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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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오랜 친구' 푸틴 만나 전략적 협력 심화
    [동포투데이] 시진핑 주석은 어제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새로운 시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고 칭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오랜 우정과 전방위적 협력을 "폭풍우 속에서도 전진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세계의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주요 국제 문제에서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했다. '시진핑과 푸틴 회담'은 중국과 러시아 관계가 유럽과 미국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았음을 선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의 특별 비행기는 이틀간의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해 어제 오전 4시에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번 중국 방문은 푸틴 대통령의 23번째 중국 방문이자 지난주 5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시진핑 주석은 인민대회당 밖 광장에서 푸틴 대통령을 영접하고 의장대를 공동 사열한 뒤 두 차례에 걸쳐 공식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나의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두 사람이 40회 이상 만나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왔으며 중러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원활한 발전을 위해 전략적 리더십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75년 동안 축적된 중국과 러시아의 세대 간 우정과 전방위적 협력은 폭풍우 속에서도 양국이 전진할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시주석은 또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서 중국과 러시아는 항상 초심을 견지하고 양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고 세계 안보와 안정에 합당한 기여를 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중 관계 발전은 일시적인 조치가 아니며 제3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국제 전략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계속해서 중국과의 양자 협력을 확대하고 유엔, 브릭스, 상하이협력기구 틀 내에서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며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 구축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회담 후 두 정상은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석유, 천연가스, 석탄, 전기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발전을 포함해 경제 및 무역, 환경 보호, 검역, 미디어 및 기타 문제에 관한 다수의 양국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은 중국과 러시아가 '비동맹, 비대립, 제3자를 겨냥하지 않는' 원칙을 계속 유지해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시킬 것임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하고,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모든 당사자의 정당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존중하는 등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진핑과 푸틴은 또 어제 '중러 문화의 해' 개막식 및 중러 수교 7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에도 함께 참석해 만찬을 가졌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어제 오후 푸틴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와 함께 '일대일로' 건설을 추진해 지역 통합과 지역 경제 융합 발전을 시너지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푸틴은 오늘 헤이룽장성 하얼빈으로 이동해 중러박람회 및 중러지역협력포럼의 개막식에 참석하고, 하얼빈공대의 교사와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중러 공동성명 주요내용 시진핑과 푸틴이 베이징에서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 무역에서 현지 통화 결제 비중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에 대한 미사일 무기 배치를 강력히 규탄했다. 베이징과 모스크바는 군사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합동 군사훈련과 훈련 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베이징과 모스크바는 외국 자산과 재산을 몰수하려는 서방의 계획을 규탄하고 보복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외교적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환영했다. 베이징과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연장과 충돌 격화를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계속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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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틱톡 크리에이터들, '틱톡강제매각법' 반대 소송 제기
