에 재계약을 서두룬 것이다. 다 알다싶이 지난 한동안 연변팀은 너무나 처절했고 파란만장했다. 올해초 3부리그에 빠질번 하다 겨우 리그에 남은게 행운이라면 행운이였다. 그런 팀을 누군가 맡는다는게 참으로 어찌 보면 바보취급을 받을 정도로 비쳐지기도 했을런지 모른다. 그런데, 박태하 감독이 선뜻 맡았다. 그때 모습은 너무다 담담했다는게 후문이다. 거창한 선언도 없어 너나가 긴가민가 불신의 눈길을 보내기가 일쑤였다. 그런데 기적을 낳았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끝내는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참으로 피땀으로 일궈낸 어거리 대풍이였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드라마를 쓴것이다. 슈퍼리그 진출이 결정되자 사실 우리는 감동과 불안이 반죽됐다. 그에 대한 러브콜은 한국에서도 중국에서도 끊기지 않았다. 그로서도 참으로 고민할만했다. 더구나 큰 아들이 축구를 해서 안해는 한국에 남아야 하는 사정이다. 언론이나 누가 재계약을 물어도 그는 “소이무답(笑而無答)”으로 일관했다. 그래서 더 궁금한 것이다. 과연 그가 뭘 생각했을가가 더 궁금한 터였다. 하지만 그는 단연이 잔류를 결정했다. “한해 동안 내가 팀을 만들었는데 선수 한사람 한사람의 강점과 잠재력을 가장 잘 알고있는 사람도 나다. 그런데 내가 떠난다면 내게도 손해다. 아까워서 떠날 수 없었다.” 어느 한 언론에서 한 인터뷰 내용이다. 한만디로 애틋한 사랑이였다. 그는 여느 감독들처럼 금전을 일순위에 놓는 인간이 아니였다. 사실 올시즌 중반부터 박감독에 눈독을 들인 한국과 중국의 팀이 한둘이 아니였다. 연변에서 재계약 할때 제시했던 년봉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 박감독은 부심하지 않고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다른 팀으로 가면 돈을 얼마나 더 벌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금전적인 보상은 여기서도 어느 정도 받았다. 돈을 최우선으로 보고 움직이면 일을 제대로 할수 없다. 실패로 가는것”(풋볼리스트)이라고 했다. 이래서 축구팬들이 그에게 열광하고 이래서 그는 다함없는 사랑을 받는다. 이국에서 온 사람이 이 고장에 얼마나 낯설었을가?! 글쎄 말은 통한다해도 그럼에도 그는 혁신으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의 “3박자론”은 유명하다. 그게 바로 “축구행정과 구단 그리고 선수가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는 철언이다. 그걸 말로만이 아닌 현실로 이뤄내는데 성공했기에 빛이 나고 갈채를 받고있다. 그날 호남상서도팀을 이겨 슈퍼리그 진출로 스타디움은 불도가니인양 들끓었다. 하지만 박감독은 오히려 담담한 포즈. 그냥 눈꿉을 찍는 모습과 흥건이 고여있는 눈물만 역역했다. 도전과 희생 그리고 원칙과 의리! 박감독은 정신적으로 무장된 인간이다. 그의 인간적가치와 인간의 향기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그는 단순히 축구만이 아닌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사랑으로 축구를 품은 인간이다. 더불어 스스로만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우리를 일깨준 그 의미는 참으로 깊다. 그의 인간승리의 드라마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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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호남상도 잡고 리그 선두 지켜낼까?
