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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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티 반군, 국제구호요원 18명 납치
    [동포투데이] 예멘 후티 반군이 조직적인 작전을 통해 유엔 직원을 포함해 구호요원 10명 이상을 구금했다고 외교소식통과 예멘 비정부기구가 금요일(6월 7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예멘 인권단체 마윤(Mayyun)은 유엔 직원 10명을 포함해 후티반군이 통제하는 4개 지역에서 최소 18명의 구호요원이 납치됐다고 전했다. 익명의 외교 소식통도 AFP에 유엔 직원을 포함해 구호 활동가 10명 이상이 납치됐다고 밝혔다. 예멘의 오랜 내전은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 중 하나를 촉발시켰으며 이번 납치 사건은 그곳에서 구호 활동가들이 직면한 위험을 더욱 부각시켰다. 마윤은 "후티 반군이 자신들이 통제하는 4개 성에 있는 유엔과 기타 국제기구의 관저를 공격하고 이들 기관의 직원을 납치했다"고 주장했다. 마윤은 이번 납치가 유엔 직원들의 특권과 면책특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이번 납치를 "정치적, 경제적 이득을 위한 갈취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 단체는 납치가 수도 사나, 호데이다의 주요 항구인 암란, 후티 반군의 전통적 거점인 사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예멘 연구원 자파니아는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장악한 영토에서 예멘인의 기본권을 보장하기보다는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인도주의 구호 활동가들을 잔인하게 학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014년 예멘 내전이 발발한 이래 후티 반군은 유엔과 비정부기구 직원을 포함한 수백 명의 민간인을 납치하고 임의로 구금하고 고문했다. 지난해 자선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예멘 북부 직원 1명이 구속 중 숨지면서 열흘간 기관 운영이 중단됐다. 또한 같은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직원이 남부 도시 타이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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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4-06-07
  • 덴마크 등 5개국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
    [동포투데이] 유엔총회는 6일 덴마크, 그리스, 파키스탄, 파나마, 소말리아를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했다. 유엔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들 5개국은 에콰도르, 일본, 몰타, 모잠비크, 스위스의 뒤를 이어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총 15개 회원국으로 중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 미국이 상임이사국이며 나머지 10개 회원국은 비상임이사국이다. 10개의 비상임 의석은 지역별로 할당된다. 아프리카 지역 3석. 아시아태평양 지역,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서유럽과 기타 지역 각각 2곳, 동유럽 지역 1곳이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은 유엔총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출하고, 후보국은 총회 총투표수의 최소 3분의 2를 얻어야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의 임기는 2년으로 매년 선거를 통해 5석씩 5개 지역구에서 교체되며 연임이 불가능하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돌아가며 1개월간 의장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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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
    2024-06-07
  • 도요타·마즈다, '인증 부정' 5개 모델 생산 중단... 3000여 협력업체 영향
    [동포투데이] 일본 도요타와 마쓰다 자동차는 6월 6일부터 인증 부정 5개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기 시작했으며, 부품 공급업체도 감산에 돌입했다. 두 자동차 회사의 3,000개 이상의 협력업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영향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미야기 오히라 공장과 이와테 공장에서 '코롤라 필드', '코롤라 아이신', '야리스 크로스' 등 3개 차종의 생산을 중단했다. 마쓰다는 히로시마와 호후 공장에서 로드스터 RF와 마쓰다 2의 국내 생산을 중단했으며, 5월 30일부터 출하를 중단했다. 도요타에는 약 200개의 직접 공급업체와 1,000개 이상의 2차 공급업체가 있으며, 마쓰다에는 약 2,000개의 공급업체가 있다. 도요타는 2개 생산 라인에서 연간 약 13만 대, 마쓰다는 2개 모델에서 월 약 1700대 규모의 국내 생산을 중단했다. 두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 중단으로 인한 영향은 광범위하다. 도요타의 주요 차체 부품 공급업체인 후타바산업 주식회사도 6일부터 28일까지 이와테현 히라이즈미초에 있는 공장의 생산 라인 일부를 폐쇄하고, 직원들을 설비 점검 및 정비 또는 다른 생산 라인에 배치할 예정이다. 도요타의 협력업체에 대한 보상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일본 자동차업체 인증 부정 사건이 국토교통성이 인증을 받은 자동차·오토바이 제조사 등 85개 업체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이도록 명령하면서 불거졌다고 전했다. 도요타에 대한 조사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가 일본 경제에 미칠 악영향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최근 도요타, 마쓰다, 야마하 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자동차 회사가 양산 인증 신청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하고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의 한 축인 도요타를 비롯한 자동차 업체들의 부정행위가 드러나면서 국내외에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 산업, 나아가 일본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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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6-07