    [동포투데이]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콘텐츠를 올리는 미국인들이 최근 제정된 일명 '틱톡강제매각법'이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NYT) 등에서 따르면 틱톡 크리에이터 8명이 워싱턴 DC 항소법원에 이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로 명명된 '틱톡강제매각법'은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최대 360일 이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사용자 정보가 중국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틱톡이 미국 내 사용 금지와 강제매각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 틱톡 크리에이터들은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미국 수정헌법 1조에 어긋난다며 1억 7 천만 미국인이 사용하는 틱톡을 강제로 퇴출시키는 것은 "미국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8개 주(州) 출신으로 모두 장기간 틱톡에서 물품을 판매해 왔거나 숏폼(짧은 동영상)을 찍어 공유하던 사람들인데 성폭력, 정치, 성경, 스포츠,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영상을 틱톡에 올려왔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엑스(X·옛 트위터) 등 다른 플랫폼을 시도해 봤으나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는 능력 면에서 틱톡을 따라갈 수 없다면서 틱톡이 자기를 표현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며 수백만 명과 소통하고 생계를 이어가는 데 틱톡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의 대변인에 따르면 5월 7일 회사에서도 이미 워싱턴 DC 항소법원에 항소를 위한 비용을 지불했다. 소송은 지난해 틱톡 크리에이터들을 대표해 몬태나주에서 틱톡 금지법 반대 소송을 맡아 승소했던 법률사무소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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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미국의 국제적 평판, 전세계적으로 하락
    [동포투데이] 최근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에 발표된 '민주주의 인식 지수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특히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국가에서 미국의 인기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53개국 약 63,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민주주의, 지정학, 세계 강대국에 대한 태도를 조사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2023년 초부터 미국의 국제적 평판은 특히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 타격을 입었다. 가자지구와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는 이들 국가에 격렬한 갈등을 촉발시켰다. 기사는 이제 유럽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민주주의 인식 지수 2004'를 작성한 설문조사 전문업체 '라타나' 선임연구원 프레데릭 드보는 "바이든 행정부가 집권한 이후 처음으로 많은 서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돌아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등락은 부정적인 태도에서 긍정적인 태도 다시 부정적인 태도로의 전환은 특히 독일,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벨기에, 스위스에서 두드러지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아시아, 북아프리카, 중동,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기사는 이 지수가 나타내는 태도는 단순히 글로벌 인기를 겨루는 것을 넘어 각국 정부가 지역 갈등을 막거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미국은 일반적으로 대중의 지지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한때 확고했던 서유럽 동맹국들 사이에서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다른 지역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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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미 전역 대학가 반(反)이스라엘 시위로 졸업식에 차질
    [동포투데이]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 들불처럼 번진 반 이스라엘 시위에 여러 명문대의 졸업식에 줄줄이 차질이 빚어졌고 일부 대학에서는 졸업식을 아예 취소했다. 졸업 시즌인 5월 미국의 여러 대학가는 졸업식 분위기 대신 아예 시위 현장으로 바뀌였다. 지난 5월 4일 미시간대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팔레스타인 깃발이 펼쳐졌다. 시위대는 “이스라엘의 대량학살과 그를 위한 미국의 자금조달을 멈추라”고 외쳤고 산타 오노 총장이 연설을 시작하자 야유를 하며 졸업식을 방해했다. 인디애나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졌다. 뉴욕 컬럼비아대는 5월 15일로 예정된 졸업식을 취소했다. 미 대학가 내 친팔레스타인 시위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수개월째 이어졌다. 그러다 지난 4월 경찰이 바이든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항의하며 캠퍼스 내에서 탠트 시위를 하던 컬럼비아대 학생 108명을 연행하면서 미국 전역으로 퍼졌다. 학교 측과 시위대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경찰의 진압으로 양측 간 갈등의 골은 한층 깊어져 협상 타결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5월 8일까지 미국 대학 50여곳의 캠퍼스에서 2500명 이상이 체포됐다. SNS에는 학교 캠퍼스 골목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출동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들이 공유됐다. 공유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우산을 이용해 경찰에 저항하는 모습과 경찰들이 시위자들을 바닥에 떠미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밖에 에모리대에서 경찰 3명이 학생 한 명을 제압하는 모습이 당긴 동영상도 SNS에 퍼졌다. 영상 속 경찰은 학생의 손을 뒤로 해 수갑을 채워 제압했고 이 중 한 경찰은 학생 다리에 계속해서 테이저건을 쐈다. 