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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전쟁 '몇 주간 주요 동향' 공개...러시아군 공격 목표는
    [동포투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년 넘게 접전을 벌이다 최근 러시아군이 최전선에서 진전하고 이례적으로 경제학자 안드레이 벨로우소프(Andrei R. Belousov)를 국방장으로 임명하는 등 러시아의 다음 움직임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BBC도 향후 몇 주 안에 러시아군의 공세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BC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국경 도시인 보브찬스크에서 전쟁 중이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의 넓은 영토를 점령하려는 시도로 인해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전선에서 병력을 이동하여 북동부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인근 벨고로드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완충지대를 만들려 하고 있고 러시아군의 다음 단계는 하르키우주와 그 옆의 수미주에서 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전 국방부 장관이자 현 국가안보회의 서기인 쇼이구는 러시아군이 여러 방향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말했고, 심지어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앞서 "러시아군이 지뢰밭 같은 저항도 없이 그냥 걸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키이우와 일부 서방 군사평론가들은 현재 러시아군의 전력만으로는 인구 140만 명의 하르키우를 점령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르키우를 방문 중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상황이 여전히 어렵지만 이 지역은 "대체로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키이우의 군사정치연구센터 소장인 올렉산드르 무지엔코는 "러시아군의 전략적 의도는 하르키우를 중심으로 한 지역을 포위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10-15km 깊이의 완충 지역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르키우를 공격할 수 있는 옵션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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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8
  • 미국 뺨 때린 중·러 공동성명
    [동포투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만나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미국의 뺨을 때렸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이는 지난달 중국에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러시아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의 뺨을 때린 것"이라고 했다. 해당 기사는 양국 간 군사협력 심화에 관한 담화 내용을 인용했다. 두 정상은 특히 미국의 파괴적이고 적대적인 탄압에 맞서 함께 싸울 것을 약속했다. 한편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해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의 발전 관계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언론에 "우리가 양국 관계와 그 발전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는 또 워싱턴이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 발전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초청으로 지난 16~17일 새 임기 시작 후 첫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각 분야의 협력과 국제적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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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8
  • 푸틴, 하얼빈공대 방문... 러-중 청년교류 강화 기대
    [동포투데이] 하얼빈공업대학 위챗 공식 계정에 따르면 17일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하얼빈공과대학을 방문해 교사 및 학생들과 대화와 교류를 나누고 중국과 러시아의 우호협력과 공동발전의 새로운 장을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자오쉬(馬正秀) 외교부 부부장(차관), 장한후이(張漢輝) 주러시아 중국대사, 장치샹(張彪祥) 헤이룽장(黑龍江)성 부성장이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후 3시 하얼빈과기대 캠퍼스에 도착해 슝시하오(熊希浩) 당위원회 서기, 한지에차이(韓家才) 총장 등과 함께 캠퍼스 랜드마크 건물인 본관으로 들어가 하얼빈과기대 발전사 전시관과 성과 전시관을 연이어 둘러보며 대학의 역사, 인재 양성, 과학 연구, 대러 협력 등에 대해 알아보고 대학에서 개발한 로봇 손재주를 체험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지난 수년간 중국과 러시아의 고등교육 협력 심화를 위해 하얼빈공업대학이 수행한 선도적인 역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대학 VIP 방명록에 “하얼빈공업대학의 뛰어난 발전 성과를 축하하며, 앞으로의 교육과 과학 발전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 러시아와의 협력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본관 강당에 들어서자 현장에는 뜨거운 박수가 울려 퍼졌다. 숑시하오 당서기는 환영사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대표단의 대학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 숑시하오 총장은 하얼빈공업대학은 러시아 최고의 대학들과 긴밀한 교류와 심도 있는 교류를 통해 세계 수준의 대학 건설에 새로운 상황을 만들고, 양국 국민 간의 우정의 새로운 장을 계속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하얼빈공업대학은 오랜 역사와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년에 걸쳐 하얼빈공업대학은 러시아 최고의 대학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유익한 협력 결과를 달성했다며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하얼빈공업대학을 방문하여 교사 및 학생들과 대화하고 교류하며 중국과 러시사이의 우호적인 협력과 공동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얼빈공업대학의 교사와 학생들의 성공과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하며 조국의 발전과 중국과 러시아의 친선에 더 많은 기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설이 끝난 후 현장에 있던 교사와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질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양한 학부·학년의 중국인 학생 18명과 러시아 유학생, 중국인 교사 1명과 대화를 나눴다. 행사 마지막에는 한지에차이 총장이 학교를 대표해 푸틴 대통령에게 기념사진첩을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은 17일 이른 아침 하얼빈에 도착했다. 같은 날 그는 제8회 중국-러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하얼빈의 소련 순교자 기념비에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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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8
  • 자가당착 관세부과 논란... 美, 누구에게 주먹을 날리는 것일까?