  • 하마스 “최신 휴전안, 바이든 발언과 불일치”
    [동포투데이] CNN방송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간) 하마스(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는 가자 충돌 종식을 위한 휴전안을 받았는데 휴전안 내용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개 연설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영구 휴전을 위해 억류자들의 석방을 위한 3단계로 나뉜 휴전안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이 방안은 카타르를 통해 하마스에 제출되었다. 하마스의 사미 아부 주흐리 고위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하마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가자 휴전안 의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제안은 이스라엘의 제안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만큼 이스라엘 측의 영구 철군과 전면 휴전에 대한 언급이 없기에 하마스 조직은 이번 휴전안을 거절한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영구 휴전을 약속하고 군대를 모두 철수시키는 조건에서만 이스라엘과 휴전 협정을 체결하는 데 동의한다고 못박았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휴전안은 이스라엘의 입장과 차이가 있으며 “완전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스라엘 측은 억류자 전원 석방, 하마스의 군사력 소멸 등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영구적인 휴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번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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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4-06-07
  • 케빈 러드 "대만해협 전쟁, '천지개벽' 일으킬 것" 경고
    [동포투데이] 케빈 러드 주미 호주대사가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전 세계에 '천지개벽(天地開改变)'을 일으킬 것이며, 그 파장은 제2차 세계대전만큼이나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전문가 케빈 러드(Kevin Rudd)가 목요일(6일) 호놀룰루 연설에서 이달 71번째 생일을 맞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대만의 '최종 통일'을 원한다면 앞으로 10년, 80세가 되기 전에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6월 15일은 시진핑의 생일이다. 두 차례 호주 총리를 지낸 케빈 러드는 "최근 군사 훈련 패턴을 포함해 점점 더 분명해지는 중국의 군사적 신호를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행동할지 여부는 미국의 억지력을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는 대만이 중국 영토의 양도할 수 없는 부분이며 무력 통일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대만의 민진당(DPP)은 대만 해협의 양안은 서로 관련이 없으며 대만 국민만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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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유럽
    2024-06-07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미국인 70% 이상, 바이든의 대통령 재선 반대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현지시간으로 2일, 미국 언론들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71%가 조 바이든 대통령 재선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와 여론조사업체인 해리스여론조사가 최근 실시한 하버드캡스-해리스 여론조사(Harvard CAPS/Harris Poll)의 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바이든이 다시 미국 대통령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을 '나쁜' 대통령으로 꼽은 응답자가 45%에 달했고, 3명 중 1명은 '너무 늙었다', 4명 중 1명은 '이제 바꿀 때가 됐다'고 답했다. 에머슨대 여론조사는 2024년 재대결을 가정했을 때 트럼프가 44%로 44%로 바이든의 39%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여론조사는 미국 하버드대와 해리스여론조사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해 지난달 28~29일 1308명의 미국 등록 유권자의 의견을 취합했다고 미 언론 ‘더 힐’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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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3