각 대학의 시위대는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재정적 관계를 끊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조장하는 기업으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는 대학 측에도 “이스라엘의 재정적 지원 요청을 받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하는 군용 무기 제조업체와의 거래 중단을 요구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거부하거나 이스라엘로부터 받는 자금의 투명한 공개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시위대는 이스라엘에서 사업을 하거나 이스라엘과 거래하는 기업들은 가자 지구 전쟁의 공모자이며 이러한 기업의 투자를 받는 대학도 결국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반 이스라엘 시위가 미국 내 여론을 갈라놓으면서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시위가 민주당의 핵심 지지자인 젊은층의 분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젊은층 지지도는 하락 중이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이 5월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바이든의 18~29세 응답자들의 지지율은 31%로 전체 지지율인 41%보다 10%포인트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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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핀란드 언론 “서방, 전기 자동차 개발 중국에서 배워야 할 때”
    [동포투데이] 핀란드 최대 발행부수 신문인 헬싱긴 사노마트는 중국 전기차의 성공에 직면해 서구 국가들이 이를 통해 배워야 한다는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중국 전기차는 질적으로 서방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중국에 대한 규제는 서방이 화석연료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늦추는 동시에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자동차 산업이 미국과 유럽 경제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설에 따르면 서방 국가들은 국내 생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고 인위적인 장벽을 만들고 있다. 사설은 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전기차에 대해 강경 조치를 취한 이유는 중국 전기차가 품질 측면에서 서구 제조업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중국의 전기차 산업 체인이 세심하게 다듬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광전지와 부품이 없다면 전 세계 에너지 생산에서 태양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서방이 중국을 봉쇄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화석연료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늦추고 경쟁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서방 생산이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국가를 규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이제는 서방이 동양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배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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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中, 팔대산인 실물 도장 처음으로 발견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시(江西)성 문화관광청은 명조 말과 청조 초기의 화가 팔대산인(八大山人)의 도장인 ‘설납(雪衲)’과 ‘전계(傳綮)’가 담긴 1만5000여 점(세트)의 희귀 문화재 목록을 지난 21일 난창(南昌)에서 공개했다. 두 실물 도장은 현재까지 발견된 팔대산인의 실물 도장으로 알려졌다. 호는 팔대산인, 장시 난창(南昌) 사람으로 그는 명태조 주원장(朱元璋)의 제17남 주권(朱权)의 9세 손이다. 팔대산인은 ‘중국 고대 10대 문화명인’ 중 일원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될 정도로 예술적으로 독특하다. 그는 사의화(写意画)로 유명하며 특히 화조화(花鸟画)에 뛰어났다고 한다. 펑신(奉新)현 문화재관리부 관계자에 따르면 도장 2개는 모두 청전석 재질로 2018년 펑신현 징샹안(耕香庵)유적에서 발견됐으며 현재 국가문화재국은 전문가팀을 파견해 ‘설납(雪衲)’과 ‘전계(傳綮)’ 도장을 국가 1급 문화재로 선정했다. 동치판 ‘펑신현지’(同治版<奉新县志>)의 기재에 따르면 “팔대산인이란 명종실(明宗室)의 자(子)를 제생(诸生)하는 뜻이다. 국초에 집을 버리고 신산(新山)에 둔봉(遁奉)한 뒤 삭발하여 승(僧)이 되고, 향안에 거처하면서 수 년도 지나지 않아 종사(宗师)하면서 20년 동안 백여 명의 학자를 거느렸다”고 한다. 문헌에 따르면 ‘설납’와 ‘전계’는 모두 팔대산인이 사용했던 법호이다.   팔대산인은 100여 매의 도장을 사용했지만 2018년 이전에는 그 도장이 실물로 나오지 않았고 중국 내 박물관에도 소장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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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2-05-26
  •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연임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최근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75차 세계보건총회(WHO)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고 24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신임 WHO 사무총장직을 수락하고 “각국의 보편적 위생보건이 WHO가 주창하는 ‘전 국민 건강 커버리지’의 초석으로 계속 추진될 것”이라며 “만일의 보건 사태에 대한 WHO의 준비와 대응을 강화하겠다”고밝혔다. 그는 또한 WHO를 위한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테워드로스는 올해 57세로 2017년 7월 처음 WHO 사무총장을 맡았으며 이번의 새 임기는 오는 8월 16일 시작된다. 처음 WHO 사무총장을 맡기까지 테워드로스는 에티오피아 보건장관과 외무장관을 거쳤다. 테워드로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라리아 전문가로 전세계 에이즈·결핵퇴치와 말라리아 퇴치재단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세계보건기구 규칙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임기는 5년이며 한 번 더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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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2-05-26