    [동포투데이] 미국 정부는 14일 중국산 전기자동차 등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는 현재 25%에서 100%로 인상된다. 이와 관련해 위안정(袁征) 중국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이자 근시안적 행위이며 바이든 정부가 지금 타이밍에 이런 결정을 내린 원인은 대선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은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가 거의 없기 때문에 관세 부과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미국으로서는 실제 영향보다 정치적 동기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위안정 연구원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전기차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미국 측은 중·미 무역전쟁 이후 오랫동안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검토해왔고, 미국 대선 연도까지 갑자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유는 주로 '정치적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한 경선 행사에서 최신 관세 부과 정책을 제안했다. 당시 연설에서는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의 노동자들을 언급했고 이 두개 주는 2024년 11월 대선에서 전체 판세를 좌우지하는 곳이다. 미국은 기후변화 대응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도 소위 '중국의 신에너지 과잉'을 과장하고 중국의 전기차와 태양광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위안정 연구원은 “미국 내부의 모순은 다양한 측면에서 반영되고 있으며, 등을 돌리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고 지적했다. 위안정 연구원 또 미국이 한편으로는 중국이 미국이 원하는 일부 분야에서 중국이 협력하기를 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을 계속 억압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정책의 양면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주로 자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일부 여론은 미국의 무역 보호주의 조치의 남용이 자동차 산업의 변혁과 업그레이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소비자, 세계 경제의 녹색 전환 및 기후 변화에 대처하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무역분쟁이 전기차 전체 가격을 올려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 목표와 제조업 일자리 창출 목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미국 내 중국산 전기차 판매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미국 측의 추가 관세 부과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WTO 규정에 따르면 이번 사례처럼 '상계 조치'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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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시진핑, '오랜 친구' 푸틴 만나 전략적 협력 심화
    [동포투데이] 시진핑 주석은 어제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새로운 시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고 칭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오랜 우정과 전방위적 협력을 "폭풍우 속에서도 전진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세계의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주요 국제 문제에서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했다. '시진핑과 푸틴 회담'은 중국과 러시아 관계가 유럽과 미국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았음을 선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의 특별 비행기는 이틀간의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해 어제 오전 4시에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번 중국 방문은 푸틴 대통령의 23번째 중국 방문이자 지난주 5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시진핑 주석은 인민대회당 밖 광장에서 푸틴 대통령을 영접하고 의장대를 공동 사열한 뒤 두 차례에 걸쳐 공식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나의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두 사람이 40회 이상 만나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왔으며 중러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원활한 발전을 위해 전략적 리더십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75년 동안 축적된 중국과 러시아의 세대 간 우정과 전방위적 협력은 폭풍우 속에서도 양국이 전진할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시주석은 또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서 중국과 러시아는 항상 초심을 견지하고 양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고 세계 안보와 안정에 합당한 기여를 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중 관계 발전은 일시적인 조치가 아니며 제3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국제 전략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계속해서 중국과의 양자 협력을 확대하고 유엔, 브릭스, 상하이협력기구 틀 내에서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며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 구축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회담 후 두 정상은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석유, 천연가스, 석탄, 전기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발전을 포함해 경제 및 무역, 환경 보호, 검역, 미디어 및 기타 문제에 관한 다수의 양국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은 중국과 러시아가 '비동맹, 비대립, 제3자를 겨냥하지 않는' 원칙을 계속 유지해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시킬 것임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하고,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모든 