  • 벨고로드 새벽 폭발로 5명 사망‥러 “우크라이나 침략”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러시아 벨고로드 주지사에 따르면3일 새벽(현지 시간) 벨고로드시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울렸다. 크리샤스 러시아 연방 헌법위원회 위원장은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벨고로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직접적인 침략 행위로 군사적 수단을 포함해 가장 가혹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측이 공개한 소식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벨고로드주 이른 아침 폭발로 5명 사망, 미사일 잔해 도심에 추락 러시아 벨고로드 주지사는 현지 시간으로 7월 3일 새벽 우크라이나 내에서 발사한 도트-U 미사일 3발을 러시아군이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중 하나가 인구 밀집 지역에 떨어져 폭발하면서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3명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에서 인근 지역으로 대피했다. 또한 이 폭발로 건물 21채와 단독 주택 40채가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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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유럽
    2022-07-03
  • 빌 넬슨 NASA 국장 “중국의 달 점령 조심해야”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이른바 중국 우주 위협론을 공개적으로 부각시킨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최근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달 점령에 대해 조심하라고 조장했다. '빌트'는 2일 NASA 국장 경고: "중국은 달을 점령하려 한다"라는 제목으로 넬슨 NASA 국장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넬슨은 인터뷰에서 "중국이 달에 착륙하여 이제는 우리의 것이니까 오지 말라"고 말할수도 있으니 우리 모두가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닐슨은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이 '군사 우주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넬슨은 '중국이 우주에서 어떤 군사적 목표를 추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 우주정거장의 임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위성을 파괴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그곳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훔쳤다고 비난했다. 이 NASA 국장이 이른바 중국의 '훔치기'를 비난하며 중국과 미국의 '우주 경쟁'을 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의 '우주정책온라인', '흥미로운 프로젝트' 등의 웹사이트는 5월 17일 미 하원 세출예산위원회 청문회에서 돈을 갈망하던 넬슨이 중국과 미국을 중국은 우주 경쟁 시대에 진입했고 중국은 "미국의 항공 우주 기술을 훔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우주분야 전문가들은 매체에 NASA 국장의 수준이 매우 평범하고 격이 낮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의 강력한 봉쇄 속에서 미국을 능가하는 우주 성취를 이뤄냈다.덩위린(鄧玉林) 국제우주과학원 연구원은 넬슨이 '미·중 우주 경쟁'을 부각시킨 것은 한편으로는 '돈주머니'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우주 개발 속도가 너무 빨라 몇몇 대형 우주 프로그램의 성공률이 높고, 창의성이 뛰어나며, 특색이 뛰어나다는 점을 미국이 분명히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자오리젠(趙立坚)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사실을 외면한 채 중국의 '우주위협'을 거듭 부각시킨 데 대해 "미국이 스스로 군사력을 발전시켜 우주 제패를 도모하기 위한 빌미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냉전적 사고를 고수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또 다른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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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3
  • 北외무성 “미, ‘북한 위협론’ 고취는 빌미를 만들기 위한 것”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일이 북한에 맞서 군사협력 등에 합의했다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에 대한 군사적 개입권을 확보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해 '북한 위협론'을 고취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세는 북한이 갈수록 악화되는 국제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방위력을 강화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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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3
  • 中 광둥 해역서 플로팅 크레인 침몰, 27명 실종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앞바다에서 2일 오전(현지시간) 플로팅 크레인이 침몰해 27명이 실종됐다. 광둥성해양수색구조센터는 2일 오전 3시50분 해상풍력단지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플로팅 크레인 '푸징 001호'가 광둥성 양장(陽江)인근 방파제에서 태풍 '차바'를 피하던 중 앵커 체인이 끊어져 조난을 당했다고 밝혔다. 3일 낮 12시쯤 탑승자 3명이 홍콩 특구 정부 구조 헬기에 의해 구조됐고 나머지 27명은 실종된 상태다. 현재 '푸징 001호' 수색·구조 작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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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3
  • 윤석열 정부 ‘탈(脫)중국’ 운운하다 역풍, 고위 관료들 긴급 ‘진화’
