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운항 중 엔진 관련 이상이 발견됐는데도 회항하지 않고 운행을 강행, 목적지까지 비행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사이판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OZ603편 여객기에서 엔진 이상이 발견됐다.

이륙한 지 약 1시간 만에 조종석 계기판에 ‘엔진 오일필터에 이상이 있다’는 경고등이 들어왔음에도 조종사는 아시아나항공 통제센터에 관련 사실을 보고한 뒤 회항하지 않고 약 4시간을 비행해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토) 아시아나항공(OZ603편) 여객기가 운항 중 엔진이상이 발견되었는데도 회항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비행한 사례에 대하여, 운항매뉴얼에 따른 안전조치의 적절성, 엔진 정비점검주기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 중에 있으며, 규정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에서는 최근 수행여행 등 행락철을 맞이하여 항공여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4.16(수)일부터 5.31(일)까지 특별안전활동기간으로 설정하고 국내를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에 대하여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전 항공사, 공항공사 및 항공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항공기 정비 철저, 무리한 운항금지 등 특별안전 조치사항을 통보하고 이행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항공분야에서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항공사의 비상대응체계와 무리한 운항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시 하도록 항공사를 지속적으로 지도·감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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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이상에도 비행한 아시아나항공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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