- [동포투데이] 올들어 박태하호가 일으키고있는 돌풍에 팬들은 뿌듯한 자긍심을 느끼고있다. 현재 팬들의 최대 관심은 주말에 열릴 갑급리그 제14라운드 호남상도팀과의 원정경기에 쏠려있다. 연변팀은 20일 저녁 7시 30분, 장사시 하룡경기장에서 호남상도팀과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날 일전은 연변팀이 곧 맞이하게 될 연속 4껨의 홈장경기전(27일 청도중능팀전, 7월 4일 강서련성팀전, 7월 12일 하북화하팀전, 7월 18일 귀주지성팀전)의 마지막 원정경기로서 그후의 행보에 매우 중요한 발판이 되는 경기이다. 지난해 홈장과 원정에서 두번 다 연변팀을 제압했던 호남상도팀이지만 올시즌 두 팀은 완전히 상반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초 상도팀은 2011년 대련아르빈팀을 이끌고 슈퍼리그 진급경험이 있는 뽀루뚜갈적 감독 알렉산데르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실력파 국내선수들과 몬떼내그로적(黑山共和国) 공격수 이게르를 영입하며 슈퍼리그 진출을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1승 2무 4패로 순위 13위에 머물자 제7라운드만에 성적부진 책임을 물어 감독을 경질, 구단의 총경리 장욱이 감독직을 대신 맡았다. 최근 3껨에서 2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있는 만큼 연변팀에 있어서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호남상도팀이 홈장경기지만 실력적으로 박태하감독이 이끄는 연변팀을 막기는 힘들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그 선두라는 부담감을 버리고 연변팀이 올시즌 다른 경기들처럼 지혜롭게 임하면 원정에서 승점은 무난하게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두 팀 경기의 생방송은 호남TV의 금응기실(金鹰纪实,http://www.jisutiyu.com/live/cn/hn/hnjyjs.html)과 망고TV(芒果TV, http://live.imgo.tv)에서 진행할것으로 예정되어있다.(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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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호남상도 잡고 리그 선두 지켜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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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 84세 고령의 축구팬 자택 깜짝 방문
- [동포투데이] 연변팀의 가슴 벅찬 행보에는 사령탑 박태하감독, 투지를 불태우고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연변팀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연변일보에 따르면 박태하 감독이 연길시 공원가두에 살고있는 고령의 축구팬 조원국(84세)할아버지의 자택을 방문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의 박성웅 주임, 연변팀 박태하 감독, 팀 주장 최민선수가 깜짝 방문을 해 할아버지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할아버지의 집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띈것은 손글씨로 큼직하게 적은 올시즌 연변팀 일정표였다. 제1라운드 강서련성팀전부터 지난 제13라운드 무한줘르팀전까지 연변팀의 경기결과를 꼼꼼히 표기해두고 있었다. 연변장백산구락부의 깜짝 방문에 격동된 할아버지는 눈물을 보이며 박태하 감독의 손을 꼭 잡고 “이토록 능력 있으신 감독이 연변팀에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감독님, 내년에도 꼭 남아주세요. 절대 다른데로 가면 안됩니다”라며 간곡하게 부탁을 했다. 젊을 때부터 연변축구에 관심과 애착을 가졌던 조원국 할아버지는 일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을 정도로 몸이 편치 않았지만 외손녀 권춘연(31세)씨를 통해 연변팀의 승전소식을 일일이 체크했다. 현재 출원은 했지만 스스로 운신하기조차 버겁다. 박태하 감독 역시 할아버지의 연변팀 사랑에 감동을 하며 “팬들이 이 정도로 연변팀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클줄 몰랐습니다. 연변팀을 이끌고 점점 더 좋은 경기를 치러 할아버지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 박성웅 주임이 가방에서 위문금을 꺼내 드리자 할아버지는 “제가 구락부에 기부를 해도 모자랄판입니다”라고 말했다. 평소 최민선수의 팬이였다던 할아버지는 그의 어깨를 쓰다듬어줬고 최민선수는 “할아버지, 저희들이 최선을 다할겁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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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 84세 고령의 축구팬 자택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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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트영상] 연변장백산팀 VS 무한줘르팀
- [동포투데이]6월 13일, 오후 3시(현지시각)연길시인민체육장에서 있은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3라운드 홈장경기에서 연변팀은 전반 3분경과 38분경에 터트린 한국용병 18번 하태균의 골로 무한줘르팀을 2 : 0으로 제압했다. 연변팀은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영상 :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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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트영상] 연변장백산팀 VS 무한줘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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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승전에 우리도 한몫
