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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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도나 ‘신의 손’ 골든볼 트로피 경매에 나온다
    [동포투데이] 수십 년 동안 사라졌던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에서 수상한 골든볼 트로피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7일 B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아구테스 경매회사는 이 트로피가 6월 6일 파리에서 경매될 예정이며 입찰자는 15만유로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매회사에 따르면 이 트로피는 독특함 때문에 수백만 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트로피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가지 설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 트로피가 와일드 포커 게임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하고, 어떤 사람들은 마라도나가 빚을 갚기 위해 트로피를 팔았다고 주장했다. 마라도나가 나폴리의 한 은행 금고에 트로피를 보관했다가 1989년 현지 괴한들에게 강도를 당한 후 금덩어리로 녹아내렸다는 설도 있다. 아구테스 경매사는 "트로피가 금-구리 합금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주장이 터무니 없다고 지적했다. 2016년 프랑스 경매에서 골든볼 트로피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익명의 구매자가 구입했다. 구매자는 자신의 컬렉션에 많은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었고, 온라인으로 검색한 결과 자신이 마라도나의 골든볼 트로피를 구입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은 마라도나의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주장으로서 '축구왕'은 아르헨티나 팀을 이끌고 결승전에서 독일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월드컵 최고의 선수가 됐다. 특히 마라도나는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두 골을 기록했는데, 그 중 하나는 논란이 된 '신의 손'이었고, 다른 하나는 5연속 득점을 뛰어넘는 '세기의 골'이었다. 마라도나가 그날 입었던 유니폼과 경기 공은 이전에 수백만 달러의 가격에 경매에 부쳐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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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월드컵 2차 예선]중국, 싱가포르에 4-1 대승
    [동포투데이]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끈 중국은 26일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 싱가포르와 홈경기에서 우레이(21',85), 페르난둬(65'페널티), 웨이시하오(90')의 골에 힘입어 4-1로 대승을 거뒀다.(사진출처 : 차이나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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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북한, 일본 2-1로 꺽고 U20 여자 아시안컵 우승
    [동포투데이] 16일 막을 내린 20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2-1로 꺾고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일본,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된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북한과 1-1로 비기고 일본에 0-2로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호주 여자축구는 3,4위 결승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었다. 두 팀은 일본, 북한 등 4개 팀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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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中, 귀화 선수 4명 대표팀 소집...축구팬 “늦었지만 다행”
    [동포투데이] 새로 부임한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의 최근 훈련 명단에 귀화 선수 4명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중국 축구팬들의 관심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페르난둬, 엘케손, 리커, 장광타이 등 4명의 귀화 선수가 포함된 이번 명단은 중국 축구 대표팀의 귀화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결정이다. 중국의 한 축구 블로그는 귀화 선수를 한 명만 기용했던 이전 관행과 비교하면 이번 4명의 귀화 선수 소집은 대표팀 역사상 처음이며 새로운 시대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귀화 전략이 다시 시작되었음을 분명히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오랫동안 중국 축구의 발전을 지켜본 팬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의심할 여지없이 흥미진진한 일이다. 