  • 北, 열병환자 누적 317만여명, 완치율 91.4%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24일 18시부터 25일 18시까지 발생한 신규 열병 환자는 10만5천여 명으로 전날보다 1만5백여 명 가까이 줄었고, 완치자는 15만7천여 명,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코로나19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이후 3일 연속 신규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은 국가비상방역지휘부의 통보를 인용해 지난 4월 말부터 5월 25일까지 전국에서 317만여 명 이상의 열병 환자가신고됐고, 이 중 289만9천명 이상이 완치돼 완치율이 91.4%에 이르며 27만2천명 이상이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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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2-05-26
  • 유럽 수소에너지 총회서 중국시장 주목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022 유럽 수소에너지총회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중국을 그린수소에너지의 가장 중요한 자원 공급과 소비 시장으로 주목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40개국 6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은 유럽의 기후변화 대응에 그린수소에너지 관련 기술과 프로젝트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많은 기업이 국제 업무를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염원을 표명하였고 중국은 가장 주목받는 시장 중의 하나가 되었다. 6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Technip Energy Company 기술담당 Jose Antonio Borque는 "중국은 수소 제조, 수소 저장, 수소 운반, 수소 주입 등 산업 사슬에 많은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크닙은 적지 않은 중국계 수소 제조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Elekno Group의 재생 에너지 부서장인 Angel Rodriguez는 태양광 사업에서 중국 기업과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태양광 패널의 경우 거의 모든 주요 공장과 공급 업체가 중국에서 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녹색수소에너지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주최 측인 말콤 턴불 그린수소에너지 회장은 특히 중국의 추진력을 언급하며 중국이 그린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높히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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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 러-우, 협상 놓고 줄다리기…우크라이나, 국가 전시상태 연장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완전 장악 선언 이후 협상 진행에 대해 러-우 양측은 또 다른 입장을 보였다. 러시아는 22일 우크라이나와 대화를 계속할 수 있지만 공은 우크라이나 쪽에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 점령을 인정하는 어떤 합의에도 동의할 수 없으며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에서 철수해야 평화 프로세스가 재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의회)는 국가 전시상태와 총동원 3개월 연장을 승인했다. 러시아 측 협상 수석대표인 메진스키 대통령보좌관은 22일 벨라루스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자신도 최고위급 협상을 거부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회담은 자료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단순히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 양측이 최종 합의와 서명을 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진스키는 또 "러시아가 한 달 전 우크라이나에 협상 문서 초안을 제출했고, 양측이 일부 입장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계속 협상을 추진하려고 할 때 우크라이나는 대화는커녕 상정된 협상안을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메진스키는 "협상 동결은 우크라이나의 제안이며 러시아는 협상 중단을 주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협상을 이어갈 것이며 공은 우크라이나 쪽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2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에 따르면 22일 폴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자국 영토 점령을 인정하는 어떤 합의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돌랴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영토에서 철수해야만 평화 프로세스가 회복될 수 있다"며 "전쟁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입장은 ‘더욱 비타협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 어떤 양보도 우크라이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러시아와의 적대행위 중단은 향후 우크라이나에 더 큰 타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사실상 협상 프로세스에서 탈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포돌랴크 보좌관은 우-러 협상 진행이 중단됐다고 확인했다. 한편 두 달여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지난 20일, 러시아는 마리우폴 시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전쟁이 치열하고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군은 주로 루간스크 지역 서쪽의 리시찬스크와 북도네츠크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맹렬한 공격을 가했다. 세베로 도네츠강 유역에 위치한 리시찬스크와 북도네츠크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통제하에 있는 루한스크 지역의 마지막 두 개의 주거지역이다. 타스통신은 루한스크군이 러시아군의 지원으로 두 도시를 둘러싸고 포위망을 계속 좁혀오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는 22일 투표를 통해 국가 전시상태와 총동원을 8월 23일까지 3개월 연장을 통과시켰다.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30일간의 국가 전시상태 시행에 관한 대통령령을 통과시켰다. 이후 4월 25일과 5월 25일까지 국가 전시상태 연장을 두 차례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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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2-05-25
