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
기사입력 : 2023.02.16 21:15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 군사당국은 키예프 상공에서 러시아 군용 풍선이 다수 발견됐으며 대부분 방공시스템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사당국이 15일 텔레그램에 이 풍선들이 각형 반사기(일명 레이더 반사기)와 정찰 장비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 지휘부 대변인 유리 이냐트는 우크라이나 매체인 우크라인시카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2일 드네프로페트롭스크주 상공에서도 러시아 영토에서 날아온 비행물체가 발견됐으며 최근 언급된 각형 반사기가 달린 풍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풍선들은 지름 1m에서 1.5m까지 다양한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각형 반사기가 장착됐다. 우크라이나 군사당국은 러시아가 정찰용이나 거짓 표적으로 우크라이나 방공 역량을 분산시키는 데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풍선은 대부분 우크라이나 방공시스템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일단 대응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