지난 4년 동안 귀화 선수들은 축구 대표팀에서 보수적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일부 비평가들은 중국 축구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으로 간주했다. 특히 얀코비치 감독 시절에는 엘케손과 페르난둬 같은 수준급 귀화 선수들조차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고, 부패혐의로 구속된 전 중국 대표팀 감독 리톄와 전 중국축구협회 회장 천쉬위안 시절에는 귀화 선수의 활용이 더욱 제한적이었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번 대규모 귀화 선수 영입은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중국축구협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엘케손과 페르난둬의 복귀, 특히 페르난둬의 부활은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리커와 장광타이의 귀화도 대표팀의 기술적인 측면과 전술적 다양성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 축구가 지난 4년간의 보수적 전략에서 벗어나 귀화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재개한 것으로 널리 읽힌다. 아울러 대표팀이 새로운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지도 하에 돌파구를 찾고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표팀의 이번 소집명단 발표는 귀화 선수 전략의 중대한 조정일뿐만 아니라 중국 축구가 더 높은 수준의 경기 성과를 추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향후 대표팀의 경기가 전개됨에 따라 이들 귀화 선수들의 경기력과 그들이 팀의 전술 시스템에 어떻게 융합되는지가 모든 중국 축구 팬들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러한 전략 변화는 중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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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이반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 “최종 목표는 월드컵 진출”
    [동포투데이] 8일 오전 11시, 중국축구협회는 톈진에서 브란코 이반코비치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위한 정례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참석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위대한 국가인 중국 축구 대표팀의 감독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대표팀은 3월 21일과 26일 조별리그 36강전 싱가포르와의 연속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반코비치는 “지금 기자회견부터 경기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리그가 시작된 지 얼마 안돼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좋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의 1차 목표는 최종예선 진입이고 최종 목표는 강한 국가대표팀을 구성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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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9

실시간 스포츠 기사

  • 통한! 경기 종료 직전의 “흑색기록”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애타게 기다리던 첫 원정승의 꿈이 또 무산되었다. 아니, 종료를 앞두고 내준 통한의 한 골에 전반 연변은 땅을 쳐야 했다. 6월 11일,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12라운드 대 천진태달 원정경기에서 연변부덕 FC(이하 연변)는 상대방보다 현저한 체력적 우위를 점하는 경기력을 보이고도 0 대 1로 무너졌다. 연변은 상병에서 복귀한 하태균을 원톱으로 경기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중원에서 상대방과 치열한 공 쟁탈전에 돌입했다. 경기 3분, 하태균이 날린 첫 슈팅을 천진태달 골키퍼 양치펑(杨启鹏)이 막아냈고 이어 재차 있은 하태균의 슈팅 또한 클로스바(門柱)에 맞아 튕겨 나왔다. 천진태달은 하태균과 윤빛가람 및 김승대에 대한 중점방어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시도, 수차 공격을 조직했으나 역시 연변의 방어벽에 부딪치곤 하였다. 경기 18분경, 연변의 3명 한국용병들이 배합 끝에 최종 윤빛가람이 공을 잡고 상대방 페널티구역까지 돌입했으나 천진태달의 19번 백악봉(조선족)에 의해 공이 차단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 뒤 양팀은 밀고 밀리우는 공방을 하면서도 아무런 결과도 없이 0 대 0으로 손잡았다. 후반 들어 연변은 선후로 지충국 대신 이호걸, 이훈 대신 최인, 윤빛가람 대신 스티브를 교체 투입시키면서 공격을 강화, 체력 우세로 상대방을 자주 중앙선밖에 몰아넣으면서 경기를 리드해 나갔으며 후반 15분, 24분, 34분에 각각 슈팅을 날렸으나 골 운이 따라주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통한의 “자책골”이 터진 것은 후반 44분이었다. 