    [동포투데이] 중국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 시작은 화려했지만 결말은 초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된 윤석열은 회담이 줄줄이 취소되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노룩 악수’ 등 서방 정치권의 싸늘한 환대를 받았다. 윤석열의 유럽에서의 잇따른 조우는 한국 네티즌들이 그를 "나라를 망신시키고 있다"고 꾸짖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사실 한국의 각계각층을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 윤석열의 '국가 망신주기'만이 아니라 그와 그의 참모들의 '탈 중국' 발언 이다. 각계는 이 정부에 의해 한·중 협력관계가 무너질까 우려하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통한 한국 경제의 수출 호황 시대는 끝났다"며 "한국은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해 한국 경제를 발전시킬 대안을 제시할 때"라고 말했다. 한국 고위 당국자가 한중 관계를 훼손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앞서 윤석열 본인도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이 중국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무책임한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고 한다. 아마도 나토 정상회의에 대한 '큰 선물'을 위해 미리 준비한 대사일 것이다. 나토가 이른바 '전략 개념 문건'에서 중국을 '체계적 도전'으로 보는 시점에 한국 고위 당국자가 '유럽과 가깝고 중국과 거리를 두자'는 제스처를 일부러 연출할 수 있었던 것은 나토 정상회의의 반중(反中) 정치 분위기에 영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매체에 따르면 윤석열의 이번 방문 목적 중 하나는 폴란드와 체코 원자력 수주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정부 당국자들이 유럽에서 '탈중' 발언을 한 것이 상업적 목적인지, 정치적 의도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는 한중 협력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한국 각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JTCB 방송에 따르면 한국은 이미 미국과 유럽의 중국 견제 시도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윤석열을 통찰력이 부족한 대통령"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발언이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 산업계의 우려는 당연하다. 중국은 현재 한국의 수출입 무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이다. 공공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전체 수출의 25%, 전체 수입의 22.3%가 중국에서 나왔다. 동시에 한국에 필요한 대부분의 원자재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따라서 윤석열 정부가 '탈(脫)중국'에 나서기 전에 지난 수십 년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최근 국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요인이 한국 제품의 생산 원가와 수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한국 수입물가가 더욱 상승했고 한국은 14년 만에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한국의 대외 무역 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한중 관계가 악화되고 사드 파동이 또 한 번 닥친다면 수출에 의존해 호황을 누리는 한국으로서는 재앙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냉엄한 현실에서 윤석열은 한국 언론의 지적대로 미국과 유럽의 풍조에 따라 반중을 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국 경제의 부진을 윤석열 정부가 모를리 없다. 잠든 척해도 국내 업계의 분노한 외침은 이들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비판 여론이 일자 총리·외교장관·주중대사가 잇따라 진화에 나서며 상호 신뢰와 상호존중의 정신으로 한·중 양국 관계의 토대를 다지고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한반도의 평화와 국제 번영을 수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윤석열의 이번 유럽 방문에서 체코와 폴란드 원전 수주를 얻는 여부는 유럽 기업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 나토와의 안보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것은 자기기만책이다. 한국이 또 다른 우크라이나가 되려 하지 않는 한 나토의 보호가 왜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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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3
  • 미, 러-우 갈등 장본인? 여론 조사 결과 충격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일 러시아 국영방송인 RT에 따르면 시카고대 내셔널오피니언리서치센터(NORC)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우크라이나인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는 생각 밖으로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뿐 아니라 자국 정부, 미국, 나토 모두 자국의 전쟁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82%의 응답자들이 이번 전쟁의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고 답했고 러시아에 책임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9%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의 군사행동이 이유 없는 침략이라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서방 지지자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행동도 갈등을 촉발시켰다고 답했고, 이 중 47%는 키이우가 "책임이 크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응답자의 58%가 미국이 전쟁의 '주범'이라고 답했고 응답자의 26%는 미국이 현 사태에 대해 "큰 책임을 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나토의 역할에 대한 우크라이나인들의 평가는 미국과 몇 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RT는 나토의 동쪽 확장과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만드는 계획은 모스크바에서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공격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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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2-07-03