당사자의 정당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존중하는 등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진핑과 푸틴은 또 어제 '중러 문화의 해' 개막식 및 중러 수교 7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에도 함께 참석해 만찬을 가졌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어제 오후 푸틴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와 함께 '일대일로' 건설을 추진해 지역 통합과 지역 경제 융합 발전을 시너지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푸틴은 오늘 헤이룽장성 하얼빈으로 이동해 중러박람회 및 중러지역협력포럼의 개막식에 참석하고, 하얼빈공대의 교사와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중러 공동성명 주요내용 시진핑과 푸틴이 베이징에서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 무역에서 현지 통화 결제 비중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에 대한 미사일 무기 배치를 강력히 규탄했다. 베이징과 모스크바는 군사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합동 군사훈련과 훈련 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베이징과 모스크바는 외국 자산과 재산을 몰수하려는 서방의 계획을 규탄하고 보복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외교적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환영했다. 베이징과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연장과 충돌 격화를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계속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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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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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년만에 운전면허 취득한 中 남자 "저는 바보가 아니에요!"
    [동포투데이] 최근 중국 강소성 숙천시 사홍현에 사는 진씨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가 유명해진 원인은 바로 11년만에 자동차운전면허증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진 씨는 그날 저녁 친구들을 초대하여 축하 파티를 열었다. 그는 식당 문앞에서 축하 폭죽을 터뜨렸고 “11년만에 운전면허증 취득”이라는 글까지 써서 현수막을 걸었다. 현장은 아주 떠들썩했다. 진 씨는 면허증을 받을 때 이런 글까지 썼다. “나도 이젠 운전면허증이 있는 사람이다! 지난 11년 동안의 나한테 한마디밖에 해줄게 없다. 쉽지 않다! 나는 지금 자동차를 운전하고 하늘 끝, 땅 끝까지 가도 무섭지 않다!” 올해 29살인 진 씨는 가전제품 도매와 발 마사지 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2008년에 처음으로 운전면허 시험을 보기 시작해서 이미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는 매번 기타 과목은 다 통과했지만 이론 시험에서 떨어졌다. 사업이 바쁘다 보면 책 볼 시간도 없어서 항상 시험 임박에 벼락치기 공부를 해서는 운에 맡기곤 했다. 이렇게 운명에 맡기다 보니 매번 80여 점(합격기준 90점 이상) 이라 불합격이었다. 운전면허 시험 11년 동안 진씨가 함께 한 운전면허학교 동기생은 3000명이 넘고 사홍현 , 녕파시 , 남경시 등 지역의 4개 학교에 다녔다. 11년 동안 진 씨가 낸 등록비만 해도 4만 위안(655만원)이 넘는다. 어떤 누리꾼들은 그의 이런 끈질김에 하트를 보냈고 또 그를 머리가 너무 나쁘다며 '도로의 살인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진 씨는 시험을 11년 동안 봤지만 절대 '도로의 살인자'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이론 지식을 더 공부할 것이고 운전기술도 더 연습 할 것이라고 하였다. 진 씨는 누리꾼들의 비난에 대해 농담으로 이런 말을 남겼다. “당신들은 저를 둔하다고 생각하죠! 사실 저는 바보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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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4
  • 세계연맹, 통일정책연구원 평가단장에 '세계연맹 이치수 상임고문' 선임
    [동포투데이] 세계청년리더총연맹(총재 이산하, WORLD FEDERATION OF POWER LEADERS, 이하 세계연맹)(http://wfple.org)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통일정책연구원(구 남북통일문제연구원)의 평가단장으로 세계연맹 이치수 상임고문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통일정책연구원의 이치수 평가단장은 현재 사단법인 대한인터넷신문협회 회장 겸 세계연맹기자단 회장, 국제정책연구원 이사장, 월드얀미디어그룹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PROJECTS 등의 기획 입안 및 평가분석의 전문가로서 창의적이고 탁월한 기획력과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한 전략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통일정책연구원(KPINU, KOREA POLICY INSTITUTE OF NATIONAL UNIFICATION)은 세계청년리더총연맹 부설 연구기관 중 하나인 정치적 중립 기구로서 국가의 정책이나 시책, 국회 입법•의정활동, 공기업 및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한 통일 제반 환경 서비스 제공과 통일 역량 평가, 남북한 평화통일시대의 발판 마련에 이바지함은 물론 단절된 남북간의 민족문화 회복을 위한 연구,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과 북의 원활한 관계의 촉진 및 통일공감대 확산 등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다 함께 공동 번영하는데 이바지함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계청년리더총연맹에는 부설 언론기관으로 세계연맹기자단(회장 이치수 현 (사)대한인터넷신문협회 회장), 연구기관으로 국제청소년연구원, 세계여성연구원, 국제정책연구원, 세계경제정책연구원, 세계보건연구원, 세계과학기술연구원, 미디어정책연구원, 세계환경연구원, 통일정책연구원 등이 있으며, SVE운동본부(학교폭력추방 범국민운동본부 및 학교폭력추방 범세계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추방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은 지난 2007년 1월11일 설립된 '국제청소년정책연구원(구. 국제청소년연구소, 초대 대표 이산하)'을 모태로 하며, 세계 각국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소외 받지 않고 참여와 소통의 문화가 확산돼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열어 가는데 가치를 두고 있다.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은 정치적 중립단체로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부연맹과 세계 각 국가의 지부연맹을 통해서 열정을 가진 청년인재들과 함께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서 생기는 위기상황을 해결해 나가는데 적극 동참함은 물론 우리 지역사회와 국가 그리고 전 세계 국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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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4