교체 투입된 천진태달 판버췬(范柏群)이 날린 공이 위력이 강한 것은 아니었으나 공이 연변 수비 니콜라이의 다리에 맞아 이상하게 방향이 바뀌면서 수문장 지문일의 판단을 흐리게 하였고 공이 문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그 뒤 연변은 사력을 다하여 막판 공세를 퍼부었으나 동점골을 뽑기에는 시간상으로 역부족이었다. 오는 6월 18일, 연길 안방에서 광저우 헝다를 불러들여 자웅을 가르게 된다. 연변부덕 출전선수 명단: 5번 니콜라이, 8번 지충국(45분 19번 이호), 6번 이훈(60분 11번 최인), 9번 김승대, 14번 윤빛가람(68분 10번 스티브), 16번 오영춘, 18번 하태균, 20번 최민, 22번 지문일, 23번 배육문, 24번 이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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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12
  • 윤빛가람 동구제(懂球帝) '최우수선수' 선정, “상금으로 양꼬치 사먹을 것”
    [동포투데이] 지난 5월 28일 연변 FC 대 랴오닝훙윈 경기에서 윤빛가람은 1득점 3어시스트라는 눈부신 활약으로 축구전문사이트 “동구제”(懂球帝)에서 선정한 슈퍼리그 제1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어 상금 3만 위안을 받았다. 윤빛가람은 인터뷰에서 오는 9월 1일에 있을 중국국가팀과 한국국가팀의 월드컵 12강 예선경기와 관련해 한국국가팀 다음 경기에 발탁되는것은 미지수이지만 입선된다면 전력을 다할 것이고 그전에는 소속팀인 연변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 한국국가팀 감독의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슈퍼리그와 K리그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현재 슈퍼리그 강호들은 지속적으로 실력보강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 내의 우수한 선수들 외에 수준이 높은 외적 선수들이 뛰고 있다면서 수준이 더 높은 외적 선수들의 가맹과 더불어 슈퍼리그 축구팬도 더 증가할 것인 바 이는 K리그와 차별되는 점이라고 했다. 윤빛가람은 "공격형 미드필더는 좋은 기술이 있어야 하는 동시에 경기 중에 쉴 새 없이 사고하고 전반국면을 관찰해야 한다"며 공격형미드필더 포지션에 대해 독특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연변은 최전방에 일반적으로 하태균만 배치된다. 공을 통제하였을 때 공을 잃지 않는 전제하에 하태균의 위치움직임과 상대방 수비수를 관찰하고 신속하게 판단해 합당한 시기에 패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또 중국에서 여러 가지 특색이 있는 음식을 접촉하였지만 양꼬치를 제일 좋아한다고 하면서 받은 상금으로 양꼬치를 사먹을 것이라고 했다. 이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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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10
  • 세계의 중심 태권도,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국기원을 이끌다
    [동포투데이] 국기원은 지난 7일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국기원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현득 신임원장의 취임식을 진행하였다. 오현득 신임원장은 2010년 국기원 상임감사로 선임된 후 연수원장, 행정부원장을 역임하며 행정력과 추진력을 쌓았다. ▲ 태권도, 새로운 글로벌 리더 국기원 원장 오현득 취임 오현득 신임원장은 그 동안의 국기원 행정 노하우를 살려 “첫째, 전 세계 일선 도장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둘째로 국기원을 진정한 글로벌 조직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며, “셋째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하며, 오현득 신임원장은 “국기원 직원들과 힘을 합해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국기원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을 마친 후 오현득 신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하였다. 오현득 신임원장은 인터뷰에 앞서 “감사하면서도 책임감을 더욱 막중하게 느낀다”라며 취임 소감을 밝히며 “국기원 조직을 일하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직원들을 독려하며 임직원들에게 열심히 해야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현득 신임원장은 국내외 태권도인들과의 소통에 있어 “국기원의 기본 의무는 도장태권도 지원에 요점에 있다”며 “해당 도장의 에로사항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국기원이 지원해야할 사항인지”에 대한 실태파악을 직접하였다며 “국기원의 역할을 다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 태권도, 새로운 글로벌 리더 국기원 원장 오현득 취임 오현득 신임원장은 행정부원장으로 재임하던 시기 국립시범단을 창단하였으며 해외 사업의 확대와 전파 사범등을 12명에서 32명으로 인원을 증원했었다. 오현득 신임원장은 “해외 전파 사범들의 수를 현재 인원인 32명에서 60여명으로 더 충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국립시범단을 창설할 수 있는 기틀과 상설공연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해외 정책을 도입하여 문화적 기틀을 세우겠다”는 행정부원장때부터 지녀온 소신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오현득 신임원장은 “행정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30년간의 행정 노하우”를 전파하겠다는 자신의 노하우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으며 “모든 세계인들과 국내인들을 화합하고 단결해서 태권도가 하나가 되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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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10
