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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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올해 초 베이징에서 새로운 BYD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제공]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중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이는 볼륨차 시장에서 선두를 굳건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안자동차는 2025년 말까지 주로 NEV에 800억 위안(125억 5,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지난 주에 밝혔다.


그때까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총 105만대로 올해 전체 판매량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쥔 창안자동차사장은 올해 중국 시장에서 8개의 NEV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5년부터 세계 최대 NEV 시장으로 되었다. 납품은 대부분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들이 담당했는데, 이들은 해당 분야에서 국제 경쟁사들보다 일찍 출발했다.


중국승용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월 중국 자동차 제조사 판매의 41%를 차지했다.


도요타와 포드 등 해외 브랜드의 경우 이달 들어 중국에서 NEV가 차지하는 비중은 3%에 그쳤다.


NEV로 따지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제 자동차 제조업체는 폭스바겐이지만 1분기 NEV 납품은 38,700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급증했지만 3월 비야디 매출의 4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달 워렌 버핏이 후원하는 BYD는 기존 가솔린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 세계 최초로 화석연료 자동차 부문에서 철수한 자동차 제조사다.


장홍 중국자동차판매협회 관계자는 "BYD의 전문성은 주로 NEV에 있으며 플러그인 모델도 품귀현상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BYD가 가솔린 자동차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최대의 SUV 및 픽업트럭 제조업체인 만리장성자동차가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까지 어떤 형태로든 전기화되는 차량이 전체 인도량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11%에 육박하는 수치다. 독일과 같은 새로운 해외 시장에서는 만리장성자동차가 기존 가솔린 차량 대신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시작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들도 대부분 전기화 캠페인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 혼다는 2027년까지 총 10종의 신형 전기차를 중국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개의 EV 모델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용 미니 EV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라인업이 다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생산량이 연간 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와 양사의 합작법인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각각 전용 EV 공장을 짓는다.


GM은 올해 3분기 캐딜락 리릭 SUV를 중국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GM의 EV 플랫폼 울티엄을 기반으로 한 첫 모델이다.


GM은 2025년까지 울티움 플랫폼을 이용해 전 세계에 30개 이상의 EV 모델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 중 20개 이상 모델이 중국 시장에 출시된다.  GM은 그때까지 중국에서 100만대의 EV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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