- ↑안도현 수동촌에서 온 20여명 노인축구팬들. [동포투데이=연변] 6월 13일,연변장백산팀 대 무한줘르(武汉卓尔)팀 홍장경기가 연길인민체육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2만 7000명을 넘기는 관중 속에는 특별히 안도현 수동촌에서 온 20여명 노인들의 응원소리도 자주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갑급리그 12라운드까지 무패행진으로 승승장구하며 1위석을 지키고 있는 연변팀을 포옹해 줄 마음으로 온 이 노인들은 안도현성에서도 50여리 상거한 수동촌이란 시골마을에서 버스를 세내어 홈장경기 응원에 나섯다. ↑2만 7000명을 넘기는 관중 속에는 특별히 안도현 수동촌에서 온 20여명 노인들의 응원소리도 자주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북도 갖추어 오고 춤노래도 준비한 노인들은 경기장 관람석을 거의 메우는 열기 띤 관중석 풍경에도 감탄했지만 연변팀 건아들의 멋진 축구재주에 감동을 금치 못했다. 북도 터질듯이 쳤고 목청도 다 쉬여가도록 소리를 쳤으며 손바닥도 얼얼하다고 말하며 덩실 춤도 추어댔다. 무한줘르팀을 2 : 0으로 꺽은 환호속에서 시골 노인들은 자기들의 응원도 승전의 한몪 되었다며 기쁨을 금치 못했다. (김동화 박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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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승전에 우리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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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한국 용병 하태균 경기 MVP로 선정
- ▧ 하태균 경기 MVP로 선정돼 경기가 끝난 뒤 연변팀의 한국용병 하태균선수가 이날 경기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날 하태균선수는 뛰여난 꼴감각과 페널티킥 주도능력으로 2꼴을 성공시켰고 현재 갑급리그 13라운드까지 11꼴로 신강팀의 다나라흐(10꼴)를 넘어 갑급리그의 최고 득점수로 등극했다. ▧ 경기 입장 관중수 2만 7218명 통계에 따르면 이날 입장 관중수는 2만 7218명으로 집계됐다. 올시즌 연변팀이 홈장 5껨에서 총관중 입장수는 11만명을 돌파하며 갑급리그 최고의 “열기 홈장”임을 입증했다. ▧ 스티브 경기 내내 “관중석” 중국축구협회의 징계중인 스티브선수는 이날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연변팀의 승전을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경기를 지켜보는 동안 팬들의 요구에 일일이 싸인을 해주었다. 4껨의 출전금지 징계는 이제 1껨 남았다. ▧ 연변축구팬 링게르 맞으며 열띤 응원 펼쳐 이날 3만명 가까이 경기장을 메운 축구팬중에서 유난히 사람들의 눈길을 끈 축구팬이 있었다. 연변팀의 한 중년남성축구팬이 현장에서 링게르 맞으며 열띤 응원에 가담했다. 1998년 당시 나무우에 올라 관전하던 연변축구의 전성기를 다시 느끼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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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한국 용병 하태균 경기 MVP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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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홈장전이 선사한 4가지 “진미”
- ■ 김창권 정말 맛있는 음식은 맛을 보는 순간부터 오래동안 기억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긴 여운을 남긴다. 재미있는 축구경기도 마찬가지이다. 올시즌 13경기 무패행진을 기록중인 연변팀의 이번 홈장전이 바로 그랬다. 연변팀의 완승으로 끝난 이번 홈장전은 많은 것을 남겼다. 단순히 “패싱축구”와 외적용병의 맹활약 정도가 아니다. 두 팀의 경기는 축구가 차릴수 있는 진수성찬이였고 상에는 대략 4가지의 진미가 올랐다. 한경기에 한가지의 진미가 나와도 즐거운데 4가지라니 이날 경기의 품격을 잘 말해준다. 1. 감독진의 탁월한 용병술 이번 경기에서 감독진은 공격선에 “원톱”으로 하태균선수를, 처진 위치에 리훈선수와 손군선수를 선발로 출전시켜 공격의 세밀함을 더했다. 감독진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전반전 3분경에 손군선수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하태균선수가 재치있게 뽑은 선취꼴이 이를 증명한다. 감독진이 야심차게 꺼내든 “제로톱” 전술이 무한줘르팀을 상대로 뽈 점유률(65% 대 35%)은 물론 공격의 세밀함까지 가미되며 전술적으로 제대로 먹혀들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 이것이 이번 승리를 기분좋게 자축할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게다가 연변팀의 “원톱”시스템은 상대에 공포에 가까운 두려움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위력적이였음은 분명하였다. 2.“최상의 수비는 공격” “박태하식(式) 축구”의 전술적기반은 공격축구에 있다. 박감독이 선호하는 “원톱”시스템은 선수들간의 간격을 적절하게 좁히고 빠르고도 정확한 패스 연결로 뽈점유률을 높여가면서 공격을 시도하기 위한 전형이다. 그동안 모든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무한줘르팀과의 홈장전도 마찬가지였다. 중앙수비수 2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강한 공격성향을 드러냈다. 좌우 풀백들의 변선돌파는 물론 2득점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배육문선수를 빼고 공격수 김파선수를 투입시킨 점은 바로 박감독의 “공격축구”의 진미를 맛볼수 있다. 그리고 미드필드진에서는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한 뒤 뽈을 빼았으면 빠르게 역습을 시도해 보기 좋았다. 순간적으로 “최상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격언을 떠올리게 했다. 3. 안정된 수비조직력과 꼴키퍼의 선방 조직력도 안정적이였다. 그동안 고공공격과 불안했던 수비조직력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새로 투입된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제 몫을 다했다고 본다. 3선의 간격은 경기 내내 촘촘히 유지됐고 공수모두 협력플레이가 원활히 이뤄졌다. 이번 홈장전 승리에 지문일 꼴키퍼의 선방도 돋보였다. 전반전 35분경과 후반전 85분경에 있었던 실점에 가까운 위기에 지문일 꼴키퍼의 선방이 아니였다면 2대0 승리는 아니였다는 생각이다. 4.