  • “중국축구 ‘메이시(没戏)’”론, 또 재연되는가?
    ■ 채영춘 (연변일보) “중국축구는 미래가 없다! (中国足球没戏了!)” 지난 19년 전 갑A 연맹전 중경전위환도와의 관건적인 원정경기에서 또 한 번 심판의 “검은 휘슬” 희생양이 된 연변오동, 억울함과 원통함을 참을 수 없어 중앙 TV 방송국 기자에게 내뱉은 고종훈의 이 신랄한 저주는 중국 축구의 운명을 관심하고 우려하는 수 많은 축구 팬들 속에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그 당시 중국 부정축구에 대한 비난의 대명사로 각인되었었다. 열악한 경제여건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꿋꿋이 버텨내며 중국 프로축구 백화원의 한 떨기 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일한 소수민족 축구대표팀-연변 FC, 매껨의 경기에서 가장 정중한 대접을 받아야 했을 막둥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정비리로 얼룩진 축구계는 금전의 유혹에 끌려 연변이 출전하는 경기마다 “검은 휘슬”을 비롯한 비정의 철퇴를 가차 없이 휘둘러 대면서 사사건건 연변을 압살하고자 혈안이 되었던 것이다. “중국축구는 미래가 없다!”는 고종훈의 저주는 바로 이같은 상황에서 터쳐낸 울화와 분노의 폭발이었다. 늘 순한 양처럼 고분고분했던 연변지역에서 대학생과 시민들로 결성된 시위 대오의 분노한 움직임에 이어 자치주 지도자가 상경하여 중국축구협회와 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 상소문을 올리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진 것도 바로 이때였다. 어떤 목적에서였던간에 조선족 축구팀을 천방백계로 괴롭히는 축구계의 불량한 시도가 가시화되면서 연변사람들이 드디여 축구에 대한 그제날의 천진하고 단순한 스포츠적 인식에서 깨어날수 있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동안 강급, 매각 등 최악의 사태가 겹치고 시장화의 잔혹한 현실과 축구계 부정비리의 혼탁한 기류에 여지없이 노출되는 이중 슬픔을 겪으면서 축구에 대한 전방위적인 이념전환 시련의 언덕을 넘어선 것 또한 연변이 어마어마한 “수험료”를 지불하고 바꿔온 값진 결과가 아닐가? 축구계 부정비리에 대한 무자비한 청산과 더불어 중국축구협회가 출범시킨 축구발전의 거창한 프로젝트가 안아올 중국축구의 굴기(崛起)에 대한 부푼 기대속에 50년만의 갑급리그 우승을 거쳐 15년만의 슈퍼리그 복귀를 일궈낸 연변축구 또한 환생의 고삐를 잡은걸가? 필자의 생각은 우려반, 기대반이다. 나무는 가만있으려는데 바람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슈퍼리그와 갑급리그 진영에 세차게 몰아치는 그 급수가 세계 넘버원 수준인 금원폭풍, 이 무시무시한 금원태풍에 대한 축구계의 찬반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금원경쟁이 단지 해외스타 영입에만 적용된다고 누가 못박을수 있을가? 금원경쟁의 목적이 기실 축구발전의 장원한 이익과 추구가 아닌 시즌 경기성적에만 집착한 각축전에 있다고 할 때 경기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물밑 금원거래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을까? 치렬한 금원경쟁의 폭풍속에서도 부정부패는 다만 축구계의 부끄럽던 어제날 역사의 “과거형”이고 “렴결청렴”만이 오늘날 축구계의 아름다운 현실의 “진행형”이라 속단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만은 그것은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일뿐이다. 지금까지 슈퍼리그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행태에서 미루어보면 금원경쟁에서 워낙 상대가 될 수 없는 연변, 또다시 19년전 비극의 희생양으로 전락될 소지가 충분하다는게 필자의 소견이다. 19년전 “중국축구는 미래가 없다”는 “경전비난”의 도출팀인 연변은 19년후 “미래가 없던 중국축구”를 “미래가 있는 중국축구”로 변신시키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금원으로 잔뜩 부풀린 상대팀과의 격돌에서 연변만의 뛰어난 축구이념, 전술풍격, 정신투지로 다져진 비대칭전략으로 참신한 축구풍경선을 펼쳐보였고 그라운드 외곽에서는 연변의 사랑스런 축구팬들이 축구고향의 아름다운 관전응원문화의 진수를 선물하면서 중국 축구관전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일조하였다. 하지만 천시지리인화(天时地利人和)의 좋은 축구환경에서 공평하고 멋진 경기분위기의 도출을 학수고대했던 축구고향 연변사람들에게 넌지시 다가온 현실은 실망적이라 할 수 있었다. 올 슈퍼리그 11라운드의 경기에서 간단없이 노출된 통제불능의 “검은 휘슬” 행위가 주심의 단순한 오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천만다행이지만 광범한 축구팬들은 회의적인 시각이다. 대충 잡아도 네댓건을 웃도는 심판의 틀린 판정은 누가봐도 의도적 인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산동로능전, 중경력범전, 하북화하전, 랴오닝훙윈전 등 경기들에서 속출한 오심들은 연변에게 치명적인 것이었다. 