  • 中 외교부, 캐나다인 2명 체포..."안보 위협 혐의"
    ▲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중국 외교부 홈페지) [동포투데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인 2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 혐의로 중국 법에 따라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캐나다인 마이클 코브릭과 마이클 스페이버는 중화인민공화국 국가 안보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중화인민공화국 형법"과 "중화인민공화국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베이징시 국가안전국과 랴오닝성 단둥시 국가안전국이 법에 따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베이징시 국가안전국과 랴오닝성 국가안전청은 이미 주중 캐나다 대사관에 상술한 상황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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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3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교홍보 UCC 대회' 우수작 시상
    [동포투데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는 지난 12월 12일(수), <학교홍보 UCC 대회> 시상식을 거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고등부 80명(20팀)의 학생이 참여했고, 치열한 경쟁 끝에 14명(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은 ‘지역사회에 우리 학교 알리기’를 주제로 3주에 걸쳐 영어와 베트남어로 된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기발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의 교육 철학, 학생들이 중심 교육 활동, 다양한 교내 행사, 교사들의 교육 활동 등을 동영상에 담아냈다. 최우수 작품상은 ‘CNN 뉴스’ 형식을 빌려 동영상을 제작한 송은호, 오승완, 이찬희 학생(이상 10학년)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TV 프로그램 ‘VJ 특공대’나 영화 ‘명당’ 등을 패러디한 홍보 동영상 등이 눈길을 끌었다. 김원균 교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영상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들이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경험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하기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우수작 4편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홈페이지(http://kshc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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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3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2048년까지 학교부지 임차료 면제 확정
    ▲ 학교 전경 사진 [동포투데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는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임재훈)과 함께 2015년부터 3년여간 끈질긴 노력 끝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2018년부터 2048년까지 30년간 학교부지 임차료 면제를 확정받았다. 이로 인해 학교는 향후 30년간 임차료 부담 없이 안정적인 학교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약 780만 불(한화 87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998년 개교 이후 베트남 정부로부터 매 10년 단위로 19,994㎡의 토지를 임차하여 사용하고 이에 따른 임차료를 매년 약 7만 불 정도 납부해 왔다. 그러나 2013년부터 호치민시 토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임차료가 연간 20만 불 정도로 인상되어 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2015년 당시 2018년도 토지임차 재계약 시기가 다가오면서 과도한 토지 임차료는 교육예산 운영에 매우 부담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원균 교장은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과 협력하여 2015년 9월부터 베트남 정부 기관인 재무부, 외교부, 자원환경청, 교육훈련청, 국세청의 고위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자녀교육이 안정되어야 교민들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베트남 진출 기업과 베트남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며 베트남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하였다. 또한, 임차료 면제와 관련한 복잡한 행정 절차 등을 직접 수행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6년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사회화 교육기관으로 승인을 받았고, 2017년에 2013년∼2016년 임차료 및 인상분 약 100만 불 면제 및 30년간 학교운영 연장 허가를 받았으며, 2018년 11월에 향후 30년간 학교부지 무상 임차 확정을 통해 임차료 약 680만 불을 절감하는 등 총 780만 불(국고 550만 불, 자체 230만 불)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최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교육과정 운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매우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등 전 세계 33개 재외 한국학교 중 교민사회와 학부모들로부터 최고의 학교로 평가 받는 학교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학교 발전으로 학생 수는 매년 증가하여 현재 1,880명이 재학하고 있고 대기자 수가 수백 명에 이르는 등 학교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학교 임차료 및 토지 계약 기간 문제로 학교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이번 30년간 학교부지 임차료 면제를 통해서 향후 안정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김원균 교장은“이번 30년간 학교부지 임차료 면제 확정의 성과는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10만 교민이 마음을 함께했기에 가능할 수 있었으며, 향후 안정적인 학교 운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 교직원과 함께 더욱더 내실 있는 교육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와 호치민시 교민들의 자랑이 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임재훈 총영사를 비롯한 관계자 및 교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번 베트남 정부로부터 토지 임차료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협상을 주도하고 성사시킨 주역은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前 박노완 총영사, 現 임재훈 총영사) 관계자들이다. 