  • 中, 주요 야생동·식물 보호율 74% 달성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5월 22일은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이다. 중국은 올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보다 잘 추진하기 위해 칭짱고원, 황하 유역, 양쯔강 유역 등 생태적 위치가 중요하고 생태기능이 좋은 지역에 새로운 국립공원을 새로 설립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임업초원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멸종위기종 구조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전형적인 생태계 유형을 90%까지 보존하고 있으며 300여 종의 희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야외 개체군이 꾸준히 늘고 있다. 판다 야생종은 1,864마리, 따오기 야생종은 6,000마리 이상, 아시아 코끼리 야생종은 약 300마리, 티베트영양 야생종은 30만 마리 이상으로 회복됐다. 또한 야생에서 사라졌던 사불루, 푸씨 야생마는 여러 곳에서 인공번식 개체군을 형성하여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데 성공했고 생존 지역과 범위가 넓어졌다. 중국에는 약 200개에 가까운 다양한 유형과 수준의 식물원이 있으며 중국 식물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만 여종 이상의 식물을 수집 보존하고 있다. 206종의 희귀 및 멸종 위기 식물이 야생으로 돌아갔고 그 중 112종이 중국 고유식물이다. 중국은 국립공원을 주체로 하는 자연보호구역 체계와 국립식물원 체계의 건설에 착수하여 현지내 보전과 현지외 보전을 결합한 비교적 완전한 생물다양성 보전 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임업초원국 관계자는"'14.5'계획 기간 동안 판다, 동북호랑이, 동북표범, 아시아코끼리, 천산갑, 긴팔원숭이, 눈 표범, 양쯔강 돌고래, 소철, 난과식물 등 야생동식물의 보호를 더욱 강화해 2025년까지 육지 야생동물종 보호율은 75%, 육지 야생식물종 보호율은 80%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은 칭짱고원, 황허 유역과 양쯔강 유역(长江流域) 등 생태 기능이 양호한 지역에 국가공원을 새로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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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 中, 세계중요농업유산 18건… 세계 1위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4일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처음으로 온라인 실사를 통해 푸젠 (福建) 안시(安溪)현 철관음(鐵觀音) 차(茶)문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아루콜친(阿魯科爾沁)초원유목, 허베이(河北)성 서(涉)현 건작석언제전(旱作石堰梯田) 등 3개 전통 농업시스템을 세계 중요 농업문화유산으로 공식 인정했다. 현재까지 중국의 세계 중요 농업문화유산은 18건으로 세계 1위다. 푸젠성 안시현 철관음 차문화 시스템은 푸젠성 동남부에서 기원되었다. 송원(宋元) 때 ‘해상 실크로드’를 거쳐 세계로 뻗어나간 안시차(茶)로 오늘날 ‘해상 실크로드’의 중요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안시현은 수원 함양, 수토 유지, 소기후 조절 등 생태적 기능을 현저하게 갖추고 있다. 네이멍구 아루콜친 초원유목시스템은 네이멍구자치구 츠펑시에 위치한 중국 최초의 유목농업유산지이자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목축업과 취약목장 관리의 모범사례이다. 신석기 시대 초기부터 이 지역의 주민들은 수렵과 유목생활을 해왔다. 이 지역은 숲, 초원, 습지, 하천 등 다양한 생태경관을 갖추고 있다. 현지 목축민들은 지금도 전통 유목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윤환방목을 통해 식물을 보호하고 수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면서 축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다양한 먹거리 공급원을 보장하고 있다. 허베이성 서현 석언 제전 시스템은 허베이성 한단(邯郸市)시에 조성돼 있다. 원나라 때 총면적 21만무에 1만리에 달하는 등 농경문화의 전형적인 시스템이다. 수백 년 동안 이 곳에서는 풍부한 전통 농작물과 친환경 경작기술을 유지했으며 산간지역의 열악한 여건에서 농업생산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산간 제전의 경관을 조성하여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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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 러시아 북극지역, 군사행동 ‘국제무대’로 변모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현지시간으로 22일, 러시아 외무부 니콜라 코르추노프 북극담당 선임관은 “북극 지역이 군사행동의 ‘국제무대’로 변하고 있다”며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신청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코르추노프 선임관은 이날 러시아 위성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극지역의 국제 군사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흐름이며 러시아가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 최북서단의 도시인 무르만스크는 바렌츠 해에 접해 있고 콜라 반도 북해안의 항구 도시이다. 노르웨이, 핀란드 그리고 카렐리야 공화국을 접하고 있으며 스웨덴의 노르보텐에서도 가깝다.   지난 18일, 핀란드와 스웨덴은 나토 가입을 공식 신청하면서 군사 비동맹 정책을 펼치던 두 북유럽 국가들은 최근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코르추노프 선임관은 “군사 비동맹 정책은 스웨덴과 핀란드의 전통정책으로 북극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나토가 두 나라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은 이런 목표 달성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20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는 서부 지역에 나토 확장에 대비한 군사기지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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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2-05-24
