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7일,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의 관리가 부실한 탓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부모 혹은 주요 간병인을 잃은 어린이가 20만 명에 이른다.

 

미 월간 ‘애틀랜틱 먼슬리’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어린이들이 양친을 잃었고 주요 간병인인 조부나 할머니를 잃은 아동도 많다고 전했다.


기사는 저소득층과 백인이 아닌 가정에서 태어난 이 고아들은 이미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간병인을 잃은 채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는 또 미 행정부가 ‘코로나19 고아’를 돕기에 소홀했다고 비판하면서 각지에 일부 지원책은 있었지만  강력한 중앙 집중식 국가전략은 빠져 있다고 언급했다. 


기사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시기를 놓치면 완화될 수 있었던 일부 피해가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은 현재 이를 시급한 문제로 보지 않으며 그들에게 특별히 자원을 제공할 법률이나 행정명령도 없다.


미 행정부는 최근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돕는 등 내용을 담은 각서를 발표했지만 이를 책임진 관계자는 “해당 행동에는 전담팀이 없을 것이며 새로운 자금보다는 기존 자원에 주로 의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자금을 요청하면 미 의회가 치료·검사·백신 등 기본적인 방역조치에 대해 합의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0만 명에 육박했다.

 

또 지난 22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는  2021년 2년 연속 심장병과 암에 이어 미 국민의 세 번째 사망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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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미국 '코로나 고아' 약 20만명, 정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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