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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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최근 발표된 종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백인 아동에 비해 미국 내 비백인(인종) 아동이 받는 의료 서비스의 질은 전반적으로 열악하며 인종차별이 근본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연구는 일리노이 대학교 시카고 의과대학의 Monique Jindal 박사가 주도했으며 70개 이상의 연구 보고서가 포함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비백인 아동이 백인 아동보다 낮은 수준의 진료를 받았으며, 가장 뚜렷한 차이점은 통증 관리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비백인 아동들은 팔다리가 부러지거나 맹장염, 편두통으로 응급실에 입원할 경우 진통제를 맞을 가능성이 더 작다. 


보고서는 미국의 구조적 인종차별이 아동 건강 관리 격차의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인종차별은 고용, 주택, 사법 등 다양한 분야에 스며들어 비백인 아동에게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에도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되어 쉽게 근절되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연구자들은 백인 아동과 비백인 아동이 받는 의료 서비스의 질적 차이가 신생아 치료, 응급 의학, 수술, 1차 진료 등 모든 의료 분야에 걸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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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백인 아동 의료 서비스 질 열악... 인종차별 근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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