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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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한국 구조인원들이 21일 “세월호” 침몰여객선에 대해 24시간 주야 잠수구조를 하는 가운데 이날 외국인시신 3구를 발견했으며 그 가운데 2명이 중국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망이 22일 보도했다.


21일 한국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국 국적의 조선족 이도남(38)씨와 리상호(46)씨라는 신분증을 지닌 사망자가 발견돼 시신을 수습했다.


한국측은 “세월호” 중국인탑승자가 도합 2명이라고 공식 발표를 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한국 “세월호”에 탑승했다가 실종된 중국인 승객은 이도남씨, 한금희씨와 고중학생 한명 등 총 4명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힌바 있다.


중국조선족 이도남씨와 한금희씨는 안산의 한 회사 동료로 결혼을 앞두고 어렵게 휴가를 얻어 세월호에 자동차를 싣고 제주행을 선택했다고 가족들이 말했다.


출발 당일, 짙은 안개로 출발이 지연되자 이들은 선사 측에 화물칸에 실은 차량을 빼고 여행을 취소하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사 측은 곧 출발할 시각이라 차량을 빼기가 어렵다고 말했고 이들은 어쩔 수 없이 여행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남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한금희씨의 가족들은 이도남씨와 함께 있었던 금희의 소식을 기다리며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현재 세월호 탑승자 476명중 사망자는 104명, 실종자는 198명, 구조자는 17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전 실종자 가운데에는 한금희씨를 비롯해 2명의 중국인이 포함돼 있다고 신화망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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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중국인탑승자 4명중 2명 시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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