분명한 옵사이드를 골로 인정한 하북화하전 경기후 연변의 강한 반발에 의해 중국축구협회가 심판의 판정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고 사과함과 동시에 향후 공정한 심판을 약속했지만 연변에게 강요된 억울한 경기결과는 뒤집을 수 없는 것이었다. 사람을 쳐서 능지처참을 만들어 놓고 손해배상도 없는 사과한마디가 과연 “검은 휘슬”의 재발을 원천봉쇄할수 있을가? 아직도 어려운 경기들이 줄줄이 포진돼있는 약소군체 연변의 향후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일전에 필자는 북경에 계시는 80세 고령의 한 조선족축구팬 할머니의 통한의 전화를 받은적이 있다. 올시즌 연변의 출전경기를 빼놓지 않고 관전한 할머니는 “검은 휘슬”의 피해속에서 고전하는 연변의 억울함을 지켜보다가 참을 수 없어 필자에게 울분을 털어놓게 된 것이다. “연변팀이 왜 이같은 대우를 받아야 하우?...서장이나 신강의 소수민족팀이 이런 수모을 당했으면 어쨌을가 늘 생각해 본다오. 왜 연변은 잠자코 있는거요?” 인터넷을 통해 한 조선족여성축구팬이 털어놓은 진지한 경기소감을 감명깊게 읽은 적이 있다. “부당한 대우로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이렇게 잠자코만 있는다면 우리는 한낱 밟아도 꿈틀할줄 모르는 지렁이로 간주될 것이다.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 큰힘을 만들어 ‘나쁜 운’이 또다시 쉽게 우리의 사랑하는 연변팀에 범접하지 못하게 막아서야 한다.” 연변이 19년전에 겪었던 그같은 악몽이 오늘 또다시 재연되는 것은 연변만의 비극이 아니라 중국 축구계의 불행으로 각인될 소지가 많다. 외적스타 영입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했던 금원경쟁이 결국 그라운드 휘슬의 공정성을 마구 휘젓는 바이러스로 확산되나?! 축구심판에 대한 믿음이 깨지면서 이제는 그라운드의 공정한 경기를 위해서는 축구심판원마저 해외에서 수입해 와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과 더불어 허탈감이 증폭될 위기, 그것을 막기 위해 중국축구계는 자성과 각오가 필요한 시점에 왔다고 느낀다. “중국축구는 미래가 없다”의 비난이 더는 오늘날 중국 축구의 현주소로 되지 말기를 바라는 소원이 연변축구 환생의 현실속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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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8
  • 中, 쑤닝그룹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 지분 매입
    [동포투데이] 중국 쑤닝(蘇寧)그룹은 6일 오후 남경(南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쑤닝그룹 산하의 쑤닝스포츠산업그룹이 2억 7천만 유로의 가격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명문 '인터밀란' 클럽의 약 70%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중국기업이 처음 유럽의 유명 축구클럽의 최대의 주주로 등극한 것으로 된다. 장근동(張近東) 쑤닝그룹 회장은 쑤닝그룹이 '인터밀란'을 매입한 것은 강소(江蘇) 쑤닝축구클럽의 기술시스템과 운영능력 전면 제고에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쑤닝 브랜드의 국제 지명도 제고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인터밀란' 축구 클럽은 1908년에 설립되었으며 유럽축구의 최고봉을 상징하는 유러피언컵 우승을 세번,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의 우승을 18번 따내는 휘황한 전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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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7
  • 가결(柯洁) 연내 "알파고"와 맞붙을 듯, 이세돌 앞선 적이 있어
    [동포투데이] 중국 국가체육총국 바둑운동관리센터 당위서기이며 국제바둑연맹 사무총장 양준안은 최근 제37회 세계아마추어바둑대회 기자회견에서 중국바둑협회와 구글 알파고 팀과 접촉해 대국 방안을 협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 인민넷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양준안은 중국바둑협회와 "알파고"팀, 양측 모두 가결 9단과 알파고 간 대항전을 개최할 의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돌발 사태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인간과 로봇 간 최후의 대결'이 연내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 시간과 대회 장소 등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 바둑 최고수인 가결 9단은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진행될 당시 "알파고의 약점을 찾아냈다. 이세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다", "프로 바둑 기사들의 존엄을 위해 전력을 다해 일전을 치르겠다"며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올해 3월 진행된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은 전 세계의 광범한 주목을 받았다. 중국, 한국, 유럽과 미국의 바둑 관원들은 모두 이번 대항으로 하여 바둑이 당지에서의 주목도가 크게 제고되었다고 표시했다. 국제바둑연맹 전제 대표회의에서 어떤 사람들은 "알파고"에게 "바둑 보급 특별공헌상"을 수여할 것을 제의한 적이 있다.