“작은 거인”과 “해결사” 이번 홈장전에서 연변팀이 세련된 공격축구를 펼칠수 있었던 배경에는 “작은 거인” 찰튼선수의 개인능력은 물론 경기운영과 패싱센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앞을 가로막는 수비수 2~3명 사이를 공략하는 찰튼선수의 날카로운 패싱력, 중앙지역의 공간을 재빠르게 파고든 하태균선수의 움직임과 마무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전반전 3분경과 40분경에 얻어낸 2득점은 칭찬이 아깝지 않다. 왜냐하면 오른쪽 측면에서 손군선수가 올린 공을 “해결사” 하태균선수가 재치있게 터닝하면서 강슛을 날려 선취꼴을 뽑아 경기장을 찾은 2만 7000여명의 관중을 열광시켰기 때문이다. 하태균선수의 탁월한 위치선정과 문전침투 그리고 마무리능력은 간판공격수로서의 본능을 선보인 감동적인 순간이였다. 그리고 챨튼선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꼴로 성사시킨 하태균선수는 연변팀에 정말 없어서는 안될 선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었다. 연변팀은 이번 홈장전 승리로 선두자리를 굳히게 되였다. 홈장전에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던 박감독의 약속을 지킨 하태균이 그 중심에 서있다. (필자는 연변대학 체육학원 체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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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홈장전이 선사한 4가지 “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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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국축구 갑급리그 순위표 (제13라운드 6월 14일까지)
- [동포투데이] 6월 13일, 연길에서 있은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3라운드 대 무한줘르전에서 연변팀은 하태균이 터트린 2골에 힘입어 벼르고 북상해 온 무한줘르팀을 2 : 0으로 깨끗하게 “삼켜”버렸다. 지금까지의 갑급순위를 보면 연변팀은 7승 6무 27점으로 갑급1위를 달리고 있고 강서연성이 갑급꼴지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20일, 연변팀은 장사 하룡경기장에서 호남상도팀과 갑급 제14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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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국축구 갑급리그 순위표 (제13라운드 6월 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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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승전의 가장큰 요소는 3만 관중의 응원
- 박태하 감독은 “관중들이 이렇게 많이 모일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이를 통해 많은 축구팬들이 우리를 주목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감탄했다. 이 날 연변축구클럽의 통계로 관중수가 2만 7218명으로 나왔지만 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3개의 관람구만이 사람이 꽉 차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관람구 역시 50% 이상의 관중이 앉았다. 연길시 인민경기장의 관중용납인수는 4만명이라고 한다. 어리짐작으로 볼 때 이 날 연길홈장의 관중수는 3.3만명으로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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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승전의 가장큰 요소는 3만 관중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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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 : 선수들 알아서 하는 단계 온 것 같다
-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6월 13일,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3라운드 홈장전에서 연변장백산FC팀은 벼르고 북상해온 무한줘르팀을 2 : 0으로 깨끗하게 “삼켜”버렸다. 2만 7000여명에 달하는 관중들이 환호했고 선수들의 사기가 하늘 높이 치솟았으며 경기 뒤 브리핑 장소에 박태하 감독이 들어서자 매체의 기자들은 일제히 박수갈채를 보냈다. 아래의 것은 브리핑에서 경기를 평가하는 쌍방 감독의 시각이다. 정빈(무한줘르팀 감독): 연변팀의 승리를 축하한다. 올시즌 들어 연변팀은 매우 통일적이고 선수들이 자기의 특점을 잘 나타낸다. 원정경기란 워낙 힘들다. 우리 팀은 제고할 부분이 많다. 경기시작과 함께 첫 골이 빨리 나왔고 두번째 골은 연변팀의 홈장우세라고 본다. 원정경기란 바로 이렇다. 박태하(연변 장백산FC팀 감독): 무한줘르팀은 쉽지 않은 팀이고 상위권에 있다. 물론 5위에 있지만 승점에서 우리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팀이다. 이젠 우리 선수들도 홈에서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구태어 얘기 안해도 모두가 알아서 하는 그런 단계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기대되는 어떤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오늘 하태균 선수가 2골을 넣어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지만 나는 무실점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지금 계속해서 수비선수, 미드필드 전방에서부터 수비에 대한 어떤 무실점을 하고 있다. 선수 전체가 하나로 되여 이런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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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 : 선수들 알아서 하는 단계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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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연승가도… “박태하호” 다음의 “신화”는?