  • 러-우 충돌, 유럽 ‘환경보호의 꿈’좌절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러-우 충돌 이후 유럽 지역의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랐다. 대 러시아 경제제재의 주요 조치로 유럽이 석탄, 석유와 가스 수입을 줄이자 에너지 부족이 심화되면서 서민들의 생활수준이 크게 나빠져 대러시아 제재조치에 대한 청약이 불가피해졌다.     더 심각한 것은 당장 에너지 위기를 넘기 위해 녹색 전환의 선봉장을 표방해온 유럽연합(EU)이 LNG(액화천연가스)를 미국으로부터 수입하기 위해 신규 신규 수용 터미널과 가스저장 시설을 건설할 의향이 있다는 점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또 퇴출된 화력 발전소를 다시 최대 용량으로 가동하기 위해 더 많은 석탄을 수입할 계획이다.   많은 환경운동가들은 EU의 약속된 그린에너지 정책이 머지 않아 공허한 이야기가 되고, 그들이 오랫동안 싸워온 환경보호의 꿈이 좌절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에너지 분야로 확대한 것은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미국 정부와 에너지 기업들에 묶여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대규모 LNG 선박 구매 및 관련 인프라 건설 및 장기 가스 구매 계약 체결은 유럽의 원가 상승과 화석 연료 의존도를 증가시킬 뿐이며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 그리고 독립적인 에너지 전략과 녹색 전환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3월 말 성명을 내고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카타르나 미국에서 LNG를 수입하기로 했다"며 "유럽이 앞으로 수십 년간 화석연료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단체 관계자는 화석연료는 충돌과 전쟁으로 연결된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화석 연료가 어디에서 왔는지에 관계없이 정부는 새로운 공급업체를 찾기보다 가능한 빨리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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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2-05-24
  • 바이든, 美 '대만 방어' 의지 주장…中 발끈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전(현지 시간) 도쿄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군사행동에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우리가 한 약속이다"라고 대답했다. 바이든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동의하고, 이 정책에 따른 모든 부수적 합의에 서명했다.그러나 그것(대만)을 무력 탈취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옳지 않다.지역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이 그동안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전략적 모호성'에 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CNN 기자가 2021년 10월 바이든을 인터뷰하면서 "중국(본토)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미국이 대만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겠느냐"고 묻자 당시 바이든은 "그렇다.그런 약속이 있다"고 답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빠르게 들끓었고, 외부 세계는 바이든의 '말실수'라고 추측했다. 당시 백악관 관계자들은 즉각 언론에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든의 이번 대만 관련 발언 직후 로이터통신도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대만 정책에는 변함이 없고 바이든이 말한 것은 대만에 이른바 '군사 방어 능력'을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이라고 전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미국 측 발언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이며,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기 때문에 어떠한 외부 세력도 간섭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또 "주권과 영토 보전과 같은 중국의 핵심 이익에 관한 문제에 대해 중국은 타협의 여지가 없으며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중국 인민의 강한 결의와 확고한 의지, 강력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일본은 대만 문제에서 중국 인민에 대한 역사적 죄책감을 갖고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하고 역사의 교훈을 확실하게 받아들여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매체 펑파이뉴스(澎湃新闻)의 필진인 블로거 ‘창안가지사(长安街知事)’는 23일 도쿄에서 바이든이 미국, 한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브루나이 등 13개국이 초기 멤버가 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동을 공식 선언한 점에 주목했다. 바이든은 방일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와 정상회담외에 미국·일본·호주·인도 '4자 안보대화'(Quad)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호주의 새 총리로 취임한 앤서니 알바니스는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바이든의 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AFP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부상을 미국의 '1호 전략 현안'으로 여러 차례 거론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23일 오후 아시아 태평양 경제 사회 위원회( ESCAP )제78차 연차총회 개막식에 화상(畵像)으로 참석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은 지역의 운명뿐만 아니라 세계의 미래에 관한 것"이라며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하고, 냉전 사고 방식을 버리고, 일방주의에 저항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블록과 진영 간의 대결을 도입하려는 모든 시도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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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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