  • 시진핑, 홍콩특별행정구 장관 전폭 지지 표명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1일 리자차오(李家超)와 홍콩특별행정구 새 정부가 법에 따라 행정권을 행사하는 데 중앙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새 정부 출범식에서 시주석은 리자차오와 새 홍콩 정부와 홍콩의 미래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자차오가 홍콩특별행정구 6기 행정장관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했다. 시주석은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의 실천과 홍콩의 발전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이 됐고, 수많은 현지 주민들이 리자차오 장관과 새 정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시주석은 "리자차오가 행정장관으로서 헌법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일국양제' 원칙과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을 전면적이고 충실히 실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자차오가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단결시켜 안정을 유지하고 번영을 추구하며 홍콩의 "일국양제" 실천에서 새로운 장을 써나갈 것을 요구했다. 리자차오는 시주석과 중앙정부가 보여준 신뢰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자신이 상당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홍콩 정부를 이끌고 업무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발전의 장을 쓰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주석은 이날 리자차오 장관의 배동하에 홍콩특별행정구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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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2-07-02
  • 러시아를 격노시킨 리투아니아, 어떤 결과 기다릴까?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25일칼리닌그라드 교통 봉쇄 문제에서 러시아와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최근 러시아에서 리투아니아 영토를 통해 칼리닌그라드 주까지 화물을 운송하는 육로를 차단해 러시아 측의 강력한 반대를 촉발했다. 러시아는 리투아니아가 '고통'을 느끼도록 '금수령'에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노골적인 도발 칼리닌그라드주는 주로 철도와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의 다른 지역으로부터 화물과 에너지를 공급받는 러시아 영토이다. 칼리닌그라드주와 러시아의 다른 지역 사이의 유일한 철도는 리투아니아를 경유한다. 아리카노프 칼리닌그라드 주지사는 19일 "리투아니아 철도청은 유럽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6월 18일부터 큐브가 러시아 다른 지역에서 리투아니아를 거쳐 칼리닌그라드로 가는 화물 운송을 제한할 것이라고 칼리닌그라드 철도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유럽 국가 중 반(反)러시아의 선봉에 섰고, 우크라이나의 위기가 고조되자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발맞춰 러시아와의 관계에 칼을 빼들었다. 이번에는 리투아니아가 '금수령'으로 노골적으로 러시아를 도발해 러시아 측의 강한 불만을 샀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21일 러시아 주재 EU 대표단장 에드렐을 불러 리투아니아에 칼리닌그라드 교통 봉쇄 해제를 촉구하고 해제하지 않으면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투아니아의 ‘금수령’은 칼리닌그라드 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리카노프에 따르면 금수 품목은 석탄, 금속, 건축자재, 첨단기술 등이며 ‘금수령’으로 철도 운송 화물의 40~50%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최근 리투아니아가 ‘금수령’을 확대해 철도뿐 아니라 도로 운송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된 이후 나토 국가들은 러시아 영공을 거의 폐쇄했기 때문에 러시아 본토에서 칼리닌그라드주로 가는 화물운송 방식은 사실상 핀란드만 동쪽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트해를 통해 칼리닌그라드에 도착하는 해운만 남았다.해상운송 효율이 철도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에 칼리닌그라드주는 화물 부족과 물가 상승은 물론 건설공사 중단, 실업률 상승 등 연쇄반응에 직면할 수도 있다. 반(反)러시아로 미국과 발맞춰 리투아니아가 칼리닌그라드를 볼모로 러시아를 도발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칼리닌그라드가 러시아에 전략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칼리닌그라드는 발트해의 동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럽 내륙 깊숙한 곳에 있으며 남쪽으로는 폴란드, 동쪽과 북쪽으로는 리투아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칼리닌그라드가 군사적으로 중요한 도시가 된 것은 중서부 유럽에서 러시아로 가는 해상과 육로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4대 함대 중 하나인 발트해 함대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 러시아는 나토의 동쪽 확장 위협에 대비해 칼리닌그라드주의 방어를 강화하고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과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배치해 고정 발사 진지를 갖추고 있다. 2021년엔 사거리가 2000km에 이르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배치를 검토하기도 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신청하면서 칼리닌그라드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수십 년 동안 칼리닌그라드는 고도로 군사화된 지역으로 외국인에게 폐쇄되었다. 