- ■ 김철균 연변축구 “박태하호”의 “무적신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시즌초반의 무패행진에 이어온 제10라운드부터의 연승가도, 이번에는 연속 2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내용도 매우 화려하여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족하다는 평가이아. 이젠 시즌초반의 패스실수, 불안한 수비선 등 현상도 크게 개선되어 일단 상대방이 공을 잡았다 하면 전반 움직임이 수비로 전환되면서 중원에서의 공차단, 변선수비의 대인마크 및 중앙수비의 위치선정 등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공격루트 또한 장거리 공수송, 변선돌파, 중앙선 침투 등으로 다양화되어 경기결과는 물론 그 장면장면들이 말 그대로 잘 째어진 각본에 의해 연출되는 “예술장면”들이었다. 지난밤 “탈태환골”한 연변팀을 머리속에 떠올리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보았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연변장백산팀을 “무적함대”, “다크호스(黑马)”, “못말리는 연변팀” 등 명칭을 달아가며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필자는 연변팀 선수들한테도 별호를 달아주고 싶다. “거미손”- 지문일, “현장캪틴”- 최민, “공중장벽”- 조명, “강한 덫”- 강홍권, “쐐기”- 오영춘,“공병”- 배육문, “특공병”- 이훈, “무한질주”- 찰튼, “비수”- 김파, “해결사” 하태균 그리고 총사령관 박태하… 적합하게 달아준 별호들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해 말 박태하 감독이 구단을 맡아선수들마다를 요해하고 또 갑급복귀 뒤엔 이러한 구상에 따라 외적용병을 선정하였으며 시즌이 개시되자 바로 이러한 “프로젝트”에 따라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경기에 뛰어들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박태하 감독이 이러한 “프로젝트”에 따라 팀을 만드는데는 그 과정이 필요했다.이 “프로젝트”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력이 정도부동하게 달랐고 그것을 관철하는데는더욱 각고한 과정이 필요했다. 선수진영을 두고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내가 구태여 얘기하지 않아도 선수들 모두가 알아서 하는 그런 단계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연변팀 선수진영의 성숙정도가 새로운 한 단계에로 업그레드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연변팀의 새로운 비약과 “신화”에 대한 기대가 아닐까? 그 비약과 “신화”는 과연 무엇일까? 몹시 궁금한 부분이다. 현재 갑급권에는 슈퍼리그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는 팀이 4개가 있다. 바로 무한줘르,청도중능, 대련아르빈과 할빈의등 등 팀들이다. 지금까지 연변팀은 이 중 3개 팀 즉 할빈의등, 대련아르빈, 무한줘르와 견주어 보았다. 2승 1무를 기록했다. 이제 남은 팀은 청도중능으로 이 팀과 격돌하여 이기거나 비기면 슈퍼리그에서 뛰던 팀과도 불패의 기록을 남긴다. 가능할까? 가능한 것이다. 한편 이제 연변팀이 호남상도 그리고 청도중능과 경기를 치르면 올시즌 첫 순환경기가 끝나게 된다. 만약 이 두개팀한테 패하지만 않으면 연변팀은 15경기의 무패행진이다. 비록 박태하 감독은 연변팀의 슈퍼리그진출설에 대해 몹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제첫 순환단계가 끝나면 연변팀의 최종 결과에 대해 많은 팬들은 십중팔구 정도가 판단이 될 것이다. ★ 필자는 동포투데이 논설위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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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연승가도… “박태하호” 다음의 “신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