    • 스포츠
    2016-06-06
  • 그제 날의 고종훈과 오늘의 윤빛가람
    □ 철민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13번 윤빛가람(중국 옌볜푸더-延边富德) 선수가 경기 26분경에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축구대표팀에 멋진 신고식을 함과 아울러 39분경에는 자로 잰듯한 패스로 석현준에게 추가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 순간들이었다. 소속팀에 있을 때에도 윤빛가람의 활약은 눈부셨다. 특히 지난 5월 28일, 윤빛가람은 옌볜푸더의 전포를 입고 랴오닝훙윈(辽宁宏运)과의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11라운드에서 전반 14분경에 터트린 자신의 선제골과 각각 스티브에게 2골, 김승대에게 1골을 도우는 것으로 옌볜푸더가 랴오닝훙원은 4 대 1로 압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현 한국 국가대표팀, 연변 FC 윤빛가람 선수 윤빛가람은 소속팀 옌볜의 중원핵심이다. 중원핵심이란 말 그대로 중원의 공방절주를 리드하는 핵심으로 즉 상대가 강하게 나오면 그 공세를 차단하면서 팀의 온당한 플레이를 조직하는가 하면 상대가 지치거나 혼란에 빠질 때면 강한 돌파 혹은 정확한 패스로 공격선을 돕기도 하고 자신이 직접 골을 넣기도 하는 역할을 하는 선수이다. 그렇다고 하면 지난 지난 대 랴오닝훙윈과의 경기에서 윤빛가람은 이 역할을 아주 출중하게 잘 해냈다. 이러고 보니 그제 날 옌볜오우둥(敖東隊)의 중원핵심 고종훈이 생각난다. 당시 고종훈은 명석한 두뇌와 넓은 시야 그리고 출중한 발기술로 옌볜의 중원을 통제하면서 공방조절을 해온 선수였다. 지난 세기 90연대 고종훈은 옌볜의 절대적 주력선수였는가 하면 중국 국가대표로도 기둥선수였으며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아게임 축구종목서 중국 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준우승을 할 때 마멸할 수 없는 기여를 한 선수이기도 했다. 특히 고 최은택 감독이 옌볜오우둥의 사령탑을 잡고 있던 1997년 시즌 옌볜팀의 고종훈, 졸라와 황동춘의 “황금삼각 폭격기편대”는 고종훈의 넓은 시야, 황동춘의 강한 파워 및 졸라의 영활함이 잘 조합되어 자주 화려한 경기력을 선보여 현지팬들의 열광적인 절찬을 받았으며 1998년에는 중국축구협회로부터 “미드필더 엔진(中場發動機)”란 칭호를 수여받게 되었다. 옌볜축구는 고종훈이 사라진 뒤 아주 오랫동안 그와 같은 선수가 나타나지 않아 고전했다. 선후로 현춘호, 박성과 지충국이 중원담당을 해보았지만 이상적이 되지 못했다. 명석한 두뇌, 넓은 시야와 패스의 정확도 그리고 거친 몸싸움 등 방면에서 보면 늘 1∼2가지가 부족했다. ▲ 전 연변 FC 미드필터, 중국 국가대표팀 선수 고종훈 그러던 옌볜축구가 올들어 한국용병 윤빛가람을 영입하면서 탈바꿈했다. 그는 매 경기마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상대방의 공격을 유효있게 차단하면서 팀의 공격을 조직하는가 하면 그 자신도 이미 3골을 기록하여 미드필더의 핵심 겸 “킬러”로서의 본색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제11라운드 대 랴오닝훙윈과의 경기 14분경에는 상대의 수비 몇 명 사이를 뚫고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작열, 중국의 유명 스포츠 권위신문 시나스포츠는 이를 “메시식의 현란한 득점 순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자신의 득점 외 이 날 윤빛가람은 팀 동료들인 스티브와 김승대한테 적시적으로 패스해주어 각각 2골과 1골씩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축구팀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는 선수위치가 있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더 중요한 위치가 있다면 미드필더 라인에서의 공방조직 위치가 가장 중요한 걸로 알고 있다. 골을 넣거나 효과적으로 수비하는 것 등 고리에서 미더필더의 작용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윤빛가람의 출중한 기량- 이는 지난 5월 28일에만 우연하게 나타난 것이 아니다. 이는 지난 5일 한국국가팀의 대 체코 경기에서 재차 입증되었다. 오늘날의 윤빛가람을 보면서 그제 날의 고종훈을 머릿속에 떠올리노라니 묘한 기분이 든다.