2018년이 되어서야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로 되면서 점차 대중의 눈에 띄었고 신흥 관광지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의 주요 경제특구 중 하나로서 낮은 관세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어업, 축산업, 채국업 및 가공 산업이 비교적 발달되어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칼리닌그라드를 발트해 국가 및 주변 나토 국가들을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해 왔다. 우크라이나의 위기가 고조된 이후 발트 3개국인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왔으며 리투아니아는 나토에 군사력 증강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곧 있을 나토 정상회담을 '기회'로 보고 이를 틈타 러시아에 대한 도발을 증폭시켜 미 방위산업체 이익에 영합하는 '러시아 위협'을 부각시켜 나토의 역내 영구 주둔을 추진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예측할 수 없는 위험 러시아 해군 발트함대는 21일 칼리닌그라드 지역에서 약 60척의 함정과 40여 대의 항공기, 1000명의 군사력을 동원한 일주일간의 대규모 훈련을 마쳤다.이번 군사훈련은 리투아니아의 '공연한 도발'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의 전주곡일 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투아니아의 움직임에 대해 파트루쇼프 러시아연방 안전보장이사회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응징할 것"이라며 "러시아 여러 부처가 가까운 시일 내에 도입될 적절한 조치를 공동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가 새로운 전장을 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현 상황에서 러시아는 리투아니아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리투아니아 국경 등의 문제에 대해 EU와 체결한 협정에서 탈퇴하는 등 리투아니아를 응징하기 위해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리투아니아의 EU 및 나토 회원국을 감안할 때 러시아와 나토 및 EU 관계에 대한 위험이 급격히 높아졌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로 악화된 러시아-유럽 관계는 복잡해졌다. 러시아가 취할 보복 조치는 리투아니아 본국뿐 아니라 EU 전체의 이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U의 더 큰 관심사는 러시아가 수바우키 회랑을 장악해 발트해 국가들과 EU의 연결고리를 끊을지에 대한 여부다. 수바우키 회랑은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 사이의 좁고 긴 지대로, 발트해 국가들과 다른 EU 회원국들을 연결하는 유일한 육로이다. 이에 반해 러시아와 나토의 군사적 충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연방 외교위원회 부의장은 "리투아니아가 칼리닌그라드 지역의 교통을 봉쇄한 것은 러시아와 나토 사이에 걷잡을 수 없는 군사적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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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2
  • 미국 연방대법원, 최초 흑인 여성 대법관 취임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6월 30일 은퇴를 선언한 스티븐 브라이어의 뒤를 이어 케탄지 브라운 잭슨이 미국 연방대법원 판사로 취임해 미국 연방대법원의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이 됐다. 그녀는 또한 1789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설립된 이래 116번째 연방대법관, 6번째 여성 연방대법관, 3번째 흑인 연방대법관이기도 하다. 잭슨은 올해 52세로 워싱턴에서 변호사인 아버지와 총장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마이애미에서 자라 하버드대에 입학해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브라이어의 서기를 지내며 법조계 경력을 쌓았고 연방항소판사, 미국 양형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6월 30일 정오부터 정년퇴직이 발효된 브라이어는 올해 83세로 27년째 대법관직을 맡고 있다. 실제로 대법관은 사망할 때까지 직위를 유지할 수 있다. 브라이어의 은퇴 시기가 흥미롭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붉은 물결'(공화당의 승리세가 거세지면서)이 치면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으며 대법관 지명 확정은 상원 투표가 필요하다고 NPR은 분석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민주당 인사들은 2016년 공화당의 당선을 대비해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당시 연방대법관의 퇴진을 희망했다. 하지만 긴즈버그는 은퇴하지 않았고 결국 2020년 대선을 앞두고 87세의 고령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수적인 대법관을 지명할 기회를 주었다. "그들(민주당)은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브라이어는 83세다. 그는 그 속의 정치적 요인을 잘 알고 있다. NPR은 브라이어의 은퇴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에게 적어도 몇 세대에 걸쳐 일할 수 있는 젊은 대법관을 지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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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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