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보렐리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5일 "유럽연합 국가들의 무기 재고가 곧 바닥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안보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가 6일 보도했다.


보렐리는 유럽의회 회의에서 "대부분의 유럽연합 회원국의 무기 재고량이 소진되었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우크라이나에 대량으로 무기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재고량이 대폭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고는 다시 채워야하며 재고를 채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당사자가 함께 하는 것이다. 그러면 비용은 더 저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 국가들은 이런 특정 목적을 위한 무기 비축이 아닌 자체 무기 재고를 동원해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다. 핵심 안보 지원을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더 빨리 이동시키겠다는 취지였지만 일부 무기체계 부족을 심화시켰다.


보렐리의 경고에 앞서 유럽연합 회원국 관리들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크리스틴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 지난달 "독일 연방군(재고)에서 꺼낼 수 있는 무기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밝혔다.


람브레히트는 유로존이 고조되는 에너지 위기로 경기 침체에 빠지면서 향후 수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구의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는 새로운 우려를 인정했다.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이후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에 약 25억 유로의 안보 지원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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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국가 무기 재고 소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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