총영사를 비롯한 영사관 직원들은 다른 재외공관보다 한국국제학교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교민 사회의 안정적인 생활은 자녀의 안정적인 교육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과 소신으로 외교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이러한 성과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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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3
  • 지난해 서울, 하루 평균 179명 태어나고 118명 사망
    [동포투데이] 서울의 하루는 어땠을까? 하루 평균 179명이 태어나고, 118명이 사망했다. 147쌍이 부부가 됐고, 47쌍의 부부가 이혼했다. 777만명이 지하철을, 420만명이 버스를 이용했으며, 교통사고로 0.94명이 사망했다. ▲ 사진출처 : 서울특별시 서울시 총인구는 1,012만 5천명으로 전년 대비 79,478명 감소했고, 등록 외국인 수는 26만 7천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했다. 서울시 평균연령은 41.6세로 전년 41.1세보다 0.5세 높아졌다. 65세 이상 인구는 136만 5천명으로 전년(‘16년)보다 64,249명 증가했으며(고령화 비율:13.5%), 이중 5명중 1명(30만 4천명, 22.3%)은 독거노인이었다. 저출산 추세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 아동 수는 23만 5천명으로 전년('16년 23만 7천명)보다 감소한 가운데, 어린이집 수는 6,226개소로 전년(6,368개소)보다 줄었지만 이중 국‧공립과 직장 내 어린이집은 각각 203개, 18개소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 전(‘12년) 대비 7.6% 올랐다. 주요품목별로는 담배(77.5%), 달걀(51.6%), 쇠고기(33.7%), 탄산음료(26.3%) 순으로 올랐다. 한편, 세탁세제(27.0%), 휘발유(22.8%), 도시가스(19.0%), 쌀(12.7%) 순으로 하락하였다. 서울시민의 1일 교통수단별 분담률(2016년 말 기준)은 지하철·철도 38.9%, 버스 26.1%, 승용차 24.3%, 택시 6.6% 순으로 나타났고, 지하철 노선 중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학령인구(만6세~21세 인구)는 2012년 175만명(내국인 전체 17.1%)에서 2017년 144만명(내국인 전체 14.6%)로 감소했으며,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수도 2012년 16.9명에서 2017년 14.7명으로 2.2명 감소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2017년 인구․경제․주택․교육․교통 등 20개 분야 340개 주요 통계를 통해 서울의 사회생활상을 볼 수 있는 「2018 서울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서울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12일(수요일) 공개했다. 20개 분야는 ▴토지 및 기후 ▴인구 ▴노동 ▴사업체 ▴농림수산업 ▴광업‧제조업 및 에너지 ▴전기‧가스‧수도 ▴유통‧금융‧보험 및 기타 서비스 ▴주택‧건설 ▴교통‧관광 및 정보통신 ▴보건 및 사회보장 ▴환경 ▴교육 및 문화 ▴재정 ▴소득 및 지출 ▴공공행정 및 사법 ▴전국통계 등 이며, 각 분야별 세부 통계자료들로 구성된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올해 제58회째 발간되는 서울통계연보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하여, 데이터 기반 시정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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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3
  • 이재명 “특정소수 이익 위한 경제활동 안돼, 사회적경제 활성화 해야”
    [동포투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특정소수의 이익을 위한 경제활동이 아닌 공익을 위한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도지사는 13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2018 경기도 사회적경제 국제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기업 활동, 경제활동의 목적이 자본을 투자한 사람의 이익만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고용을 늘리기 위한 것일 수도,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것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경제활동에는 자본을 투자한 사람, 노동을 투자한 사람, 기업의 물건과 용역을 구매하는 사람 등 많은 관여자가 있지만 자본을 투자한 사람만이 이익을 갖는다”면서 “사회적경제는 경제활동의 목적을 공익에 두고 우리 사회 전체가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합리적 경쟁을 넘어선 약육강식의 경쟁 때문에 전 세계가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약자든 강자든 관계없이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합리적 경쟁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경기도정의 목표이므로 앞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할 ‘사회적 경제 5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류인권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이 밝힌 5대 중점과제는 ▲소상공인 및 운수분야 일자리 질 개선 ▲노인돌봄, 의료, 육아 등 사회서비스 향상 ▲사회적경제 주체 주도의 사회주택 공급 ▲사회적경제를 위한 금융생태계 조성 ▲사회책임조달 제도화 및 노동정책의 연계 추진 등 5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협동조합 구성, 노인과 육아에 대한 사회서비스 실시,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추진, 사회적경제를 위한 펀드 조성 등이 핵심 내용이다. 