    • 스포츠
    2016-06-06
  • 축구한류와 한민족
    ● 철민 지난 5월 29일, 한국인 이장수 신임축구감독이 올 시즌 이래 1승도 올리지 못하던 중국축구 슈퍼리그(1부리그) 창춘야타이(長春亞太)를 이끌고 시자쫭융창(石家庄永昌)을 1 대 0으로 제압, 2연승을 기록하면서 재차 중국에서의 축구한류를 일궈냈다. 중국에서 축구한류를 몰아온 것은 이장수 감독이 제1임자가 아니다. 1997년 한국 한양대 교수 고 최은택 감독이 해마다 강등위기를 겪군 하던 옌볜오우둥(延邊熬東)을 거느리고 당시의 갑A리그의 4강에 진출하는 것으로 중국 축구계를 놀래웠고, 그 이듬해인 1998년 김정남, 박종환, 이장수, 차범근 등 한국축구인들이 대거 중국축구계에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중 중국에서 축구한류로 가장 성공한 이는 그래도 이장수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98년 당시 해마다 갑A리그에서 강등후보로 손꼽히던 충칭룽싱(重慶隆鑫)을 이끌고 중국진출 당해에 반전에 성공했고 2년만인 2000년에는 갑A리그와 축구협회컵에서 동시에 우승하는 쌍관왕을 실현했으며 2000년 중국 갑급리그의 “최우수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뒤 10 여 년 간 선후로 칭다오이중(靑島颐中), 베이징궈안(北京國安), 광저우헝다(廣州恒大) 등 팀을 이끌고 수차 우승, 준우승 등 기적을 일궈낸 이장수였다. 그 뒤, 지난 해 전 한국국가축구대표팀 코치었던 박태하가 갑급팀인 옌볜창바이산(延邊長白山)을 인솔하여 일거에 슈퍼리그에 진출하여 재차 “축구한류”의 돌풍을 말아올렸다. 전 22경기의 불패기록을 창조했고 30경기에서 2경기만을 패하였다. 그리고 15년 만에 옌볜축구가 1부 리그인 슈퍼권에 복귀하게 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홍명보, 장외룡, 이장수 등이 중국축구 슈퍼리그에 대거 입지를 굳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축구인뿐만 아니라 기타 스포츠분야에서 한류를 일궈낸 스타들도 많다. 예하면 2000년 밴큐버동계올림픽 여자싱글부문 챔피언인 김연아, 2016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손연재 등이다. 이 외에도 한류가 중국대륙과 세계에 주는 영향은 여러 방면에 거쳐 자못 컸다고 할 수 있다. 의류와 화장품, 전자 및 IT 산업을 비롯한 경제 분야의 한류와 장동건, 이민호와 김수현 그리고 송중기와 송혜교 등이 일으키는 연예한류 등은 모두 정도부동하게 우리 한민족의 우수성을 중국과 세계 만방에 알린 것으로 알고 있다. 반면에 한민족한테는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사업을 밀고 나가는데는 불처럼 뜨거우나 뒤마무리를 하는데는 냉정치 못하다는 점이다. 즉 추진력으로 돈은 잘 벌어들이나 그 돈을 유용하게 잘 쓰지 못하다는 평가다. 우리 한민족은 충동과 정감에 쉽게 빠져 들어간다. 충동과 정감에 쉽게 빠진다는 것은 많은 우점과 더불어 폐단도 많이 낳는다. 한민족을 놓고 보면 충동과 정감에 강하게 빠지는 분야가 많다. 성미는 강하고 정에 약하니 그럴 수밖에 없는가 본다. 올들어 중국 축구 슈퍼리그에 진출한 4명의 한국의 감독들인 박태하, 홍명보, 장외룡 및 이장수- 이들이 중국 대륙의 방방곡곡에서 강한 돌풍을 일으킴과 동시에 향 후 축구를 비롯한 많은 분야의 한류가 밀물처럼 중국 대륙에 상륙할 수 있도록 토대를 잘 마련하기를 바란다. 한민족은 총명하고도 슬기로우며 다정다감하고도 재간이 많은 민족이다. 몇 가지 폐단만 극복하면 유대민족이나 게르만민족에 비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민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스포츠
    2016-06-06
  • [연변 FC]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
    ■ 김창권(연변대학 체육학원 체육학 박사) 기대는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었다. “제로톱 전술”, “압박축구”, “패싱축구”의 진가로 골은 시원스레 터졌다. 쏟아진 “골세레”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번 홈장전 대승으로 연변부덕은 “생존경쟁”에 가쁜히 성공하면서 “슈퍼리그 잔류”라는 지상의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 그 뿐만아니라 연변은 짙은 색채에 이기는 법까지 터득하게 되여 너무나 기쁘다. 위기의 순간에 홈장전 1승도 값진 것이지만 그보다 더 값진 것은 자신만의 색갈에 이기는 법을 터득한 점이 아닌가 싶다. 경기과정에 연변은 시작 10분간은 상대방의 거센 공격에 밀려 한번의 슛도 성사시키지 못했으나 11분경 오영춘의 중거리 슛과 12분에 있었던 “중원 사령관” 윤빛가람의 현란한 개인기에 의한 득점으로 분위기는 점차 아군쪽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 결과 15분도 채 안된 시점에 추가골도 성사시켰다. 비록 아군은 상대방의 매서운 역습으로 경기 17분과 43분 그리고 55분에 3번의 실점위기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거미손” 지문일의 선방으로 운이 좋게 실점을 모면했다. 이번 홈장전 대승을 통해 연변은 팀색갈이 짙어지고 있으며 점차 이기는 법을 터득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었다. 