도는 이들 5대 중점과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경기도 사회적경제위원회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치 등 실행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삶의 구상,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10명의 해외 사회적경제 전문가, 국내 사회적경제 관련기관, 현장전문가, 학생 등 각계각층의 도민 500여명이 참가했다. 컨퍼런스는 제1세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적경제 역할과 과제’, 제2세션 ‘사회연대경제에서 찾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개발의 해법’, 제3세션 ‘사회적경제와 소셜프랜차이즈’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프랑스 안경과 렌즈 제품의 소상공인 협동조합인 옵틱 2000의 디디에 파파즈(Didier Papaz) 이사장과 독일 INSE(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리 연구소)의 피터 쉐퍼(Peter Schäfer) 이사가 유럽 소상공인 협동조합의 발전과정과 문제해결 방법 등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국제컨퍼런스 14일 ‘협동의 재구성, 지역으로부터 시작된 변화’를 주제로 경기도 내 6개 시·군 현장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로컬컨퍼런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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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3
  • [계열보도] 장백산 아래 민족문화 향기 그윽하네(3)
    머리글 : 장백산 아래 두만강변에는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있다. 근로 용감한 연변 인민들은 바로 이 땅에서 ‘한족은 조선족을 떠날 수 없고 조선족은 한족을 떠날 수 없으며 소수민족은 소수민족을 떠날 수 없다’라는 좌우명을 내세우고 중화민족 문화권 속의 독특한 조선족 문화를 꽃피우면서 다민족 문화 융합의 한 폐지를 아름답게 수놓아가고 있다. 본지는 계열보도 '장백산 아래에 민족문화의 향기 그윽하네'로 그 실태를 펼쳐 보이고자 한다. 제3편 산업과 문화의 즐거운 만남 ■ 진달래와 진달래촌 그리고 관광산업 봄이면 연변의 산과 들에는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면서 연변 전체가 꽃동산을 이룬다. 그래서 주화(州花)도 진달래다. 진달래가 만발할 때면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에서는 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가 열린다. 2006년에 제1회를 시작해 올해로 벌써 10회째, 어느덧 진달래 축제는 화룡의 ‘얼굴’로, 연변의 ‘브랜드’로 떠올랐다. 사실 처음부터 진달래촌에서 진달래 축제가 열렸던 것은 아니다. 처음엔 천연 진달래가 가장 무성하게 피어나는 명암촌 산기슭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2010년에 명암촌이 홍수에 잠기면서 마을의 83가구가 지금의 위치인 진달래촌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진달래촌으로 마을 이름을 정하게 된 것도 유래가 있다. 수재를 겪은 촌민들의 ‘의식주’ 해결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오른 그 당시, 당과 정부의 관심과 정책의 인도로 연변의 주화(州花)이자 화룡의 시화(市花)인 진달래의 이름을 따서 명암촌을 진달래촌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연후에 진달래촌 마을 주민 전부가 조선족이라는 민속문화 조건을 내세우고 거기에 자치주 소재지 연길과 장백산 사이에 있는 지리적 위치와 교통 우세를 빌어 민속 관광지 발전 계획을 제시, 본격적으로 민속관광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촌민들의 ‘의식주’ 해결에 살 손을 댔다. 당과 정부의 정책 탄력이 은을 냈다. 나라의 소수민족발전기금으로 건설된 움김치회사는 지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움김치회사가 지급하는 이익 배당금, 민박으로 벌어들이는 유숙료, 민속기념품 판매 등 산업이 촌민들의 안정된 경제생활과 노후생활을 든든하게 견인하고 있다. “2017년에 우리 진달래촌을 방문한 관광객은 도합 32만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올해 진달래축제 개막 당일만 13.5만명이 진달래촌을 찾았죠. 멀리 프랑스에서 온 관광객도 있었구요.” 진달래촌 제1서기 김영해의 말이다. ■ 중국결(中国结)의 계발로 조선족 민속결 탄생 중국결은 중국 특유의 수공 매듭공예품이다. 중국결이 상징하는 풍치와 지혜는 중화 고대문명의 한 측면이기도 하며 특별히 민간에서는 중국결이 대표하는 단결, 행복, 평안의 이미지와 섬세하고도 정교한 솜씨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고대문명 원소에 조선족 민속 원소를 불어넣어 민족특색문화로 승화시킨 장인이 있으니 그가 바로 룡정시 신화촌 촌민 박경훈이다. 2005년에 사평에서 중국결 장인을 만나게 되면서 중국결이 엮어내는 정교한 매듭 하나하나에 매료되어 그것을 배우기로 결심한 그는 그 후 중국결에 조선족 전통문화를 접목시켰다. 조선족 민속결은 중국결과 그 의미와 맥락은 비슷하나 일정한 차이가 있다. 박경훈은 중국결의 판결(盘结)과 술 사이에 소보치를 더 조합해 넣은 다음 붉은 단색인 중국결의 술을 조선족 민속특색을 띤 5색 비단처럼 5색실로 장식해 이었다. 그리고 소보치 속에 빨간 고추, 파랑 고추, 화성을 담아내니 중국결과 좀 다른 민속작품이 완성, 이를 조선족 민속결이라 이름 지었다. 물론 조선족 민속결에 사용된 모든 작품은 박경훈의 손끝에서 나온 민족정이 다분한 실매듭민속공예품이다. 자칫 개인의 ‘손재주’로 남을 번했던 실매듭민속공예품이 당지 정부의 중시와 소수민족정책의 혜택으로 룡정시 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다. 박경훈은 이미 실매듭민속공예 전승인으로 발탁됐으며 실매듭공예는 자치주 무형문화재에 등재되어 있다. ■ 민족전통악기 내지로 세계로 나간다 연길시민족악기연구소는 전국 유일의 조선족악기생산성보호시범기지로서 조선족악기의 혁신, 생산, 전승에 앞장 서고 있다. 그중 악기는 아니지만 상모춤에서의 한개 도구인 상모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모형을 만들어 찍어내는 방식으로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양적 생산을 실현했다. 우리 민족의 지혜와 근로함을 대표하는 물동이춤에 사용되는 물동이에 대한 미적 수준도 한단계 승화시키면서 사용자들의 관상은 물론 사용에도 편리를 도모했다. 연길시민족악기연구소는 현재 주로 장고, 북, 소고, 편고, 꽹과리, 징, 아박 등과 같은 타악기, 퉁소, 단소, 피리, 대금, 중금, 소금 등과 같은 관악기, 가야금, 아쟁, 거문고, 해금 등과 같은 현악기 총 3가지 부류의 40가지 품종의 조선족악기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년간 악기에 대한 수요량이 급증하고 있다. 악기는 동북3성을 벗어나 북경, 상해, 광주, 사천, 심수 등 전국 각지 대학교 지어는 한국, 조선, 일본, 말레이시아 등 국외에까지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 된장이 문화가 되고 문화산업이 되다 기업인 리동춘은 조선족 전통음식의 하나인 된장을 문화로, 생태문화산업으로 업그레이드시킨 주인공이다. 전통된장은 2009년에 길림성과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무형문화재에 등재되었다. 조선족 전통식품에 내포되어 있는 물질적인 기능과 문화적 원소를 더욱 깊이 있게 발굴하여 문화식품 시대를 선도하자는 목적으로 해마다 생태문화절과 전통된장오덕문화절을 개최, 동시에 전통발효식품 발굴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도 소집하군 했다. 전통식품문화를 고양하고 전승하기 위하여 6월 9일을 ‘전통된장의 날’로 정하고 1,000가족이 동시에 참여하는 전통된장 담그기 체험 행사를 해마다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체험 행사는 민족을 가리지 않아 한족 참가자들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사진작가, 서예작가, 미술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서로가 작품으로 민족전통문화를 교류하고 습득하고 있다. 지금은 연변의 고속도로가 사통발달하고 고속철이 개통되면서 전통식품이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고 발전 전망도 더욱 커졌다. 연변에서는 2007년에 ‘문화강주(文化强州)’ 전략을 제출하고 민족문화발전을 부축할 데 관한 정책들을 시행하여 민족특색의 문화산업을 21세기의 황금산업으로, 새로운 경제성장점으로 삼고 드팀없이 추진하고 있다. 길림신문 /홍길남 리철수 김성걸 리전 김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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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2
  • [계열보도] 장백산 아래 민족문화 향기 그윽하네(2)
    머리글 : 장백산 아래 두만강변에는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있다. 근로 용감한 연변 인민들은 바로 이 땅에서 ‘한족은 조선족을 떠날 수 없고 조선족은 한족을 떠날 수 없으며 소수민족은 소수민족을 떠날 수 없다’라는 좌우명을 내세우고 중화민족 문화권 속의 독특한 조선족 문화를 꽃피우면서 다민족 문화 융합의 한 폐지를 아름답게 수놓아가고 있다. 본지는 계열보도 '장백산 아래에 민족문화의 향기 그윽하네'로 그 실태를 펼쳐 보이고자 한다. 제2편 가무로 보는 민속문화의 정수 ■ '도라지와 모리화(道拉吉与茉莉花)', 두 민족 전통민요의 ‘선보기’ “조선족 전통민요는 100여 년의 파란만장한 세월의 흐름 속에서 이 땅에 뿌리를 박고 꽃을 피우면서 중화 대가정의 찬란한 민족문화로 빛을 뿌리고 있다.” 연변가무단 단장 김휘는 이렇게 말하면서 〈도라지와 모리화〉는 중국의 아열대 산지에 자생적으로 피는 말리화와 심심산골에 피어 있는 도라지를 소재로 하여 부르고 전해 내려온 조선족 전통민요와 한족 전통민요의 융합 종목으로서 중요한 행사거나 순회공연 때면 연변가무단을 비롯한 기타 여러 문예 단체들이 무용 또는 가야금 등 다양한 형식으로 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기자에게 소개했다. 지난 2007년 1월, 연변TV 음력설야회에서는〈도라지와 모리화〉를 무대에 올렸다. 연변에서 조선족 배우들이 중국민요 〈모리화〉를 열창하고 북경에서 기타 민족 배우들이 〈도라지〉를 열창하다가 마지막 부분에 전체 배우들이 함께한 민족대단결 장면을 떠올려 절정을 이루었다. 민족의 정서가 묻어나는 〈도라지와 모리화〉의 선율이 무대에 울려 퍼지자 관중들은 음악적 감성에 젖어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왔고 이 종목은 독특한 도전과 혁신으로 수많은 관중에게 진한 감동과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도라지와 모리화〉는 2012년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돌 경축 행사의 하나인 대형광장예술공연에 등장, 제3장에 배치되어 장내 수만 명 관중에게 조화롭고 문명한 연변의 참신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서로 손 잡고 아름다운 가원을 건설할 데 대한 연변 여러 민족 인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을 남김없이 표달했다. 〈도라지와 모리화〉는 이미 모리화의 티 없이 맑디맑은 깨끗함과 도라지의 소박하고 강인함의 깊은 함의가 내포된 값진 문화적 재부로 부상했다. ■밀강 퉁소, 70여 년 전승의 맥을 이어가다 1994년 전국 변경문화 건설 현지 회의를 계기로 훈춘시 밀강향의 퉁소는 가정 안방과 밭머리로부터 전국의 예술무대에까지 등장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고 독특한 변경문화로 부상했다. 그 후 중국민간문예가협회로부터 밀강향은 ‘중국 조선족 퉁소예술의 고향'으로 명명되었다. 얼마 전에 기자가 밀강향에 도착했을 때는 밀강신민악예술단(2017년 11월 밀강퉁소협회로 설립, 2018년 11월 밀강신민악예술단으로 등록) 회원들의 공연 연습이 한창이었다. 백 년 고택을 배경으로, 고운 명절옷 차림을 한 마을 농민배우들로 마련된 무대는 구성진 퉁소 가락과 우리 민족 전통악기 장고가 잘 어우러져 자못 이색적이었다. 밀강퉁소 행사의 코기러기 김진수는 “밀강신민악예술단은 중국 조선족 밀강퉁소예술의 맥을 이어가고 밀강 퉁소의 매력을 살려 퉁소 문화를 전승 발전시키려는 뜻을 같이한 53세로부터 72세까지의 17명 퉁소 애호자들로 구성되었다”라며 “요즘에는 퉁소, 단소, 새납 등 세 가지 악기를 위주로 매주 세 번씩 훈춘시와 밀강에 모여 연습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퉁소는 제1대 전승인인 한신권으로부터 오늘날의 제3대 전승인 리길송에 이르기까지 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민족전통악기인 퉁소는 민간인들의 전승을 거쳐 우리 민족의 슬픔을 달래주고 희망을 부여해주었으며 오늘과 같은 행복한 생활을 노래하는 전통악기로 널리 사용, 그 선율 속에는 우리의 역사와 정취 그리고 숨결이 어려 있다. ■온돌공연 시골 마을 주름 잡다 따스한 안방을 노래와 춤, 웃음과 환락으로 들끓게 하는 화룡시문화관예술단(2000년 화룡시예술단과 화룡시문화관 합병)의 온돌공연은 61년간 줄곧 화룡시의 시골 마을 농민들이 기다려보는 인기 공연 종목이다. 그중 온돌공연의 인기종목인 ‘삼로인’(조선족 소품의 한가지)은 국가급 무형문화재에까지 등재되어 연변 특색의 구수한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61년 사이에 화룡시문화관예술단 배우들은 30여만키로메터에 달하는 온돌출행여정, 1,000여 개의 문예 종목을 창작하면서 만여차 공연, 연인원 300여만 명 관객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창조하였다. “지금은 소형버스가 있지만, 예전에는 없었지요. 공연에 필요한 음향 도구와 전신기자재들을 전부 어깨에 짊어지고 도보로 강추위와 싸우면서 돌아다녔지요. 편벽한 두메산골까지 다 돌았지요.” 화룡시문화관 관장 최영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화제를 ‘삼로인'으로 돌렸다. 연변 조선족 구연 종목 중 하나인 ‘삼노인’이 국가급 무형문화재에 등재될 수 있은 것은 온돌공연이라는 독특한 공연형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단다. ‘삼로인’에서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 또한 관중들의 웃음보를 연신 터뜨린다. 이리하여 전문가들은 ‘삼노인’을 시대에 발맞춰 사회를 잘 반영하고 관중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며 긍정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높이 평가한다. 실로 연변은 곳곳마다 가무의 고향으로 되기에 손색이 없다. 군중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자 광장문화행사만 20여 년을 견지해왔다. 지금은 ‘주일마다 활동이 있고 달마다 주제가 있는’ 군중 문화브랜드가 기본적으로 형성되었다. ‘퉁소의 고향’ 외에도 ‘상모춤의 고향', ‘민속행사의 고향', ‘장구춤의 고향'으로 해 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중화 대가정 속의 연변의 민족문화는 자체 민족의 토양에 뿌리를 박고 여러 민족문화의 정화를 섭취하여 서로 유기적으로 융합된 강대한 생명력을 과시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로 정립되어 보다 아름답고 문명한 내일을 수놓아가고 있다. 길림신문 /홍길남 리철수 김성걸 리전 김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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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2