왜냐하면 “제로톱 전술”은 물론 “압박축구”, “패싱축구”의 진가가 서서히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변은 실력이나 경기 운영 능력 등 모든 면에서 바로셀로나와 비교할 수 는 없지만 이번 경기 에서 상당부분 바로셀로나의 경기 장면을 방불케 해 너무나 고무적이었다. 바로셀로나가 자주 사용하는 전술이 바로 “제로톱 전술”이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도 “제로톱 전술”로 최전방에서의 압박은 물론 패싱축구로 상대방의 뒤공간을 제대로 노린데서 다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본다. 연변의 “중원 사령관” 윤빛가람(메시), 원톱 김승대(수아레스), 미드필더 스티브(네이마르)의 조합은 바로셀로나의 MSN(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조합을 롤모델로 한 “YKT” 조합이 아닌가 싶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의 “제로톱 전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강한 집중력은 물론 승리에 대한 갈망 특히 윤빛가람의 현란한 개인기, 원활한 공수조율 능력, 허를 찌르는 스루패스가 적시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야말로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다왔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2% 부족한 점도 있었다. 상대방의 고공공격과 크로스 공격이 들어올 때 최종 수비와 중원의 간격유지가 순간적으로 제대로 되지 않았고 수비라인에서의 몇번의 패스미스로 공을 빼앗기면 곧바로 상대에게 슛기회를 내주는 위험스러운 상황이 있었다(3분, 43분, 60분). 상대방 공격수와의 1대1 상황에 수문장 지문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경기결과가 다르게 나타났을 수도 있었다. 연변은 이번 시즌 매력적인 축구로 수많은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들었다. 어떤 팀을 만나도 물러서지 않고 “공격축구”, “압박축구”, “패싱축구”를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따금씩 이러한 연변의 뚜렷한 색갈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자신들의 색갈을 유지하면서도 승리하는 법을 알아가고있기 때문이다. 짙은 색채에 이기는 법까지 터득한 연변 FC,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 스포츠
    2016-05-31
  • 전국소년체전 바둑경기, 강원도 정선에서 열려
    [동포투데이]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바둑 경기가 5월 28, 29일 이틀 동안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체전에는 17개 시도를 대표해 선수 201명, 임원 150여명 등 35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28일 13시 개회식에서 소년체전 경기부위원장인 강영진 대한바둑협회 전무이사는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 때 선수 여러분들은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공정하면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를 지켜야 한다”면서 “대한바둑협회는 앞으로 바둑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소년체전 공식 ‘심판’으로 10명의 심판(심판장ㆍ김성래)이 배치됐으며, 개회식에서 심판 대표로 하성봉 심판이 심판선언을 통해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것을 선서했다. 이틀간 겨룬 소년체전 바둑 경기에서 서울특별시 선수단이 남자 초등학교부와 여자 초등학교부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중학교부에서는 전라북도 선수단이, 여자 중학교부에서는 광주광역시 선수단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중학교부 남녀 금메달 선수단은 백산중학교와 첨단중학교 선수로 구성해 명문 중학교로 명성을 높였다. 각 부문별 최우수 선수는 남녀 초등학교부 금메달을 이끈 서울특별시 양유준과 고윤서, 중학교부 전라북도 강창효와 광주광역시 이도현 선수가 선정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각 부문 공동3위까지 메달과 상장 그리고 대한체육회장 명의의 상배가 수여됐으며, 부문별 시상과 함께 부문별 최우수 선수는 대한체육회장 명의의 상배와 함께 체육장학금이 지급됐다.소년체전에 이어 오는 10월 충청남도 예산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바둑종목은 지난해와 달리 시범종목이 아닌 정식종목으로 열릴 예정이다.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공동 후원했다.
    • 스포츠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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