  • [계열보도] 장백산 아래 민족문화 향기 그윽하네(1)
    머리글 : 장백산 아래 두만강변에는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있다. 근로 용감한 연변 인민들은 바로 이 땅에서 ‘한족은 조선족을 떠날 수 없고 조선족은 한족을 떠날 수 없으며 소수민족은 소수민족을 떠날 수 없다’라는 좌우명을 내세우고 중화민족 문화권 속의 독특한 조선족 문화를 꽃피우면서 다민족 문화 융합의 한 폐지를 아름답게 수놓아가고 있다. 본지는 계열보도 '장백산 아래에 민족문화의 향기 그윽하네'로 그 실태를 펼쳐 보이고자 한다. 제1편 특색문화 부호에 비낀 창조의 열정 ■ ‘붉은 해 변강 비추네’, 광동촌에 울려 퍼지다 붉은 해 솟았네/천 리 변강 비추네/장백산 아래 사과 배 열리고/해란 강반 벼꽃 피네… 수확의 계절에 기자는 시진핑 주석이 몇 해 전에 다녀갔던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을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노인들로 무어진 광동촌 농민 마을 광장에서 한창 공연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한시기 전국인민들이 애창하던 '붉은 해 변강 비추네'가 구성진 선율을 타고 마을 상공에 오래도록 울려 퍼졌다. “올해에만 이미 관광객 20여만 명을 접대했습니다. 문예공연대가 은을 냈지요.” 광동촌 당지부 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김영숙이 기자에게 하는 말이다. 평균 연령이 70세인 마을의 문예 공연데 대원들은 관광객들이 들이닥칠 때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공연하면서 팽이처럼 바삐 돌아쳐야 했단다. 올해의 공연 차수는 무려 80차에 달했다. “관광객들은 우리의 공연을 보고 오기를 잘했다고 말했지요. 그럴수록 우리의 마음은 즐거웠지요.” 71세에 나는 문예공연대의 ‘맏언니’ 주금숙 할머니의 말이다. 다들 찾아오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조선족 전통문화를 알려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움직였기에 일할수록 힘이 났단다. 광동촌의 문예 공연은 인젠 마을 사람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으로 되었다. ■ 중국조선족농부절 전승인 오정묵,‘어곡전’에 반하다 ‘어곡전’과 ‘어곡미’는 용정시 개산툰진 광소촌 하천평 마을의 논과 그 논에서 나는 쌀을 두고 하는 말로서 과거 황제에게 바쳤던 쌀로 유래된다. 고귀한 ‘혈통’을 갖고 있는 ‘어곡전’과 ‘어곡미’의 위대한 부활을 위해 20년 가까이 혼신을 불태우고 있는 조선족 유지인사가 있으니 그가 바로 조선족농부절 전승인 오정묵(65세)선생이다. 2007년부터 시작하여 오정묵 선생은 9회째 두만강반에 자리 잡은 ‘어곡전’에서 중국조선족농부절 행사를 추진해오면서 ‘어곡전’에서 펼치는 ‘농부 절’과 ‘풍수제’ 의식을 길림성 문화재 명록에 등재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 사이 그가 중국 조선족 농경문화 발굴 사업에 쓴 사비만 해도 600만 위안에 달한다. ■ 변경향진에 들어선 국내 첫 이동 조립식 공익영화관 지난해 11월에 용정시 백금향에 세워졌다는 이동 조립식 공익영화관이 기자의 눈길을 끌었다. 정부의 문화혜농정책의 지원으로 세워진 이 영화관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제일 첫 이동 조립식 공익영화관일 뿐만 아니라 국내 첫 변경향진 공익영화관이기도 하다. 좌석이 50개인 영화관 내부는 도시의 영화관에 못지않게 아늑하고 편안한 감을 준다. 매주 두 번씩 무료 관람이다. 공익영화관이 들어서면서부터 이곳의 조선족 군중들은 갈 곳이 있게 되었고 볼거리가 있게 되었다. 한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조선족 군중들을 위해 행정부에서는 우에서 내려보내는 조선말 영화 외에도 가끔 품을 들여 자체번역도 한다. ■ 백 년 마을에서 중국 조선족 거주문화의 맥락을 찾는다 투먼시에서 두만강을 거슬러 남쪽으로 20여키로메터 남짓이 올라가노라면 조선족 전통마을로 해 내외에 이름난 백년부락(백룡촌)을 볼 수 있다. 마을에서 역사가 제일 오랜 가옥은 지금 이곳의 주인 김경남 씨가 거처하고 있는 조선족 빨간기와집인데 130년의 세례를 겪었으나 여전히 원 모양 그대로이다. 김경남(66세)은 한국에 나가 번 돈에 형제들의 돈까지 300만 원을 들여 백 년 마을을 만든 전설적인 인물이다. 김경남은 우리가 없어도 나중에 후세들이 자기의 눈으로 조상들이 사용하던 가옥과 물건들을 보고 마음으로 느끼면서 민족의 얼을 간직하도록 하는 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꿈이라고 거듭 곱씹는다. 백 년 마을에서는 올해까지 2회째 중국 조선족 전통씨름경기를 펼쳤는데 우승을 한 힘장사에게는 황소를 상으로 주었다. 중국 조선족 거주문화를 보여주는 문화적 징표로 자리 잡은 백 년 마을은 이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아름다운 풍경지로 떠올랐다. ■ ‘동방 제일 촌’ 방천촌 중국 명 촌으로 중국 대지의 가장 동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동방 제일 촌’으로 불리는 훈춘시 경신진 방천촌은 중조(북)러 3개 나라의 접경지대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길림성 첫 명촌지 《방천촌지》는 방천의 역사와 인문, 지리, 풍토와 민속 그리고 경제사회건설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방천촌지》는 국가급 중대 문화사업에 선정돼 편찬되었으며 2017년 12월에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있었던 《중국 명촌지 총서》 발행식에서 중국 명촌지 문화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역사적으로 방천촌은 두 번 없어지는 아픈 기억을 남겼다. 한번은 1938년에 일본 침략자들에 의해 마을이 없어졌고 다른 한 번은 1957년의 홍수로 두만강이 범람하면서 마을이 밀려갔다. 1965년 정부에서는 강태원을 방천촌당지부 서기로 임명하고 그를 비롯한 18명 조선족 당원들을 방천으로 이사시켰다. ‘물 마실 때 우물 판 사람 잊지 말라’고 올해 방천촌에서는 마을을 전통문화촌으로 대개조하면서 강태원 서기를 대표로 한 개척자들을 기리는 취지에서 마을 뒤편 호숫가에 ‘태원각’을 세웠다. 몇 세대의 노력을 거쳐 오늘날 방천은 중국 조선족 특색마을, 길림성 8경, 중국 아름다운 레저향촌, 국가 4A급 풍경구로 몰라보게 탈바꿈했다. 방천촌에는 옹군애민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통으로 남아있다. 군부대 지도원은 방천촌당지부 부서기를 겸임하고 조선족 촌민들과 군민의 정을 끈끈히 다져가고 있다. 조국의 변방을 지키는 자제병들을 위해 조선족 촌민들은 명절이면 찰떡에 맛있는 반찬을 장만해 부대를 위문하고 문예 공연을 펼치며 매번 신병들이 오면 환영회를 베풀고 노병들이 떠나갈 때는 석별의 정을 함께 나누면서 군민 융합의 아름다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저명한 시인 하경지는 연변조선족자치주를 돌아보고 “산마다 진달래요, 마을마다 열사비”라는 유명한 시구를 남겼다. 연변은 지금 마을마다 산업이 흥성하고 전통가옥이 줄지어 서고 생태 문명환경이 이루어지고 촌관리가 잡혀지고 사람마다 복된 생활을 누리고 있다. 보다시피 마을마다 그야말로 조선족 전통문화의 요람이다. 길림신문 /홍길남 리철수 김성걸 리전 김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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